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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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슥~ 보고 내려놨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만나는 것도 경험과 갈증과 타이밍의 복잡한 방정식이다.

그만큼 스스로에 대해 한걸음 떨어져서 볼 수 있었고,

관계속에서 부딪히는 고민이 하나로 수렴되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스스로에 대한 갈증이

얼음물을 시리게 마셔 단숨에 풀렸다기보다는,

다른 신체기관과의 밸런스를 고려하며

따뜻한 꿀물을 조금씩 마시게 하여 리듬을 되찾듯

그렇게 스스로에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래서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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