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왕이 엄마 북멘토 가치동화 37
박현숙 지음, 서영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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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풍당당 왕이 엄마

 

 

 

 

새 학년이 시작되어야 할 시기가 지났지만 아직도 집에 있는 아들들과

새엄마,새로운 집, 새 학교, 새 담임선생님,새 짝꿍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해가는 왕이의 이야기 함께 읽어 보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 1회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상한 아파트>,<수상한 우리반>,<수상한 학원>,<수상한 친구 집>,<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수상한 도서관>,<기다려>,<국경을 넘는 아이들>,<아미동 아이들>,

<닭 다섯마리가 필요한 가족>,<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몸짱이 뭐라고>,

<마트로 가는 아이들>,<어느날 가족이 되었습니다>,<뻔뻔한 우정>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림 서영경

대학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잘못 뽑은 반장>,<오총사협회>,<노는 게 공부야!>,<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

<도서관에서 사라진 아이들>,<어떻게 숨을 쉴까?> 등이 있습니다.


북멘토에서 펴낸 북멘토 가치동화 37입니다.

숲을 품은, 생각의 씨앗 한 톨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입니다.

 

 

 

 

엄마는 어릴때 집을 나가고 아빠는 할머니집에 왕이를 맡기고 육 년 동안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왕이는 아빠와 외국인 새엄마와 동생이 있는

집으로 오게되었습니다. 왕이는 화가났습니다.

새엄마가 밥을 맛있게 먹어도,웃는 얼굴만 봐도 부글부글, 어눌한 한국말로 왕이의 정신을

쏙 빼놓을 때면 그야말로 속이 터집니다.

거기에 새로 전학 온 학교의 새 담임 선생님은 무척 까다로워서 전학 와서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잔소리를 들었고 얄미운 새 짝꿍까지 왕이는 어렵고 낮선 생활을 하게됩니다. 

깜박잊고 실내화를 가지고 가지 않은 날 새엄마는 학교로 왕이의 실내화를 가져다 주지만

왕이는 새엄마를 친구들이 보는것이 창피합니다.


요즘 우리사회에 다문화 가족들이 많습니다.

왕이 처럼 외국인 새엄마가 생기는 경우도 분명 있을 것이구요.

우리 아들들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어 왕이의 상황이 낮설지 않네요.

아들들은 왕이는 복에 겨운거 같다고 하는데요.

동화속에 주로 등장하는 새엄마들은 거의 대부분 나쁜 계모로 등장하는데 왕이의 새엄마는

왕이 실내화도 가져다 주는것이 착해보인다고합니다.

 

 

 

 

툭하면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일을 하지 않는 아빠를 대신해 새엄마는 왕이의 학교앞

분식점에서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업중간에 새엄마가 학교앞 분식집에서 일한다는 소식에 왕이는 설마하는 생각에 분식집으로

달려가 보았는데 정말 새엄마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당장 그만두라고 소리치고 집으로 와 버리고 집으로 돌아온 새엄마에게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협박을 해보지만 왕이의 새엄마는 학교를 가지 마라고 합니다.

왕이는 학교에 가지 마라는 말에 눈물이 와르르 쏟아지고 할머니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집니다.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면 할머니는 왕이가 원하는것을 모두 들어 주었는데

새엄마는 집을 나가겠다고 하니 나가라고 합니다.


엄마가 학교앞 분식집에서 일하는것이 창피한 일인지 아들이 물어 오는데요.

엄마가 학교앞 분식집에서 일하는건 결코 창피한 일은 아니지만

사람은 다 다르니 왕이의 엄마는 새엄마인데다가 외국인이라 아마 왕이는 친구들이 아는게

싫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나가라는 말에 집을 나왔지만 왕이는 갈 곳이 없었고 후회되었습니다.

왕이는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문앞에서 깜박 잠이 들고 마는데요.

눈을 떠보니 방 안이었는데 새엄마는 왕이를 골렸고 왕이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새엄마는 분식집을 그만두지 않았고 왕이의 반 아이들이 같은반이라고 하면 친절을 배풀었으며

왕이는 그런 새엄마가 바보 같았습니다.


왕이 새엄마는 잠든 왕이를 깨우며 학교 갈 시간이라고 골리는데요.

사실 아침 8시가 아니라 저녁 8시였습니다.

이런 왕이 새엄마 모습에 어릴 때 언니들과 일요일에 학교 갈 시간이라고 깨우며

장난쳤던 일이 생각 났고 왕이 새엄마의 엉뚱한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복수를 결심한 왕이는 궁리 끝에 새엄마가 다니는 분식집 떡볶이통에 바퀴벌레를 넣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새엄마가 분식집에서 쫓겨나게 할 계획을 새우고 실행합니다.

왕이는 촬영한 동영상을 짝인 미진이에게 주었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미진이가 올린 떡볶이

통에 바퀴벌레가 있는 동영상은 화재게 되었습니다.

일이 너무 커지자 왕이는 겁이 났고 동영상속 분식집이 어디인지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새엄마가 아픕니다.

밤새 끙끙 앓고 구역질을 하고 토하더니 오늘은 일어나지 못하네요.

새엄마를 싫어하는 왕이가 보기에도 걱정일 정도로 새엄마는 아파 보였는데 아빠는

어디가 아픈지,얼마나 아픈지,병원은 안가도 되는지,약은 먹었는지 물어봐 주지도 않습니다.

왕이는 아픈 새엄마가 걱정되어 수업에 집중 할수 없습니다.

 

 

 

 

동영상 속 분식집 때문에 같은반인 진규와 시비가 붙었고 결국 참지 못한 왕이가 진규를 때려

왕이의 새엄마는 학교에 불려오게 됩니다.

선생님은 학폭위까지 가지 않으려면 진규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하시는데요.

새엄마는 너무나 당당하게 왕이의 편을 들어 주었고 선생님도 왕이도 새엄마의

말에 놀랐습니다.  그저께 학교에서 그런 일이 있은 후

새엄마는 내내 아무말도 없더니 어젯밤에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휴대폰은 꺼져있고 아빠는 동생 복이를 보느라 일을 못했고 복이는 유치원에 안 간다고 버티고

계속 울기만 하네요. 

왕이는 선생님 앞에서 자기편을 들던 새엄마를 생각하자 코가 시큰했고 무턱대고 새엄마를

미워했던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찾은 분식집에서 새엄마가 많이 아팟으며 몇 달 전에 동생이 한국 남자와

결혼해 천안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데 그쪽으로 갔을꺼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왕이의 재촉에 아빠는 천안으로 새엄마를 데리러 갔지만 혼자 돌아옵니다.

재대로 일도 하지 않고 아픈 새엄마에게 병원에 안간다고 화만내며 같이 병원에 가보자는

말도 한번 하지 않은 아빠에게 화가납니다.

왕이는 새엄마가 아픈데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하고 골탕 먹일 궁리만 했던 자신도

아빠와 똑같이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당당하게 왕이 편을 들어주는 새엄마의 모습에 나도 저런 상황에 저렇게 당당해

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어눌했던 발음도 또박또박하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 새엄마의 모습에서

 왕이에 대한 마음이 들어나는거 같습니다.

 

 

 

 

새엄마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왕이, 아빠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며

일을 하러가고 왕이는 분식집 아주머니께 천안의 연락처와 교통비를 빌려

복이와 함께 천안으로 향합니다.

왕이와 새엄마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무능한 남편에 왕이가 있는지도 몰랐고 남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새엄마도

아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왕이 만큼 힘들었을 것입니다.

살갑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새엄마는 어쩌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왕이를 이해 하기에 때로는 골탕도 먹이고, 같은반 아이들에게 잘 해주기도 하고,

편을 들어주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위풍당당한 새엄마의 영향인지 천안으로 새엄마를 찾아 나서는 왕이의 모습이 놀랍기도하고

그만큼 왕이에게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이 필요했구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아들들과 뒷 이야기를 상상하며 조잘조잘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왕이의 변화에 가슴 따뜻해지고 위풍당당한 왕이 엄마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해주는 멋진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츨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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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코믹스 : 로켓 - 과학 기술의 결정체 사이언스 코믹스
저지 드로즈드.앤 드로즈드 지음, 김의석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켓-과학기술의 결정체

 

 

 

 

 

'과학 만화 소설'이라는 장르의 '로켓-과학기술의 결정체' 소개에

만화 소설은 어떤 형식인지 궁금하고 로켓에 대해 궁금해서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글.그림 저지 드로즈드,앤 드로즈드

저지 드로즈드는 글렌코/맥그로-힐, 마블 코믹스.VIZ 미디어 등과 함께 일했습니다.

여러 우주 탐사 가운데 아폴로 15호의 우주 탐사를 가장 좋아해요.앤 아버 코믹 예술 페스티벌을

시작하고 운영중이며 '갤럭시 오브 슈퍼 어드벤처'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합니다.

앤 드로즈드는 낮에는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밤에는 만화라고 활동합니다.

행성협회 회원으로 활동할 만큼 우주 탐사를 좋아한답니다.

여러 우주 탐사 가운데 특히 아폴로 12호의 우주 탐사를 가장 좋아해요.

도서관 사서로서 사람들에게 만화를 소개할 뿐 아니라 앤 아버 코믹 예술 페스티벌의

공동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김 김의석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역사를 바꾼 영웅들>,<10대를 위한 첫 코딩>,<수학천재의 비밀 노트(전3권)>,

<꿈꾸는 10대를 위한 로봇 첫걸음>,<코더>,<로봇&드론>,

<계산기는 어떻게 인공지능이 되었을까?>

등을 번역했습니다.청소년 과학 교양잡지인 <OYLA> 번역에도 참여했습니다.


길벗어린이의 사이언스 코믹스 시리즈입니다.

'사이언스 코믹스'시리즈는 과학꿈나무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아주 특별한 과학

만화 소설입니다.

 

 

 

 

로켓의 시작은 기원전 400년경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였고 만능 과학자인 '아르키타스'가

나무로 비둘기를 만들었고 그것을 수증기를 이용해 움직였어요.

로켓의 역사는 무려 2000년이 넘지만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의 역사는 불과

300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로켓 발사에 중요한 역할을하는 뉴턴의 운동 법칙인 관성의 법칙,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고 로켓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해 봅니다.

 

이 책은 비둘기,양,닭,오리,곰 등 로켓 연구와 개발에 도움을 주며 로켓의 역사와 함께 해온

동물들이 총 출동하여 로켓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동물들이 설명을 해주니 아이들이 어려운 과학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고 편하게

책을 읽는거 같아요.

또 중간중간 코믹적인 요소가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습니다.

 

 

 

 

1세기경 중국에서는 종교 의식용으로 사용되었고 그것이 발달해 축제나 오락용으로

널리 사용하게 된것이 폭죽입니다.

폭죽은 중세시대에 공연에 사용되었고 그것을 귀족들이 찾으며 발전하였습니다.

폭죽을 제작하던 사람들은 로켓의 개발자가 되었고 그것을 많은 전쟁에 이용하면서

로켓은 크게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로켓을 무기로 사용하였고 각 나라들은 좀더 강력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물은 보다 높은 목표를 위해 사용하였고

그것은 우주 비행선 개발과 우주 탐험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로켓이 전쟁에 사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은 아쉬운 일이네요.

하지만 전쟁에 로켓이 없었다면 아직도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들들과 요즘도 북한에서 미사일 실험을 하는것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로켓을 위한 과학자들의 연구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시대를 가져 왔고

과학은 경쟁을 통해 더 발전해갔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시작 되자 몇몇 과학자들은 1년동안 전세계 수준의 협력 사업을 제안했고

이들은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함께 공유하고 모든 나라가 공동 연구의 혜택을

누리자고합니다.

이를 '국제지구물리관측년(IGY)'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 과학자들이 1년 동안 함께 연구하며

지구를 잘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1960년대에는 미국과 소련 모두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어요.

사람과 동물이 우주로 가고 달 궤도를 돌기도하다 드디어 인간은 달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주선을 만드는데는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우주복,우주식량,우주인을 교육하고

우주에 대한 교육을 해줄 교육자들, 우주 탐사 로봇 제작등 우주와 관련된 산업 및 직업은

다양하며 앞으로도 우주와 관련해 더 많은 직업들이 생겨 날것입니다.

아이들과 어떤 직업들이 생겨 날지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는데요.

우주 도시 건설자,우주 관광 가이드, 우주 농부, 우주 스포츠 선수 등 여러가지 직업들을

이야기하네요.

 

 

 

로켓 기술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쳐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날에 이르었어요.

우주 탐사선, 인공위성, 우주 정거장 등 오늘날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인류 공동의 평화와

안전한 미래를 위해 로켓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전쟁이나 국가간의 경쟁 덕분에 로켓 연구가 활발하였지만 미래에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함께 활발히 연구할 것입니다.

강력한 로켓이 앞으로는 어떻게 사용될까요?


책의 말미에는 어려운 용어들이 잘 설명되어 있는 용어 사전과 함께 로켓 개발 연대표가

함께 수록 되어 있는데요.

연대표는 책에서 소개한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주어 연대표만 봐도 로켓의 발전을

한눈에 보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요즘 학습만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학습 만화는 재미적인 요소가 강조 되고 정보 전달이나 학습적인 부분은 일부에

그치는데 만화 소설은 학습만화가 가지는 재미적인 요소에 깊이 있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지식 수준을 높여줍니다.

학습만화 별로 않 좋아하는 엄마들 많으시죠.

저도 가능하면 학습만화는 보지 말라고 하는데 이 만화 소설은 어려운 과학분야를

쉽게 접근해주니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더 넓혀주네요.

이 책에서는 전문적인 용어나 원리를 그네,트렘펄린,엘스칼레이터 같은

생활속에 자주 접하는 것들을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주어 이해를 도와 줍니다.

만약 이해를 도와주는 이런 설명이 없다면 아마 아이들은 어렵고 지루해하며

책을 읽지 않을꺼 같네요.

로켓의 발전 과정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해주는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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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반양장)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5
델핀 페레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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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층 비구디 할머니

 

 

 

 

 

 

집에만 있는 비구디 할머니에게 어느 날 빌딩 외벽 청소부가 창밖에서 한말이

 비구디 할머니를 밖으로 나오게 했다는 책소개를 보았는데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만 있는데요.

우리에게도 누군가 나타나 코로나가 끝났다는 소식을 얼른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델핀 페레

1980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때로는 글도 같이 씁니다.

지금은 프랑스 리옹에 살며 아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훌쩍 고양이 홀로 선인장>,<나일악어 크로크다일과 미시시피악어 앨리게이터>,

<페드로 조지>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는 어린이입니다>등이 있습니다.


그림 세바스티앵 무랭

1976년 프랑스 오베르빌리에서 태어났으며,리옹의 에밀 콜 그래픽아트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훌쩍 고양이와 홀로 선인장>,<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최고의 차>,

<완두>,<완두의 여행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옮김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고양이 여왕>,<하트 삼총사>,<아마도 세상은>,<조안의 보물 가방>,

<할머니의 노란 우산>,<크록텔레 가족>,

<여섯개의 점: 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미래아이에서 펴냈으며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5입니다.

미래아이 저학년문고는 책 읽는 힘과 상상력,생각하는 힘을 키워 줍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빌딩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장밋빛이 도는 회색 빌딩의 156층에서

알퐁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알퐁스는 비구디 할머니의 프렌치 블도그로 할머니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귀염둥이

보물입니다.

비구디 할머니와 알퐁스는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루이지 커피숍에서 비구디 할머니는 카푸치노를 알퐁스는 각설탕 하나를 즐깁니다.

그런 다음 앞머리를 매만지러 오를랑도 헤어숍을 가고 몇 미터 떨어진 조르주 정육점에서는

언제나 알퐁스에게 줄 작은 뼈다귀를 준비해 놓았습니다.

 

뉴욕을 상징하는 노란 택시와 건물들은 비구디 할머니가 사는 곳을 알려 주네요.

연필로 그린듯한 그림에 노란색이 포인트가 되어 그림으로 눈길을 이끌어 줍니다.

그림책은 아니지만 그림도 많이 있고 보면서 이야기 할 것들도 많이 있네요.

156층에 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일꺼 같다는 아들들.

엄마의 고소공포증 때문에 우리는 살 수 없는 집이라고 하네요.

생각만해도 발바닥이 간질간질 합니다.ㅋㅋ

 

 


 

공원에서는 엘리오트씨네 핫도그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시내의 백화점에 들린 후 도예수업에도 참석합니다.

개 전용 헬스장에 들려 알퐁스가 뒷다리 근육을 키우는 사이 비구디 할머니는 톰과 메르세데스와

머리 감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친구인 베아트릭스네 집에 모여 차를 마시며 포커 게임도 합니다.


비구디 할머니의 하루는 참 활기 차네요.

아이들도 저도 요즘 매일 집에만 있으니 비구디 할머니의 이런 삶이 부럽게 느껴집니다.

조만간에 다시 그런 날이 오겠죠.

 

 

 

 

나이를 많이 먹은 알퐁스는 늙어서 힘이 들었는지 어느 날 아침 카펫 위에 길게 눕더니

마지막 숨을 내쉬었어요.

비구디 할머니는 너무 많이 울어서 몸에 눈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영화관에서도, 슈퍼마켓에서도,주차창에서도,버스 정류장에서도 ,치과에서도,잠을 자면서도

울었지요.

비구디 할머니는 마음을 굳게 먹었어요. 다시는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어요.

할머니는 대문을 굳게 걸어 잠갔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더 이상 아무도 만나지 않았어요.


나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떤나다는것은 정말 슬픈일입니다.

우리 아들들은 슬프긴 하지만 밖으로 나가서 기분 전환을 하겠다고 하네요.

이별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니 누군가의 빈자리를 다른 누군가로 채우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156층 맞으편 창문에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할머니에게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고 할머니도 그 사람에게 똑같이

미소를 지었습니다.

특수 강화 안전유리 너머에서 그 사람은 할머니에게 무언가 말했지만 들리지 않았어요.

그 사이 외벽 작업용 곤돌라는 아래층으로 내려 갔고 그 사람이 하려던 말이

아주 중요한 말인것 같아 비구디 할머니는 조심스럽데 창문을 열었어요.

그 사람을 부르려고 몸을 바깥으로 기울였다 미끄러져 그만 창 밖으로 떨어졌지만

다행이 곤돌라에 떨어졌네요.

 

 

 

 

그 사람이 할머니에게 해주려던 말은 앞니 사이에 파슬리 조각이 끼어 있다는 거였습니다.

할머니는 배꼽을 잡았어요.

갑자기, 단번에, 크게 한 번 숨을 들이쉬면서 한꺼번에 웃다가 울다가 했어요.

그랬더니 감사한 마음이 넘쳐 흘렀습니다.

비구디 할머니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그 사람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


또 다시 이별하는것은 두려웠지만 혼자 있는동안 비구디 할머니는 외로웠을 것입니다.

외벽 청소하는 그의 말이 궁금해진것도 어쩌면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할머니가 건물 외벽 청소부의 작은 관심으로 다시 사람들 속으로 내려오게되어 너무 다행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들죠.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며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지금 우리도 집에만 있지만 얼른 코로나가 물러가고 사람들과 일상을 보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며 보내는 소소한 일상들이 행복한 삶인것을 알게해주신

허니맘님과 츨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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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북극곰 궁금해 4
마이크 벤튼 지음,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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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빙하기의 동물들이 컬러감 있게 소개된 책을 작은 아들과 함께 봤는데

아이가 빙하기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었는지 직접 보고싶다고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마이크 벤튼

척추동물 고생물학 교수이자 브리스톨 대학의 고생물 연구 그룹(Palaeobiology Research Group)

책임자입니다.

고생물학에 관한 교과서를 포함하여 50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앨범>,<털뭉치퀸 메머드의 스타 앨범>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롭 호지슨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플리머스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 했습니다.

현재 브리스톨에 살며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과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동물, 스케이트보드, 지각 심리, 색다른 장난감 모으는 것을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동굴>이 있습니다.


옮김 이순영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이루리와 함께 북극곰 출판사를 설립하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당신의 별자리>,<사랑의 별자리>,<안돼!>,<곰아, 자니?>,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똑똑해지는 약>,<우리집>,<한밤의 정원사>,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우리집에 용이 나타났어요>등 30여 편이 있습니다.


북극곰 출판사의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4입니다.

 

 

 

 

안녕, 내 이름은 '털뭉치퀸'이야.

이 책은 나와 친구들의 앨범이야!

빙하기 시대를 주름잡던 슈퍼스타들을 소개해 줄게.나도 빙하기에 이름깨나 날렸지.

그래서 그때 남들이 잘 모으던 은말한 사건과 유명한 일화, 끔찍한 사건들까지 잘 알고 있어.

어때, 재미있겠지?



이 책은 매머드'털뭉치퀸'이 빙하기 슈퍼스타부터 무시무한 악동까지 당대를 주름잡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보통 차례에는 소제목들을 나열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요.

이 책은 빙하기를 살던 동물 가운데 당대를 주름잡던 18마리의 동물들의 일러스트를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먼저 찾아 볼 수도 있어 더 좋은거 같네요.

또 책 한권을 한눈에 보는 재미도 있고 덩치를 비교해 볼 수도 있네요.

 

 

 

 

빙하기는 왜 그렇게 추웠을까?

빙하기는 약 260만년 전에 시작되었어. 과학자들은 홍적세라고 불렀고

지구의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서 오랫동안 낮은 온도가 유지되던 시기입니다.

북반구에 거대한 얼음 대륙이 만들어 졌고 일 년 내내 눈이 덮여 있었습니다.

4만 년 전 늪에 빠진 '터리마나'는 영하의 추의 때문에 완벽하게 냉동 상태로 남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은 매머드를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빙하기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의 눈높이로하고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시작합니다.

 

 

 

 

빙하기를 안내 할 털매머드 '털뭉치퀸'은 피부에 아주 섬세한 털이 겹겹이 있습니다.

따뜻한 공기를 가두고 몸을 쾌적하게 감싸줍니다.

매머드는 얼음 속에서 잘 보존된 채로 발견이 되었고 그들은 야생화를 즐겨 먹습니다.

나무 기둥만큼 두꺼운 엄니 안에는 나이테가 있어 나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털뭉치퀸'.'터리마나' 이렇게 등장하는 빙하기 동물에는 각각의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요.

검치 호랑이는 '칼이빨',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검치 연어는 '로꾸거로꾸거'등 각 동물의

특징에 맞고 재치 넘치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아들들과 각 동물의 이름 먼저 꼭꼭

확인하고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재치 넘치는 이름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몸길이가 2미터가 넘고 몸무게도 177킬로그램이나 나간 검치 연어는 무시무시한 송곳니를

가졌고 강의 상류에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갔다고 합니다.

오늘날 연어 처럼 수컷 검치 연어는 알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중간중간 세로형으로 소개된 동물 친들도 있었어요.

앞에서 나온 검치 호랑이도 그렇고 검치 연어도 그렇고 검치라는 말이 이름 앞에 붙어 있는데요.

아들들 이가 길게 나온 아이들에 검치가 붙는거 같다고 해서 검색을 해 보았어요.

'일부 포식동물의 거대한 송곳니를 의미한다' 송곳니가 긴 동물들에 이런 이름이

붙는다고하네요.

 

 

 

 

자이언트 땅늘보는 약 190만 년 전에 길고 유연한 혀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기도하고 나무 위

이파리와 열매를 먹으려고 뒷다리로 서서 긴 발톱을 높은 나뭇가지에 고리처럼 걸어

입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었지만 네안데르탈인들에게 쉬운 먹잇감이었습니다.


얼마전 아이들과 본 영화 '헤치지 않아'에 나무늘보의 탈을 쓴 사람이 동물원 우리에서

나무늘보인척 하는데요. 그때 나무 늘보가 너무 크다고 아들들과 애기 했었는데

나무늘보의 조상인 땅늘보를 보니 그 때 그 모습과 비슷한거 같다며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집니다.

 

 

 

 

네안데르탈인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40만년 전에서 4만 년 전에 살던 사람들입니다.

지금의 사람들과는 다른 종족입니다.

그들은 도구와 장신구를 만들었고 불도 피웠으며 벽화도 남겼다고 합니다.

네안데르탈인은 환경과 생활에 맞는 신체 조건을 가졌고 빙하기의 동물들을 사냥하며 살아서

앞 쪽에 자주 등장하네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라브레아 타르 웅덩이에서 많은 빙하기 동물들의 화석이 발견 되었고

그것들은 빙하기의 동식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빙하기의 전문 용어와 찾아보기가 함께 실려 있어

유아나 초등 저학년까지도 어렵지 않게 빙하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28센티미터나 되는 송곳니를 가진 검치 호랑이, 설인으로 오해 받았던 기간토피테쿠스,

네 발로 서 있어도 키가 1.8미터가 넘고 몸길이가 3.6미터나 되고 몸무게가 1.1톤이 넘는

육지에서 가장 큰 육식 포유동물 자이언트 북극곰, 악어를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리는 티타노보아,

단단하고 무거운 꼬리를 가진 도에디쿠루스, 동굴벽화에 등장하는 스텝 들소,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북극 얼룩 다람쥐,말썽쟁이 이리와 말들의 조상 유콘 말,

왕성한 식욕의 자이언트 짧은얼굴곰, 괴물새 자이언트 테라톤,가시가 무기인 자이언트

바늘두더지, 왁스와 기름 성분으로 무장한 코드를 입은 털코뿔소,멋진 뿔을 가진 큰뿔사슴,

수영을 즐기는 자이언트 비버까지.

빙하기 동물들은 어떤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무엇을 먹는지,자신을 어떻게 보호하고

추위는 어떻게 견뎠는지,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지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빙하기의 동물들 중에 일부는 오늘날 후손들이 남아 있기도 하고 멸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오늘날 동물들 보다는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인듯하네요.

각 동물의 특징이 채지 넘치게 표현 되어 있고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메롱하고 있는 동물 찾아보기, 네안데르탈인 찾아보고 동물과 크기 비교해보기 등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여 아이들이 책을 여러번 보게 되었고 책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항상 재미있는책 서평 기회 주시는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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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
피오나 맥도널드 지음, 데이비드 앤트럼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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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방학이 계속 길어지는 요즘 집에만 있는 아들들을 위한 책인거 같네요.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이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해주는거 같아 얼른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피오나 맥도널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어요.

학교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책과 동화를 쓰고 있어요.

쓴 책으로 <패션을 보면 세계사가 보인다>,<고고학 탐험대(전6권)>,

<로마 사람들도 피자를 먹었나요?>,<한권으로 보는 세계 문화 사전> 등이 있어요.


그림 데이비드 앤트럼

영국 이스트본미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전문 일러스트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지식 책에 많은 그림을 그렸어요.

그린 책으로 <만약에 변기가 없다면?>,<너도 한번 로마의 검투사가 되어 볼래?>,

<너도 한번 해적의 포로가 되어 볼래?>,<믿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30> 등이 있어요.


옮김 문주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좋은 책을 소개하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기 책으로 <밀리의 특별한 모자>,<아델과 사이먼>,<누구지,누구?>,<소니아 들로네>,

<누가누가 똑같을까?>,<여성이 미래다>,<잠이 오지 않는 밤에>,<아기 동물은 어디 있을까?>,

<모두 짝이 있어요> 등이 있어요.


도서출판 북멘토에서 펴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차례를 살펴 보면 '1장 무시무시한 고대 문명', '2장 잔인한 악당들', '3장 섬뜩한 생명체들',

'4장 수상한 사건 사고'로 4가지 주제 별로 10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장 무시무시한 고대 문명'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로마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요.

화산 폭발, 위험천만한 올림픽 경기, 고대 이집트의 썩지 않는 시체 이야기!

'2장 잔악한 악당들'에서는 자독한 악당부터 포악한 바이킹,탐욕스러운 해적까지!

꿈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은 악당들의 이야기입니다.

'3장 섬뜩한 생명체들'에서는 끔찍한 벌레, 잔혹한 육식 동물, 신화 속에 등장하는 괴물까지!

공룡에 대한 이야기에 뱀파이어까지 바짝 긴장하고 읽어야 합니다.

'4장수상한 사건사고'에서는 초자연적 현상, 이상한 저주, 그리고 사라지는 배들!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비명을 지르게 될지도 모를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각 장에서 아들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골라 소개해보려합니다.

 

 

 

 

1,고대 이집트인은 뭘 먹었을까?

고대 이집트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은 주로 빵이나 콩, 양파, 녹색 채소를 먹었어요.

진짜 가난한 사람은 파피루스의 뿌리를 끓여 먹었고요.

소고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값이 비쌌어요.

양고기나 염소 고기는 질이 나쁘고, 돼지고기와 생선은 불결한 음식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막에서 날아온 모래가 음식에 들어가 이를 닳게 해서 고대 이집트 인들은 이가 약해

나뭇가지로 칫솔을 만들고 사막 호숫가에서 나는 천연 소금 치약으로 이를 닦았어요.


사후 세계에서 먹으라고 고기를 미라로 만들기도 했다는 이야기에 아들들 관심을 가지며

여러가지 미라와 미라 만드는 방법등도 엄청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아들들 무섭기 보다는 잔인하고 징그럽다고 하네요.

 

 

 

 

49, 후크 선장의 모델,바솔로뮤 로버츠

"짧은 인생 즐겁게!" 바솔로뮤 로버츠는 가장 성공한 해적이었어요.

단 2년 만에 400척을 납치해 쾌락과 자유, 권력을 누렸지요.

노예 무역선의 삼등 항해사로 선원들의 반란으로 선장이 되었어요.

바솔로뮤 로버츠는 전투를 벌이기 전에 가장 좋은 옷을 입었어요.

부하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한편, 멋진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서 멋을 부렸다고해요.

로버츠 선장은 해적이 지켜야 할 규칙을 만든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후크 선장의 모델이 된 해적이라는 애기에 아들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읽었는데요.

피터팬을 고전로 읽은 초5 아들은 후크 선장이 옷에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생각 난다고 하구요.

초3 작은 아들에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레이스가 달리고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를 입었던

후크 선장의 모습을 이야기 해주니 비슷한거 같다고 하네요.

 

 

 

 

100가지 이야기에서 등장인물이나 사건, 동물등의 기본 정보를 박스에 따로 보여주는데요.

별명, 출생지,신분, 사망 이유등이 있어 읽다보면 생기는 궁금증들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가지 정보들도 따로 박스에 담아서 로버츠 선장이 만든 해적의 규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 시대에 대포 쏘는 방법 들도 알려 주어 아이들이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말풍선을 이용해 분위기를 조금더 공포 스럽게 조성하기도하고

조금 코믹한 부분도 있어 아이들이 세계사를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86, 눈 속의 거인, 예티

예티는 선사 시대의 인간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유인원이라는 이갸기도 있었어요.

100년 넘은 세월 동안 사람들은 예티의 정체를 궁금해 했어요.

눈 덮인 산에 찍힌 발자국을 봤다는 사람도 있고, 그런 괴물은 세상에 있을 수 없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1832년부터 히말라야산맥을 다녀온 유럽 탐험가들은 눈 위에 정체 모를 발자국을 남긴

야생 동물을 보았다고 해요.

탐험가들이 티베트의 한 수도원에서 예티의 털 뭉치를 발견했어요.
하지만 2008년 과학자들에 의해 히말라야 영양의 털로 밝혀졌어요.


예티나 빅 풋 등 사람들이 봤다는 말만 전해질 뿐 정확한 증거가 없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일이라고 하니 아들들 이런 괴물이 어딘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둘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네요.

예티가 사람들을 납치해서 애완동물 처럼 기른다고 주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지금 우리는 거대한 거인의 애완동물 우리 속에 있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네요.ㅋㅋㅋ

아들들 이야기 속이나 전설 속에 등장한는 동물들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95, 공포심이 만들어낸 환상, 필라델피아 실험

상상해 보세요.

지금은 전쟁 중이고, 당신은 미국 해군기지에 있어요.

바로 옆에는 USS엘드리지호라는 배가 있고요. 그런데 번쩍하는 불빛과 함께

배가 사라지고 말았어요!

10초 뒤, 배는 서서히 나타났어요.

어떤 선원은 선체에 딱 달라 붙어 있었고, 또 어떤 선원은 정신을 잃었어요.

심지어 사라진 사람도 있었어요.

이 소문이 떠돌자 사람들은 새로운 무기가 곧 세상을 휩쓸 거라고 두려워했어요.


우리집 아들들 티비프로그램인 '차트를 달리는 남자'를 즐겨 보는데요.

그 프로그램에서 필라델피아 실험에 대한 방송을 보았다고 하네요.

제목만 보고 먼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더라구요.

사실이다, 가짜다, 열심히 애기하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

아들들 조금 실망하는 눈치입니다.

배가 사라지고 사람들이 순간이동을 했다고 믿었나봅니다.

책의 말미에는 용어들을 풀이해 놓아서 초등 저학년들도 이책을 읽는데 무리는 없어 보이네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일러스트를 보면 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 구분이 안가는데요.

의상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얼굴이 너무 서양인 스러워 인물 정보를 꼭 확인해야 되더라구요.

세계사라 하면 아이들 일단 거부 반응부터 보이죠.

재미없고, 어렵고, 낮설게 생각하는데요.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는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들로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놀이북에 가까운거 같아요.

머리말에서 작가님이 말씀하신데로 차례를 살펴 보고 관심이나 흥미가 가는 것 부터

읽으면 더 재미있게 세계사에 다가갈 수 있을꺼 같아요.

우리 아이들 세계사에 대한 거부감을 확 줄여주는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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