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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양지열 지음, 박유나 그림 / 특별한서재 / 2025년 1월
평점 :
변호사 아빠와 떠나는 민주주의와 법 여행
글 양지열 / 그림 박유나 / 특별한서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어렵고 낯설지라도,
모두가 지켜 가야 할 '민주주의와 법'의 길
더 나은 내일을 찾아 나선 아빠와 딸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 민주주의, 헌법과 기본권, 민주 국가와 정부 등
중고등 교과서 연계 단원 안내 및 총망라
- 8박 9일간 오전 '오늘의 대화', 오후 '오늘의 방문' 등
시간대별로 전개되는 참신한 구성
- 각 장마다 사고 확장을 위한 '교과서 밖 생각' 및
글쓰기 코너 '생각거리 1, 2'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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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라는 말
어쩌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익숙하기에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불과 몇십년전에는
지금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 4학년이 되는 우리집 아이들
그저 어린 아이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얼마전 함께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보게 된 계엄부터 시작해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집에와서 물어보는 모습을 보며
내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이야기해주는게
정말 중요하겠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민주라는 아이처럼
정치에 크게 관심이 없어 모르는 부분도 많았고
가끔씩 보게 되는 뉴스에서
서로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정치인들의 모습에
그저 보기 싫다는 생각만 들어 더 알고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마음을 고쳐 먹게 되었다
이 책은 총 9부분으로 나누어
민주주의, 헌법과 기본권, 민주 국가와 정부, 정치 과정과 시민 참여,
선거와 선거 제도, 민법의 이해, 가족 관계와 법,
형법의 이해, 근로자의 권리를 이야기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아이들은 물론 나처럼 정치나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책을 읽으며 배워나갈 수 있다
각 장이 시작하기 전
중고등학교 교과서 연계 단원도 함께 제시하고
마무리 하면서는 두 가지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적어보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게 인상적이다
*p16
이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 대화하고 타협하는 일이 정치란다. 그러는 와중에 토론이 격렬해지면 목소리를 높이고 싸우는 경우도 생기지.
*p21
법은 이렇게 한 사회를 이룬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거란다. 위에서 아래로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명령이 아닌 거지.
민주주의와 법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고
청소년은 미래의 기둥을 만들어 나가는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주체이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바른 행동,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은 올바른 정보를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는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