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편지
이머전 클락 지음, 배효진 옮김 / 오리지널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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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편지
이머전 클락 장편소설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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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출간 후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로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한 화제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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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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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져 있던 충격적인 진실에 마침내 가까워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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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약해진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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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힘에 부치는 상황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오빠는 아버지를 신경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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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아버지를 따스하게 도와주는 P 선생님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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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압적이고 통제적이었던 아버지가
카라와 오빠 마이클을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했던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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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쌓인 그곳에서 카라는 같은 문장이 적힌 엽서들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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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2살때 죽었다고 했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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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본능적으로 그 엽서가엄마에게서 왔다는 것을 느끼고
엄마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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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카라와 애니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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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애니가 엄마임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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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니는 자신의 두 아이들을 두고 떠난건지,
아빠는 왜 그런 엄마를 죽었다고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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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해되지 않고 궁금한것 투성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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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가슴아픈 가족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시리도록 아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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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2
그녀는 결혼 생활에 소질이 없다. 그녀는 나쁜 엄마고 더 나쁜 아내다. 그 생각이 또다시 머리를 스친다. 그녀가 없는 게 모두에게 훨씬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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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9
나는 그에게, 엄마에게, 심지어 아빠에게조차 화를 낼 수 없다. 그들 각자는 저마다의 뒤틀린 방식으로 옳다고 믿는 일을 했을 뿐이다. 모두가 나를 지키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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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이고 제멋대로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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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언니와 함께 그 집에서 독립하는 그날만을 꿈꾸는데
결국 이른 나이에 결혼을 선택한 남자는
아버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통제적인 남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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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픔이 되물림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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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긴했지만
자라며 늘 엄마없이 아버지의 통제적인 모습들을
겪어야 했던 카라와 오빠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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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사랑을 받지 못하며
늘 홀로 쓸쓸했을 카라가 진실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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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그녀가 진실을 알게되었을때
상처보다는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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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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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어떤 존재인가
가족은 서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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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느 아이들이라도
모두 가족의 따스한 사랑안에서 자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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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다 - 빡센 사회생활 버티기와 행복 찾기 노하우
이동애.이동희 지음 / 말하는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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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다
이동애 이동희 지음 / 말하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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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 사회생활 버티기와 행복 찾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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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가 아닌 '잘' 사는 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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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다 라니,
어쩜 제목부터 이렇게 공감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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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학교에서 회사에서
지치고 힘든 순간들에 처해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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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오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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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우리가 생각하는 집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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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온전한 나만의 안식처, 쉼의 장소가 바로 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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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어 같은 회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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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작가님의 문장들을 읽다보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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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내 마음에 조용히 질문을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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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일요일에 다음 날 출근이 두려워지는 월요병처럼
회사에서 수시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심지어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 이상한 '집에 가고 싶다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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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너무 잘하려고 내 스스로 나를 다그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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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열심히 애쓰는 것만이 정답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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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이렇게 스스로를 몰아붙이듯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야만 하는건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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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건 열심히 살며 성공하는것보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하루를 잘 사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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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9
"난 왜 이럴까?" 대신 "오늘 뭘 할까?"
"왜 동기부여가 안 될까?"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남들은 어떻게 하지?" 대신 "나는 뭘 해보고 싶지?"
"왜 나만 이럴까?" 대신 "내가 좋아하는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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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점점 더 아래로 아래로 몸과 마음이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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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꾸만 문제점에 집중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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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 나만의 기준으로 내 삶을 바라보며
기회를 발견하는 스위치를 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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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4
포기는 '실패'가 아니라 또 하나의 '선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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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만난 문장들 중 제일 마음을 울렸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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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 잘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끌고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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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포기는 실패가 아님을
때로 포기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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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잊지 말고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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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당당하게 내 스스로 나를 지키고
좀 더 삶을 즐기며 행복으로 한걸음 가까이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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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라고 했지만 왜라고 했다 - 논술과 토론에 강해지는 바칼로레아 철학 토론서
배진시 지음 / 탐구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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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라고 했지만 왜? 라고 했다
배진시 지음 / 탐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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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토론에 강해지는 바칼로레아 철학 토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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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를 멈추면 생각이 멈춥니다.
"왜?"라는 질문은
나를 찾아가는 가장 확실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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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 정말 피하고 싶었던
끊임없이 이어지던 왜? 라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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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언가를 궁금해하고
계속해서 관심과 호기심을 가질 땐 귀찮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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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환경속에서 자라
그저 주어진 것들만 하기 바쁜 아이들에게
왜 질문하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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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너무 모순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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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나도 어릴땐 궁금한게 많고
왜 그렇게 해야하는건지, 다르게 하면 안되는건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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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을 가지고 궁금해하며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했던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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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이는
그런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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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점점 좋아지면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질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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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힘과 말하는 용기,
함께 대화하는 즐거움을 키워주는 이 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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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스로 질문에 답해보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면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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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인식, 자유, 노동과 기술, 예술,
도덕과 사회, 정치, 인간과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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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주제로 정말 다양한 철학자들이 책 속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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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에 대한 소개부터 명언, 토론 질문까지
아주 알차게 들어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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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권만 있으면 모든 준비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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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핵심 정리까지 해주니
중요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하고 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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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신하는 사람이 더 용기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의심하는 사람이 더 용기 있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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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 오히려 자유를 지키는 수단이 될 수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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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작품을 완전히 이해하지 않고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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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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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철학자의 장마다 토론 질문이 몇 개씩 들어있는데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질문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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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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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서 시작되는 철학,
철학자는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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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찾기 위한 게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기 위한 시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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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자는 철학은 정답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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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이 있어야 어떤 시대,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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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건
무조건 정답을 달달 외우는 그런 공부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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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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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을 넘은 새 ㅣ 특서 어린이문학 14
손현주 지음, 함주해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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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을 넘은 새
글 손현주 / 그림 함주해 / 특서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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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손현주의 창작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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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엄마 새의 힘찬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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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주변, 마지막 남은 작은 숲에 살고 있는 유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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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점점 사라지던 어느 날
먹이를 구하러 먼 곳으로 날아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 아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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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마지막일지도 모를 알들을 지키느라
작은 숲을 떠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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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숲이 공장의 회색 연기와 매연으로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정든 집을 떠났지만
이곳도 공사가 진행되며 점점 숲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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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구하기도 어렵고 큰 새들로부터의 위험도 있지만
무사히 알들이 깨어나 새끼들은 건강하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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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드는 숲에서 힘들어하는 유리새를 보며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또 부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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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기심으로 마치 지구의 주인인양
개발이라는 이름을 붙여
다른 동식물들의 살 곳을 없애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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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고 쫓기듯 계속해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동물들이
결국은 살기 위해 먹이를 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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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하게는 직접 공격을 하기도 하니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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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
"어떻게 까마귀를 이겨요. 가지 말아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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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엄마는 작지만 까마귀보다 더 큰 용기가 있단다. 엄마의 용기는 너희를 꼭 지킬 수 있어. 그러니까 둥지 안에서 꼼짝하지 말고,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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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강하다! 라는 말처럼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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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식을 생각하는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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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새의 정성어린 돌봄덕분에 무사히 자라 날 수 있게된 아기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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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너희들에게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지만, 엄마는 배우지 못했어. 두렵겠지만 이제 너희들의 방식으로 하늘을 날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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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날아가고
엄마새는 자신이 살던 나무가 없어지기 전
어릴 적 숲에서 맡았던 냄새를 따라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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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운하지만 그래도 잘 자란 아기새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며 마무리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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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결말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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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향을 따라 날아가던 엄마새는
통유리창에 부딪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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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차를 타고 지나다니다보면
유리에 작은 점들이 표시되어 있거나
매나 독수리같이 포식자인 새들 그림이 있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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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새들이 와서 부딪히지 말라고 해놓은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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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엄마새를 보며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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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살던 숲이 없어지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아빠새와 함께 아기새들을 키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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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기새들이 자신만의 집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봐서
엄마새는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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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이야기에 그저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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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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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최이도 장편소설 / 해피북스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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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전체 1위,
<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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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는 법을 몰랐던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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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며 정상에 있던
모터스포츠 선수 채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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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여성 최초 라는 수식어로 1등만 하던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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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실기 테스트를 앞둔 마지막 레이싱에서
결승선을 앞에 두고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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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발가락 부상이었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더이상 레이스에 참여하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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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듯 한국을 떠나 3년동안 외국에 있다가
엄마의 고향인 섬인 가로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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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왜 망설이는지 모르겠지만 재희는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자신을 멀리 밀고 나가줄 어떤 파도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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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서킷에서 행복했던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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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의 꿈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엄마이자 매니저인 소라는 계속해서 재희를
앞으로만 끌고 나가려는 그 모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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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답답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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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부모라는 이름으로
너를 위해서라는 이유를 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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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을 모른채
더 힘들게 한 적은 없었나 가만히 나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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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섬마을 가로도에서
고등학교 드론부 자원봉사를 하게 된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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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부 아이들과의 만남, 갈등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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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막연함 가득했던 단어를
진지하게 마주보며 조금씩 구체적으로 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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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6
재희는 여러 단어를 떠올리며 자신의 감정을 정의해 보려 노력했다. 기쁘기도 했지만, 마냥 기분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고, 뿌듯했다기보다는... 기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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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4
숱한 좌절과 원망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실패한 자신을 기꺼이 용서해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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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청소년기에는
그저 특별한 꿈이나 목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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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해야하는 일에만 몰두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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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해야하니까, 다들 하니까, 그래야 성공한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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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를 알아가려고 하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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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한 방식에 나를 맞추려던 답답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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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던 모습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건
아마 대부분의 어른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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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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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지라는 말 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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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그 길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길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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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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