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은 무언가를 하는데 조심스러워하고, 한번 하면 ‘제대로‘, ‘실수없이, ‘실패 안되게, ‘예상가능한 모든 기능을 반영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는 의식이 강함을 발견한다. 이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느라 시간을 많이 소요한다. 가볍게실행해보고 거기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발전시켜가는 애자일 (agile)"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 - P89
그러나, 일단 작게 실험해보고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시켜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더더욱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이 세상에서는 말이다. 유튜브를하는 것도 그러하다. 나도 처음부터 제대로 하려고 하다보니 준비할 것이 많고 복잡했다. 그러다 보니 타인이 찍어준 영상 하나 올린 이후에는 몇 개월간 아예 출발을 못했다. 사적인 일이라 회사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기에 혼자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가 그냥 가볍고 쉽게 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단순하게 파워포인트를 만들고 읽는 방식으로 촬영해 업로드했다. - P89
‘부담 없는 작은 출발‘ 그리고 ‘반복‘, 이 과정 중의 ‘피드백‘의 ‘지속적인 반영이완벽한 준비 부담으로 아예 출발조차 못하거나 무겁게 출발했다가 부담이 되어 지속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무엇을 하든 일단 부담 없이 가볍게 출발하고 이를 반복, 향상시켜나가라. 아니면접으면 되고, 괜찮으면 발전시켜가면 된다. - P90
즉, 중요한 일을 회피하는 자신을 합리화하고 안심을 주기 위해 쓸데없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공부하기 전에 방 정리, 책상 정리를 하곤했던 내 동생의 전략이 그예이다. 막상 중요한 것은 공부인데 하기 싫으니 책상 정리라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뭐라도 했기에 죄책감을 던다. 그러나 성과와는무관하다. - P93
그러므로 자신이 바쁘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진짜 중요한 일에 바쁜가? 아니면 그것을 회피하기 위한 쉬운 일을 하면서 이게 그 중요한 일에 도움될 거야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P94
그러므로 실수한다는 것, 실패한다는 것, 깨지고 넘어진다는 것, 때로 관계가 깨진다는 것에 감사할 이유는 자신이 공을 똑바로 던지면서 정면 승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수도 실패도 없다는 것은 안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면으로 삶이나 일을 직면하거나 승부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 P97
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이란 심플하다. 1) 자신이 이떤 가치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 2)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 P100
질문에 대해서는 결론만 짧고 명확히 먼저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남거나 상대가이유를 요청하면, 근거가 되는 이유 3가지를 첫째, 둘째, 셋째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만 하면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으로 보인다. - P101
우리는 다 동일한 것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동일한 것을 보는데 대부분은피상적인 것만 보는 반면, 소수의 사람들은 엄청난 기회를 본다. 그러고는 이를 실행해낸다. - P103
그런데 구체성을 이해하지 못한 개념적 이해에 근거한 행동이나 의사결정은 비현실적인 경우가 종종 있다. 최소한 수영장에서 물을 접하며 ‘음파음파‘ 라도 실행해보고 ‘수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쳐야 하는지? ‘수영‘ 잘하려면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판단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그런데 강사들의 1~2시간 짜리 ‘수영개론‘ 세미나를 편한 장소에서 듣고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마스터하는데 시간이얼마나 걸리는지? 어디에 적용할지?를 판단하는 식이다. 이는 실감되지 않으므로 오판하기 쉽다. - P105
기본 역량과 학습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치 아프게 더 공부하지 않아도, 지금까지 경험, 그동안 구축해놓은 인맥과 관계, 귀동냥, 적절한 소프트 스킬로 대충 꾸려나가는 직원과 임원들이 적지 않다. 나는 이것을 ‘사골곰탕 우려먹듯‘ 직장 생활 한다고 말한다. 옛날에 배우고 익혔던 것으로 계속 우려내서 생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해도 생존에 문제가 없었지만 디지털 신기술이 속속들이 활용되는 앞으로도 이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 P106
그러므로, 자기가 잘 하는 것만 계속하시지 말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시라. 외국어든, 피아노든, 춤이든, 스포츠는 새로운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장소를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옛날에 배운 것을 곰국 우려먹듯 사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멍청해지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사람은 청년처럼 살수 있다. - P110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는데 아무 곳이나 망치를 두드리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물론, 아마추어나 어린아이나 초심자에게는 ‘열심‘과 ‘노력‘만 있어도 박수 쳐주고 격려해야 한다. 이들은 아무데나 망치를 두드려도 격려 받을 수 있다. 시행착오에도 환호해 줄 수 있다. - P112
만일, 우리 자신이 부족하다면 그런 전문가를 찾아야한다. 누가 제대로 망치를 두드리는 사람인가를 아는 능력 또한 제대로 망치를 두드리는 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
- P113
그러므로 나는 "의지력을 기르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 "지속가능을 위해서는 ‘잔머리‘와 ‘효율‘을 희생해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운동도어학도 자기계발도, 유튜브와 책으로 혼자서 습득하면 시간도 아끼고 돈도 아끼련만, 이게 독종이 아닌 이상 지속가능이 쉽지않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잔머리를 굴릴수록 시작만 수십 번 반복하게 된다. 아이러니하게 돈도 내고, 먼 거리 교통시간 날리는 등 고생하고 더 비효율적일수록 지속 가능하다. ‘환경‘을 바꾸어 자신을 그 속에 넣고, 습관화될 때까지는 잔머리를 굴리지 말고 ‘비효율‘을 추구해야 한다. 난 이런 관점에서 온라인 강의가 증가해도 오프라인 서비스는 여전히 지속될 거라 믿는다. - P123
피드백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아래 4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1) 자신이 피드백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피드백을 받길좋아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인간 본성상 누구에게 쓴 말을 듣고싶은 사람은 없다. 2)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이 또한 쉽지 않다. 대부분은 리더에 대해 신뢰가 부족하다. 신뢰하지 않는 리더나 코치가 주는 피드백은 꼰대의 잔‘ 소리나 간섭, 질책으로 밖에 안 들린다. 3)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제대로 된 구체적인 피드백을 줄 정도로 실력이 있어야 한다. 이 또한 더더욱 어렵다. 신뢰를 형성한 코치나 리더라도 코칭 할만한 실력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실력 없는 이의 잘못된 피드백은 기본을 망치게도 한다. 그러나 이 말은 꼭 엄청난 실력이 있는 사람이거나 자신이 상대보다 잘 해야만 피드백을할 자격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타이거 우즈 코치는 우즈보다 골프를 잘 치지 못한다. 4)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그 피드백을 잘 전달해야 한다. 너무 강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좌절하게 만들거나 너무 약해서 상대에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지 않도록해야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다. - P126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정보‘를 습득하는 배움에는 돈과 시간을 쓰는데, ‘방법과 ‘훈련‘ 의 배움에는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은 미루거나 아까워한다.(이러한 영역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시급해 보이지 않기 때문) 배울 때도 원리를 배울 때는 집중하다가 연습하는시간은 대충한다. 사실 정말 돈과 시간을 쓰는 효과는 후자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것이다. - P130
여러분들도 치명적인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된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시라, 그 능력을 더 발휘해보시라. - P137
결심은 좋으나 처음부터 무리하지 마라. 그리고 가능한 혼자 하지마라. 같이 하는.. 사람과 함께하되 작게 출발하라. 처음부터 절대 무리하고 힘 다 빼지 마라. 편도체가 눈치채지 못하게, "Aim high, but start small" * 이것이 뇌의 저항을이기고 변화할 수 있는 비결이다. * 목표를 높게 잡되, 시작은 작게하라 - P140
변화에는 고통이 있다. 축적 후 발산이 있다. 그 기간에 참지 못하고 뛰쳐나오고원칙과 베스트 프랙티스를 버리면 영원히 그 나물, 그 밥에 사는 것이다.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성공의 법칙을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배우고 알아도 그것을 완전한 변화의 임계점까지 새로운 법칙을 고수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새로운 변화에 익숙해지기 전까지가 중요한데, 대개 이 기간 동안 견디지 못해 실패하고원상태로 돌아간다. - P142
1) 당신의 재능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 재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가? 2) 무슨 일을 할 때 제일 살아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그 열정을 누구와 나누고 싶은가? 3) 당신의 가이드와 멘토는 누구인가? 누가 자신이 올바른 길을 가는 데 도움을 주고지지해 주는가? 4) 당신은 주위 사람이 재능을 발견하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있는가?" - P153
앞자리에 앉으면 뒷자리보다 멀미를 안 한다. 앞자리에 앉게 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들에게 회사의 목표와 가는 길을 가시화하여 계속 공유해 준다는 것이다. 같이 회사의 미래를 보고 가는 것이다. 그러면 멀미가 덜해진다. - P163
결국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은 곳에서의 솔직함은 오히려 세로를 찌르는 흉기가 될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솔직함에 앞서 서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 개개인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소통한다. 서로에 대해서 존중이 생기고상사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이 생기면 서로의 말을 기꺼이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P166
요즘은 어디나 사람의 이슈로 고생하는듯하다. 비둘기 같은 순결함만으로 부족하다. 성경의 말씀처럼 비둘기처럼 순결하되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 공자의 덕이 있으되 한비자의 단호함도 필요하다. 이 원칙은 크던 작던 어떠한 조직에는 적용된다. - P171
그러므로 성과가 비슷하다면, 가장많은 것을 헌신한 직원, 만일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가장 피해를 보았을법한 직원, 가장 리스크가 큰 업무를 맡은 직원을 우대하는 것이 적절치 않겠나?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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