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을 넘은 새글 손현주 / 그림 함주해 / 특서주니어⠀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손현주의 창작 동화!⠀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엄마 새의 힘찬 날갯짓⠀⠀⠀⠀공사장 주변, 마지막 남은 작은 숲에 살고 있는 유리새⠀숲이 점점 사라지던 어느 날먹이를 구하러 먼 곳으로 날아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 아빠새⠀엄마는 마지막일지도 모를 알들을 지키느라작은 숲을 떠나지 못한다⠀전에 살던 숲이 공장의 회색 연기와 매연으로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정든 집을 떠났지만이곳도 공사가 진행되며 점점 숲이 사라지고 있다⠀먹이를 구하기도 어렵고 큰 새들로부터의 위험도 있지만무사히 알들이 깨어나 새끼들은 건강하게 자란다⠀⠀⠀점점 줄어드는 숲에서 힘들어하는 유리새를 보며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에게한없이 미안하고 또 부끄러워졌다⠀인간의 이기심으로 마치 지구의 주인인양개발이라는 이름을 붙여다른 동식물들의 살 곳을 없애고 있는데⠀쫓기고 쫓기듯 계속해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동물들이결국은 살기 위해 먹이를 구하기 위해⠀인간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하게는 직접 공격을 하기도 하니참 안타까운 현실이다⠀⠀⠀*p34"어떻게 까마귀를 이겨요. 가지 말아요, 엄마."⠀"아니야. 엄마는 작지만 까마귀보다 더 큰 용기가 있단다. 엄마의 용기는 너희를 꼭 지킬 수 있어. 그러니까 둥지 안에서 꼼짝하지 말고,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렴."⠀엄마는 강하다! 라는 말처럼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모습⠀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식을 생각하는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다⠀⠀⠀엄마새의 정성어린 돌봄덕분에 무사히 자라 날 수 있게된 아기새들⠀*p66"너희들에게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지만, 엄마는 배우지 못했어. 두렵겠지만 이제 너희들의 방식으로 하늘을 날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해."⠀아기새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날아가고엄마새는 자신이 살던 나무가 없어지기 전어릴 적 숲에서 맡았던 냄새를 따라 날아간다⠀⠀⠀이렇게 서운하지만 그래도 잘 자란 아기새들을 보며뿌듯함을 느끼며 마무리되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작가님은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결말을 이야기한다⠀편백향을 따라 날아가던 엄마새는통유리창에 부딪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종종 차를 타고 지나다니다보면유리에 작은 점들이 표시되어 있거나매나 독수리같이 포식자인 새들 그림이 있는 것을 본다⠀그게 새들이 와서 부딪히지 말라고 해놓은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너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엄마새를 보며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원래 살던 숲이 없어지지 않았다면그곳에서 아빠새와 함께 아기새들을 키웠을텐데...⠀그래도 아기새들이 자신만의 집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봐서엄마새는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졌을까⠀안타까운 이야기에 그저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