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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nglish 2 (책 + MP3 CD 1장) - 듣기만 해도 영어표현이 기억되는 스타일 잉글리시
박주영.도미닉 핸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영어책이란 것이 보통 한두장 넘어가면서 지루해 지고 아무래도 문법이나 상황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작심삼장이라고 하던가 몇 번 본 후에 손을 놓게 되는 것이 다반사이다. 자그만치 10년에 가까운 시간인 학창시절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고 회사생활을 위해 회화를 공부했지만 모국어가 아니라는 것이 이런 것 일까 외국인만 봐도 얼어붙는 우리의 영어를 타파하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나의 답답증을 확깨버린 영어책이 스타일 잉글리쉬다.

재미있다. 두장 쯤 지나면서  내린 결론이다

스타일 잉글리쉬 2 는 1편에 이어 진이란 친구가  교환학생(Exchange student)이 되어 뉴욕에 간 것으로 시작되어 기숙사와 친구들(사랑),문화적차이 비지니스 그리고 파티와 같은 미국사람들의 실제 생활속에서 필요한 대화들을 보여준다. 


내용전개에 따른 그리고 상황에 따른 대화를 통해 단어나 idiom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듣기만 하기 를 통해 전체 대화를 먼저 들어보도록 함으로서 대략적인 문맥의 감을 잡고 생각하며 듣기 를 통해 진아의 속마음을 영어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중요표현 생각하며 듣기 는 그장의 중요표현을 반복해 기억하도록 하고 정리하며 듣기 를 통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듣기에도 보기에도 좋은 스타일 잉글리쉬는 이쁜 표지와 보기좋게 정리된 영어와 한국식 해석 게다 뉴욕스타일의 단어나 생활 속 궁금증들을 풀어준 New york& New york style 의 깔금함으로 다음장으로 넘어가는데 무리함이 없도록 한 것이다.

우리가 사용해야 하는 영어는 이제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같은 정형화된 공식이 아니다.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는 학생의 수가 매년 늘어가는 이 때  우리도 그들이 쓰는 단어와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대화법들을 배워야 한다. 10년도 넘은 사전속의 의미만을 파악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유학을 다녀온 사람들 만큼이나 미국인의 생활속의 언어들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듣기만 해도 영어 표현이 기억되는 스타일 잉글리쉬... 뉴욕의 캠퍼스와 일 그리고 사랑이야기에 왕초보 였던  진아가 뉴요커가 되는 것처럼 나도 한국에서 공부한 뉴요커의 모습이 될 날을 그리며 오늘도 CD를 듣는다. 영어가 마음처럼 익혀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부담없이 매일 듣는거 그리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될 책임에는 틀림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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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본 역사 - 정사와 야사 속에 남아있는 놀라운 기록들
홍순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어디선가 본 듯한  꿈 속에서 본 일인가 하는 것들이 현실로 이루어 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물론 결국 다 개꿈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요즘도 복권에 당첨되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 꿈을 꾸었을때  돼지나 용꿈 이라던가 돌아가신 부모님이 나타나시던가  뭐 등등 하는 꿈들로 현실을 예상하곤 한다. 신기하게도 모두 태몽을 꾼 후에 임신을 하게 되고 그 태몽이 또한 아가들의 미래를 내다볼수 있게 하는 힌트를 주기도 한다.

이 책도 우리 과거의 역사 속에서 선인들이 꿈으로 예견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가의 난이나 개인의 입신양명 또는 자신의 운명을 점치기도 했던 꿈 이야기는 꿈과 우리의역사를 접목시켜 역사를 좀 더 재미있게 알고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자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  , 사실적인 미래투시 꿈, 소망을 표현하는 꿈, 자신의 심리가 표출되는 꿈, 자신의 신체 내외부의 이상이나 주변의 위험사랑을 일깨워주는 꿈, 장조적인 사유활종의 굼, 계시적성격의 꿈, 지어낸 거짓 꿈으로 나눈다. 

익히 알았던 온 서울에 오줌이 그득히 차오르는 꿈을 꾼 언니 보희에게서 비단치마를 주고 꿈을 산 김유신의 누이 문희는 김춘추의 아내가 되어 문명황후가 되었고 황룡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을 꾸어 인조반정의 성공을 예지한 김류의 부인이나 한어린아이가 구름을 잡고 올라가는 꿈을 꿔 명종의 즉위를 예지한 늙은 역졸 모두 꿈속에서 역사적 사실을 예지한 것이 아닌가.

 알거나 또는 알지 못했던 많은 역사속 에피소드들이 꿈으로 미리 예지되어 그 또한 문 집속에 기록이 되었다는 것과  매몽(내꿈이 아닌 다른 사람의 꿈을 꾸거나 꿈을 사고 파는것)이나 몸에 세 서까래(王)를 진 꿈으로 보여준 이성계의 왕위등극을 예지 한거 같이 파자해몽(꿈을 해몽하는데 있어 한자를 깨뜨리거나 합쳐서 살펴보는 문자유희인 파자의 원리를 활용하여 살펴보는 것)등과 같은 생소한 단어들도 배우게 된 재미와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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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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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햇살이 따가운 만큼 차가운 물이 너무나 행복하게 만드는..파란색 표지가 기분은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바다가 아니라 실내 수영장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 불뚝 솟아 오르는 수영경기..  멋쟁이 호주 수영선수 이안 소프나 우리의 호프 박태환선수가 딱 떠올라 경기장의 그 함성이 들리는 것 같은 워터의 책표지를 열어 본다.

17살, 수영으로 전국제패를 아니 성마리안느를 이기고 싶은 꿈많은 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수영부 주장인 료윤 그리고 친구들인 코스케, 다쿠지, 게이치로 그들의 고민과 수영에 대한 열정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이 워터속에 있다.  남자친구들이라 성(17살이면 엄청 힘들수도 있다 요즘의 세태를 보아하건데 ..ㅎㅎ)과 여자친구에 대한 (료윤이 게이치로의 여친인 후지모로와 서서히 가까와지는 모습-친구의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은 우정에 정말 금가는 소리가 들리는 거다 아무리 둘의 사이가 멀어졌다 하더라도...) 천진한 모습, 그리고 어떻게든 이겨보고 싶은 라이벌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그 나이,그 시절이 아니라면 볼 수 없는 이쁘다는 말로 밖에는 표현이 안되는 순수함으로 워터속에 있다.

생각해 보니 17살 나는 그저 학교와 집만을 오가는 학생이었지만 그래도 쉬는 시간이면 매점으로 달려가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친구들과  떡복이도 먹으러 가고. 12시가 다 되어서야 야간자율이 끝나지만 가로등불빛을 벗삼아 집으로 가며  무서움을 이기기 위해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여고생이었다.

너무 멀리왔다. 현재의 모습에 힘들어 하고 미래를 고민하고 그래도 웃음이 있고 열정이 있었던 학창시절에서 나는 너무 멀리왔다. 그 순수함은 어디로 갔을까?  17살은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1학년이 되었을 때 선배의 한마디가 생각난다. 너힌 어쩜 그렇게 이쁘니? 이쁘니? 그땐 몰랐다. 내가 얼마나 이쁜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세상때가 덜 묻었다는 이유만으로도 기성세대에게는 마냥 이쁘게만 보였던 그 때.. 이제 나는 그 기성세대의 마음으로 워터속의 주인공들을 바라본다.

워터는 성장소설이다. 수영도 못하면서 수영부에 들어와서 25m밖에 헤엄치지 못하면서 100m를 완주해야 나가는 전국대회에 자격미달이면서도 그 열정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나가서는 고통과 희망에 찬 모습으로 생전 처음 100m를 완주해 박수를 받는 쇼고의 숨도 못쉴 정도로 힘든 모습이나  찬 숨소리나  계주에 나가 서로 힘을 합쳐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료윤 고스케 다쿠지 게이치로의 우정이 열정으로 변해 그들을 건강하게 하고 한층 성장시킬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난 다시 최고기록을 꺠기 위해, 앞으로도 살아나갈 것이다.......나는 뒤를 돌았다. 그리고 전광판을 보았다..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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