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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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 푸른향기

*자신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이 타인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나는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힘들까?

인간관계의 열쇠는 자기긍정감이다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자신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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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고 한다

어렸을때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그리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와 사회에 나오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살아간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에 언제나 그 관계가 좋을 수 없고
그렇기에 어른들도 아이들도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

저자는 그 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키로
자기긍정감을 이야기한다

*p29
자기긍정감이란 이름 그대로 '자기(자신)'을 긍정하는 감각'을 가리킨다. '지금의 나로 충분해'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라고 느끼는 상태이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

그냥 그 말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말이다



제1장. 자기긍정감이 인생을 결정한다
제2장.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자신을 인정하라
제3장. '고정관념'은 착각이다
제4장. 나를 긍정하고 상대도 긍정하는 7가지 방법
제5장. '불편한 사람'과 마주하는 법
제6장. 당신은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입니다


저자 역시 힘든 시간을 겪었고 그 시간들을 이겨냈기에
비슷한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넨다

내가 잘하든 못하든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마음

그 마음이 단단한 토대가 되어
어떤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는건 아닐까?

부정적인 감정들도 그대로 인정하고
내가 잘 못하는 부분들도 쿨하게 인정할 수 있는
당당함과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에는 완벽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나 역시 완벽해야된다는 강박으로
스스로를 너무 힘들어했기에 그 부분이 너무 공감되었다

*p115
'완벽주의자'란 '완벽'이 목표인 사람이 아니라, '불완전한 자기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 즉 겁쟁이'다.

나의 결핍감, 열등감 같은 마음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원래 완벽하지 않다... 나는 인간이다...

이런 마음으로 조금은 나를 느슨하게 놓아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꿀팁들이 소개된다

상대의 기분에 공감하기,
그랬군요, 이해해요라고 말해보기,
일부러 져보기, 응원하기 등

나와 너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어보고
생활속에 적용해보며 조금씩 자기긍정의 힘을 키워나간다면
어렵고 답답하게만 느껴졌던 관계들도

조금씩 풀려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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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쉽고 간편한 수프 레시피 60가지
아리가 카오루 지음, 이은정 옮김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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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아리가 카오루 지음 / 푸른향기

*쉽고 간편한 수프 레시피 60가지

요리에 젬병이라구요?

수프 도시락이 당신의 점심시간을 바꿉니다!
10년간 매일같이 수프를 만들어 온 수프 달인이 알려주는
건강하고 맛있는 초간단 수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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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나서
여러가지 힘든 부분들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신경쓰이는건
삼시세끼 차려야 하는 밥이다

아무래도 학교에 다닐땐
아이들 건강을 생각한 식단으로
점심을 다양하게 준비해주시니 편하고 좋은데

방학이 되고나니 아침을 간단히 먹는다고 해도
점심, 저녁에 매번 어떤 메뉴를 준비해야하나 고민도 되고

밥 차리고 정리하고 뒤돌아서면 밥때라는 말처럼
밥 차리는 일은 결코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일은 아닌것이
솔직한 현실이다

이럴 때 아주 유용한 요리책이 있으니
바로 10분 완성 수프 도시락이다

지금까지 수프라고 하면
돈까스 먹기 전에 나오는
크림 수프, 양송이 수프 정도만 생각났는데

이 책을 보면서
수프의 세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다

종류가 다양하니 질리지 않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제일 큰 장점은 간단하다는 것이다

재료, 물, 조미료를 작은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끝!

수프 전용 도시락통이 있는 것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는데
이 통에 수프를 담으면 보온이 잘되어 따뜻한 수프를 먹을 수 있고
점심까지 기다리는 동안 건더기 속까지 익히는
'보온 조리법'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재료도 양파, 당근, 브로콜리, 대파, 단호박, 청경채 등
구하기도 쉽고 몸에도 좋은 것들이라

요즘처럼 건강에 관심 많고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점심 메뉴로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p122
여러분의 점심시간이 단지 영양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취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도, 집안일도, 사람과의 만남도 누군가를 위해서 쓰는 시간입니다. 가끔 나 자신을 위해 몸과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점심시간을 그런 시간으로 해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처럼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비싼 물가로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는 1인 가족들에게도

수프 달인의 맛있는 수프 레시피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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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역설 -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김준혁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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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역설
김준혁 지음 / 은행나무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도 하고 싶지 않은

"돌봄은 타인의 아픔을 알아차릴 때 시작된다"

저마다 돌봄의 공백을 한탄하는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함께-돌봄'의 사회로 나아가는
돌봄윤리를 제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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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누군가가 누군가를 정성껏 보살피는
사랑 가득한 따스한 마음이 떠오른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집에서 일하며
돌봄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고
돌봄의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과연
돌봄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저자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에게 돌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1장. 돌봄은 서로 교환한다
2장. 돌봄은 의지를 갖고 실천하는 것이다
3장. 돌봄은 보살핌받는 이의 관점에서 이루어진다
4장. 돌봄은 피어나게 한다
5장. 돌봄은 구조 속에서 순환한다
6장. 나는 돌보며 돌봄받는다


6장으로 돌봄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문학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돌봄을 말한다는 점이다

그저 딱딱한 이론으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속의 인물들과 상황들을 통해
우리가 돌봄에 대해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p23. <좋은 돌봄을 위한 돌봄윤리의 핵심>
1. 돌봄은 서로 교환한다.
2. 돌봄은 의지를 갖고 실천하는 것이다.
3. 돌봄은 보살핌받는 이의 관점에서 주어진다.
4. 돌봄은 피어남을 목표로 한다.
5. 돌봄은 구조 속에서 순환해야 한다.
6. 돌봄은 돌보는 이와 보살핌받는 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음을 전제한다.

그저 누군가를 돌보겠다는 마음만으로는
제대로 된 돌봄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낀다

아무래도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역시나 아이들에 대한 돌봄이 가장 크게 와닿았는데

일하면서 아이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현실은 멀기만 한거 같아
항상 아쉬움이 가득 남는다

그리고 점점 노령화인구가 늘어나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할때
노인에 대한 돌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기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에게는 편리하지만
핸드폰이나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에게는
식당에서 주문을 하거나 은행업무 하는 것도 너무나 버겁기만 하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고 노인이 되는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그들에 대해 배려할 수 있는 마음과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돌봄은 피어남이다

*p228
그렇다면 피어남이란 각자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바탕을 마련하는 시도이며, 피어남은 돌봄을 통해 이루어진다. 나와 너의 바탕을 만드는 작업이 돌봄이므로, 나는 피어나는 삶을 위한 돌봄을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에 놓는다.

돌봄은 어느 누구 한 사람이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돌보는 이와 보살핌을 받는 이가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언제는 내가 돌보는 이가 될 수도,
보살핌을 받는 이가 될 수도 있기에

다른 사람의 고통과 아픔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기울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따스함 가득한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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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 피클스 - 이균 셰프가 그리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 에드워드 리 컬렉션
에드워드 리 지음, 정연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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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크 & 피클스
에드워드 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워싱턴 포스트, 뉴스 앤 옵서버, 타임 아웃 뉴욕 선정
"올해 최고의 요리책"
*이균 셰프가 그리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

"요리는 나를 한국인으로 정의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의 첫 번째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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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를 전부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거기에 나온 에드워드 리를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미국의 요리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고
스타 셰프가 되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그이기에

새로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이다

잘해도 본전이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매번 요리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재료로 창의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멋있었다

"내가 요리하는 것이 곧 나 자신이다."

요리를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해내는 그 모습이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그의 인생과 철학이 담긴 진솔한 에세이와
130가지의 요리레시피가 들어있다

*p29
좋은 요리는 언제나 단순하다. 반드시 간편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단순하다. 내가 수년간 지켜오고 있는 진리다.

그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부터
어떻게 셰프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영향을 끼친 식재료부터 주변 사람들 이야기까지,

그냥 맛있는 레시피만 쭉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에드워드 리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그의 진심들을
함께 엿볼 수 있어 더 인상적인 책이다

*p89
루이빌에는 포옹처럼 느껴지는 특정 인사말이 있다. 아주 초반부터 내가 외지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에디와 샤론은 "집에 온 것을 환영해" 라고 말했다. 아직 나 스스로는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시절이었지만 듣기에 참 좋은 말이었다.

티비에서 봤을 때도 그랬지만
책을 통해 만난 에드워드 리는
참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뒤쪽엔 아주 친절하게 재료 구입처도 소개되어 있으니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참고해서 재료를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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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디자인해 드립니다
박현경 지음 / 선스토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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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디자인해 드립니다
박현경 짧은 소설 / 선스토리

*원하는 꿈이 있나요? 지금 주문하세요

고독 청년부터 독거노인까지
다양한 세대층이 겪는 어려움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따뜻하게 그려낸
28편의 짧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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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소설이라고 표지에 써있어서
얼마나 짧은 소설이길래 생각했는데
진짜 휘리릭 읽으면 한 편이 끝날 정도로

짧은 28개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책이다

책은 총 4부로 되어있다


1부. 원하는 꿈이 있나요? 지금 주문하세요
2부. 신이 인간에게 절망을 주는 까닭을 나는 알 것 같아
3부. 흔들리는 것들은 쓸쓸해 보인다
4부. 사랑하리라, 우리가 팝콘이 될 때까지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소재들도, 상황들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일들이라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처음 만나는 이야기부터 마음에 훅 다가왔는데
제목은 가장 긴 15분이다

출생 직후 실명했지만 천부적인 음악성으로
최고의 뮤지션이 된 시각장애인 가수 스티브 김

시각장애인이라는 걸 크게 비관한 적이 없었지만
딸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욕망인지 희망인지 알 수 없는
마음의 파동을 느끼게 된다

"비록 15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으로 기억 속에 남게 되겠지."

시력을 회복하게 하는 시술을 받기로 하지만
수술에 성공해도 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5분 정도이고
최악의 경우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한 수술이다

그리고 수술 후 무지개 같은 딸을 보게된다

가난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박한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친구,
장애를 가진 동생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야기,
치매에 걸린 어머니 이야기,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등등

우리 주변의 가까운 가족들부터 연인, 친구들이 등장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랑은 무엇이고 이별은 무엇이며,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조용히 생각해보게 된다

*p92
"목련은 조물주가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차 같은 꽃이 아닐까 싶네. 춥고 긴 겨울을 지나왔으니 어서 포근하고 환한 봄을 느끼라고 주는 선물."

각 이야기들은 읽다 보면 금방 끝난다

하지만 이야기 속 문장들이 주는 여운은
책을 덮고 나서도 쉬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 남는다

문장들 하나하나, 표현 하나하나가 참 아름답다

글 속에서 느껴지는 작가님의 마음도
추운 날씨 따스하게 손을 녹여주는 핫팩처럼
참 따스하고 인간미 넘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군고구마 같은 이야기

추운 겨울 우리의 마음을 포근히 안아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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