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 뼈의 생김새와 하는 일 지식은 내 친구 3
스티브 젠킨스 글.그림, 이한음 옮김 / 논장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논장

 


강렬한 빨간색 바탕에 뼈 모양을 닮은 '뼈'라는 단 한 글자의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우선 보는 순간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해 줍니다.

머리뼈..흔히 아이들이 '해골'이라고 부르는 무서운 뼈가 표지에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왠지 모를 공포가 엄습해 오나 봅니다.

5살 작은 아이는 이 책을 실눈뜨고 보며 읽어 보기를 꺼려하는 눈치였어요.

하지만 형아가 재미있게 읽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슬쩍 다가와 앉아서 함께 보았어요.

표지의 머리뼈 그림을 언뜻 보면 좀 무서울 수 있지만..사람이라면 누구나 저런 뼈를 갖고 있다고 알려 주었더니

이해하면서, 수긍하면서 진지하게 책을 잘 봐 주었어요.

자세히 보면 해골이 미소를 띄고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코 부분은 하트처럼 보여 귀여움까지 느껴지네요~ㅎ

 


 

이 책에 우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뼈의 다양한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큰개미핥기 머리뼈와 가면올빼미 머리뼈의 크기를 비교해 볼 수도 있고,

뼈 하나를 보며 어디에 있는 뼈인지 생각해 보고 그 퀴즈에 대한 답을 알아 볼 수도 있어요.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여러 뼈들을 부위별로 비교해 볼 수도 있구요.

물론 뼈가 하는 역할도 배울 수 있답니다.^^

페이지에 나오는 뼈 그림은 실제 크기인지..아님 실제 크기에 대한 얼마만큼의 비율인지 적혀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계산하면서 실제 뼈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어요.

 

특히 펼침 페이지들도 중간 중간에 있어서 좀 더 재미있게 자세하게 뼈를 관찰할 수 있어요.

갈비뼈가 무려 200쌍이나 되는 작은 비단뱀의 뼈 그림은(큰 비단뱀은 갈비뼈가 400쌍이래요.) 정말 경이로웠어요.^^

아이들과 함께 200쌍이 맞는지 언젠간 꼭 세어 보렵니다.ㅎ

황소개구리, 토끼, 표범 등의 동물들을 뼈대만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네요.

또 페이지 바탕색이 흰색이 아닌 다양한 색으로 되어 있어서 뼈 그림에 더 집중하며 책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재미나게 읽고 퀴즈 맞추기 대회를 열어 보아도 잼 있더라구요.

사람의 손과 발에는 각각 뼈가 몇 개 일까요?

기린과 사람의 목뼈의 수는 같을까요, 다를까요??

 

우리 몸을 지탱해 주는 소중한 뼈!

뼈에 대해 궁금하거나 알고 싶다면..꼭 봐야 할 책인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