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투쟁기
김흥식 지음 / 그림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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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오래된 책방 시리즈는 보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한 권씩 보곤 했는데 그 책의 저자가 이 책의 저자다. 책꽂이 있는 고전부터 전집, 번역서, 변역서. 잡지, 여러나라 디자인 편집이 잘 된 책 등등, 그가 사랑하는 책들의 기억이 모두 들어있다.
소개한 어릴 때 5형제의 일화가 인상적이다. 형이 사온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악령>을 읽고 있으면 <죄와 벌>을 읽은 앞사람이 채근하고, <카라마조프>를 읽고 있으면 <백치>를 다 읽은 형이 채근 했다는 놀라운 이야기. 책꽂이에 꽂인 한 부분씩 책 이야기를 정신없이 늘어 놓는다. 애정이 듬뿍 담긴 책의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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