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래빗홀 YA
추정경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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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 2
- 묘한 고양이 결사단
추정경 장편소설 / 래빗홀

*천 년 집사의 운명을 둘러싼 YA 미스터리 판타지

"궁금하지 않냐고. 정말 저 사람이
천 년 집사가 될 인간인지 아닌지."

몇 번을 다시 태어나는 삶으로
한 소년과 인연을 이어가는 고양이들의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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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작가님...

1권 끝날때 진짜 여기서 끝난다고? 라는 생각에
너무 아쉽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답답했는데

한참 분위기가 고조되어가는 이야기가
2권에서도 끝나지 않았다

결국 3권도 나온다는 것인가!

3권이 나올때까지 또 애타게 궁금해하며

과연 천 년 집사는 누가 될 것인지
고덕과 분홍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지
기다려야만 하겠지...


천 년 집사의 탄생이 가까워 오자
이를 막으려는 이집트 전설의 고양이 '라의 사자들'이
세 명의 후보를 모두 없애기 위해 이 땅에 찾아온다

점점 더 악한 본성을 드러내는 살인마 함성혁

그리고 고덕과 분홍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고덕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나온다

*p137
"아니, 다른 이들의 마지막,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 만약 당신이 천 년 집사가 되면 당신은 천 년의 삶을 사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당신을 떠나가는 걸 지켜보게 될 거야."

계속해서 외로움에 대한 질문을 받는 고덕

소중한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 세상에서
나 혼자 아주아주 긴 시간을 살아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지금의 삶이 소중하고 감사한 이유는
그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무한의 시간을 살아간다는건 축복이라기보다는
어쩌면 너무 슬픈 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p291
생이란, 결국 사는 동안 숱한 시간을 함께하는 것. 그 시간이 찬란하든 비루하든. 그리하여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 채 오직 그 기억만을 선물로 안고 떠나는 것.

인간은 누구나 실수하고 살며
그걸 고치고 나아가는 게 인생이라는 분홍의 말

고양이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인간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라의 사자들과 함께 떠난 테오
사고로 인해 병원에 있는 살인마
공허함이 찾아와 힘들어하는 고덕까지

과연 천 년 집사는 누가 될것인가

3권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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