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없는 삶 읻다 시인선 5
페터 한트케 지음, 조원규 옮김 / 읻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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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시 없는 삶을 우리는 견딜 수 있을까, 바이러스와 일로 삶을 제약 당하고, 자유롭다고 믿는 사회 속에서 바쁘게 사는 우리들.
한트케 이름 답게, 시 또한 쉽지 않다.
살면서 처음 하는 경험들, 뒤바뀐 세계, ‘소스라치다‘라는 감정의 다양한 표현 등이 눈에 띤다.
˝잠들 때 내가 깨어난다
내가 대상을 보는 게 아니라 대상이 나를 본다.
내가 거울을 보는 게 아니라 거울속에 내가 본다.
신문을 샀는데 내가 넘겨진다˝ - 전도된 세계의 환상적이면서 상반된 상상력이 흥미롭다. 나의.인섹, 타인의 입장, 부조리한 세계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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