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를 위한 잠언 쓰기 내 가족을 위한 쓰기성경 시리즈
뜨인돌 편집부 엮음 / 뜨인돌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자녀를 위한 잠언 쓰기

뜨인돌

 

 


 

아이를 낳아서 아이가 유아기가 될 때까지 건강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다하고, 아기가 아동기에 접어 들면 그저 아이가 건강하게만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것 외에 또 다른 바램들이 생기게 된다. 그렇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만 많아지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는 점점 지쳐가고 힘들어지는 것 같다. 요즘 들어 자녀를 키우는 일이 좀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다시금 엄마로서의 정신을 무장하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한 듯 하여 어떻게 하면 힘들게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하는 방향으로 양육하고 교육할까 고민하고 있다. 고민 중에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많이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를 떠나서 인간에게 커다란 깨우침과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책으로 '성경'을 꼽을 수 있다. 언젠가는 성경을 정독하고 필사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아이들을 키우면서 마음이 어지러웠던 요즘인데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책, '내 자녀를위한 잠언 쓰기'를 만났다.

잠언은 구약성경에 들어 있는 지혜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마다 조금씩 말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상통한다. 평소에 해 보고 싶었던 성경필사를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부터 써야 할지, 어디에다 써야 할지 등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제목에 나와 있듯이 '자녀를 위한 잠언 쓰기'이다. 우선 잠언부터 쓰기 시작해 보자하는 마음이 들었고, 무엇보다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잡고, 교훈을 얻을 수 있으니 실천에 바로 옮겨졌다.

 




 

일단 성경을 필사하는 책이지만 디자인이 다이어리 같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 왼쪽 페이지에는 잠언의 내용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필사할 수 있는 공백이 줄노트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한 페이지에 담겨 있는 내용이 많이 길지 않아서 쓰기에 대한 부담도 적고, 한 페이지씩 필사하고 쓴 내용을 곱씹으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다. 또 쓰면서 내 가정을 위해서, 내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한 축복의 마음을 담을 수 있어서 좋다.

'내 자녀를 위한 잠언 쓰기'를 다 끝내고 나면 사랑하는 자녀에서 선물로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직접 썼으니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사랑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니까. 그럼 평소에 갖고 있던 자녀와의 문제도 금세 사라질 것이고, 서로의 사랑이 더 깊어질 것이라 믿는다.

이 책 외에도 같은 시리즈로, '내 아내를 위한 아가서 쓰기', '내 남편을 위한 로마서 쓰기'가 있으니  한 권씩 써 보면 좋을 것 같다. 손수 쓰는 성경을 통해서 말씀의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내 가정의 행복을 담을 수 있다.

매일 한 페이지씩 쓴다면 부담스럽지도 않고 꾸준히 쓸 수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가슴에 담아 두어야 할 지혜와 교훈이 담긴 잠언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 오는 일. 오늘부터 잠언 쓰기를 시작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