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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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최이도 장편소설 / 해피북스투유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전체 1위,
<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신작

멈추는 법을 몰랐던 그녀가,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다.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며 정상에 있던
모터스포츠 선수 채재희

최연소, 여성 최초 라는 수식어로 1등만 하던 그녀는

입단 실기 테스트를 앞둔 마지막 레이싱에서
결승선을 앞에 두고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는다

오른쪽 발가락 부상이었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더이상 레이스에 참여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 3년동안 외국에 있다가
엄마의 고향인 섬인 가로도에 들어간다



*p72
왜 망설이는지 모르겠지만 재희는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자신을 멀리 밀고 나가줄 어떤 파도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구보다 서킷에서 행복했던 재희

그런 그녀의 꿈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엄마이자 매니저인 소라는 계속해서 재희를
앞으로만 끌고 나가려는 그 모습에

참 답답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 역시 부모라는 이름으로
너를 위해서라는 이유를 대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모른채
더 힘들게 한 적은 없었나 가만히 나를 돌아봤다



평온한 섬마을 가로도에서
고등학교 드론부 자원봉사를 하게 된 재희

드론부 아이들과의 만남, 갈등을 통해

꿈이라는 막연함 가득했던 단어를
진지하게 마주보며 조금씩 구체적으로 그려나간다


*p156
재희는 여러 단어를 떠올리며 자신의 감정을 정의해 보려 노력했다. 기쁘기도 했지만, 마냥 기분이 좋은 것만은 아니었고, 뿌듯했다기보다는... 기특했다.

*p314
숱한 좌절과 원망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실패한 자신을 기꺼이 용서해 주는 것.



돌아보면 청소년기에는
그저 특별한 꿈이나 목적도 없이

하루하루 해야하는 일에만 몰두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저 해야하니까, 다들 하니까, 그래야 성공한다고 하니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를 알아가려고 하기보다는

세상이 정한 방식에 나를 맞추려던 답답한 시간들



내가 꿈꾸던 모습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건
아마 대부분의 어른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어쩌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이야기는

꿈을 가지라는 말 보다도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그 길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길이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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