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
피오나 맥도널드 지음, 데이비드 앤트럼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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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방학이 계속 길어지는 요즘 집에만 있는 아들들을 위한 책인거 같네요.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이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해주는거 같아 얼른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피오나 맥도널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어요.

학교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책과 동화를 쓰고 있어요.

쓴 책으로 <패션을 보면 세계사가 보인다>,<고고학 탐험대(전6권)>,

<로마 사람들도 피자를 먹었나요?>,<한권으로 보는 세계 문화 사전> 등이 있어요.


그림 데이비드 앤트럼

영국 이스트본미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전문 일러스트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지식 책에 많은 그림을 그렸어요.

그린 책으로 <만약에 변기가 없다면?>,<너도 한번 로마의 검투사가 되어 볼래?>,

<너도 한번 해적의 포로가 되어 볼래?>,<믿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30> 등이 있어요.


옮김 문주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좋은 책을 소개하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기 책으로 <밀리의 특별한 모자>,<아델과 사이먼>,<누구지,누구?>,<소니아 들로네>,

<누가누가 똑같을까?>,<여성이 미래다>,<잠이 오지 않는 밤에>,<아기 동물은 어디 있을까?>,

<모두 짝이 있어요> 등이 있어요.


도서출판 북멘토에서 펴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차례를 살펴 보면 '1장 무시무시한 고대 문명', '2장 잔인한 악당들', '3장 섬뜩한 생명체들',

'4장 수상한 사건 사고'로 4가지 주제 별로 10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장 무시무시한 고대 문명'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로마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요.

화산 폭발, 위험천만한 올림픽 경기, 고대 이집트의 썩지 않는 시체 이야기!

'2장 잔악한 악당들'에서는 자독한 악당부터 포악한 바이킹,탐욕스러운 해적까지!

꿈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은 악당들의 이야기입니다.

'3장 섬뜩한 생명체들'에서는 끔찍한 벌레, 잔혹한 육식 동물, 신화 속에 등장하는 괴물까지!

공룡에 대한 이야기에 뱀파이어까지 바짝 긴장하고 읽어야 합니다.

'4장수상한 사건사고'에서는 초자연적 현상, 이상한 저주, 그리고 사라지는 배들!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비명을 지르게 될지도 모를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각 장에서 아들들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골라 소개해보려합니다.

 

 

 

 

1,고대 이집트인은 뭘 먹었을까?

고대 이집트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은 주로 빵이나 콩, 양파, 녹색 채소를 먹었어요.

진짜 가난한 사람은 파피루스의 뿌리를 끓여 먹었고요.

소고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값이 비쌌어요.

양고기나 염소 고기는 질이 나쁘고, 돼지고기와 생선은 불결한 음식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막에서 날아온 모래가 음식에 들어가 이를 닳게 해서 고대 이집트 인들은 이가 약해

나뭇가지로 칫솔을 만들고 사막 호숫가에서 나는 천연 소금 치약으로 이를 닦았어요.


사후 세계에서 먹으라고 고기를 미라로 만들기도 했다는 이야기에 아들들 관심을 가지며

여러가지 미라와 미라 만드는 방법등도 엄청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아들들 무섭기 보다는 잔인하고 징그럽다고 하네요.

 

 

 

 

49, 후크 선장의 모델,바솔로뮤 로버츠

"짧은 인생 즐겁게!" 바솔로뮤 로버츠는 가장 성공한 해적이었어요.

단 2년 만에 400척을 납치해 쾌락과 자유, 권력을 누렸지요.

노예 무역선의 삼등 항해사로 선원들의 반란으로 선장이 되었어요.

바솔로뮤 로버츠는 전투를 벌이기 전에 가장 좋은 옷을 입었어요.

부하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한편, 멋진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서 멋을 부렸다고해요.

로버츠 선장은 해적이 지켜야 할 규칙을 만든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후크 선장의 모델이 된 해적이라는 애기에 아들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읽었는데요.

피터팬을 고전로 읽은 초5 아들은 후크 선장이 옷에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생각 난다고 하구요.

초3 작은 아들에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레이스가 달리고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를 입었던

후크 선장의 모습을 이야기 해주니 비슷한거 같다고 하네요.

 

 

 

 

100가지 이야기에서 등장인물이나 사건, 동물등의 기본 정보를 박스에 따로 보여주는데요.

별명, 출생지,신분, 사망 이유등이 있어 읽다보면 생기는 궁금증들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가지 정보들도 따로 박스에 담아서 로버츠 선장이 만든 해적의 규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 시대에 대포 쏘는 방법 들도 알려 주어 아이들이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말풍선을 이용해 분위기를 조금더 공포 스럽게 조성하기도하고

조금 코믹한 부분도 있어 아이들이 세계사를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86, 눈 속의 거인, 예티

예티는 선사 시대의 인간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유인원이라는 이갸기도 있었어요.

100년 넘은 세월 동안 사람들은 예티의 정체를 궁금해 했어요.

눈 덮인 산에 찍힌 발자국을 봤다는 사람도 있고, 그런 괴물은 세상에 있을 수 없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1832년부터 히말라야산맥을 다녀온 유럽 탐험가들은 눈 위에 정체 모를 발자국을 남긴

야생 동물을 보았다고 해요.

탐험가들이 티베트의 한 수도원에서 예티의 털 뭉치를 발견했어요.
하지만 2008년 과학자들에 의해 히말라야 영양의 털로 밝혀졌어요.


예티나 빅 풋 등 사람들이 봤다는 말만 전해질 뿐 정확한 증거가 없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일이라고 하니 아들들 이런 괴물이 어딘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둘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네요.

예티가 사람들을 납치해서 애완동물 처럼 기른다고 주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지금 우리는 거대한 거인의 애완동물 우리 속에 있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네요.ㅋㅋㅋ

아들들 이야기 속이나 전설 속에 등장한는 동물들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95, 공포심이 만들어낸 환상, 필라델피아 실험

상상해 보세요.

지금은 전쟁 중이고, 당신은 미국 해군기지에 있어요.

바로 옆에는 USS엘드리지호라는 배가 있고요. 그런데 번쩍하는 불빛과 함께

배가 사라지고 말았어요!

10초 뒤, 배는 서서히 나타났어요.

어떤 선원은 선체에 딱 달라 붙어 있었고, 또 어떤 선원은 정신을 잃었어요.

심지어 사라진 사람도 있었어요.

이 소문이 떠돌자 사람들은 새로운 무기가 곧 세상을 휩쓸 거라고 두려워했어요.


우리집 아들들 티비프로그램인 '차트를 달리는 남자'를 즐겨 보는데요.

그 프로그램에서 필라델피아 실험에 대한 방송을 보았다고 하네요.

제목만 보고 먼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더라구요.

사실이다, 가짜다, 열심히 애기하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

아들들 조금 실망하는 눈치입니다.

배가 사라지고 사람들이 순간이동을 했다고 믿었나봅니다.

책의 말미에는 용어들을 풀이해 놓아서 초등 저학년들도 이책을 읽는데 무리는 없어 보이네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일러스트를 보면 동양인인지 서양인인지 구분이 안가는데요.

의상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얼굴이 너무 서양인 스러워 인물 정보를 꼭 확인해야 되더라구요.

세계사라 하면 아이들 일단 거부 반응부터 보이죠.

재미없고, 어렵고, 낮설게 생각하는데요.

'오싹오싹 공포 세계사'는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들로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놀이북에 가까운거 같아요.

머리말에서 작가님이 말씀하신데로 차례를 살펴 보고 관심이나 흥미가 가는 것 부터

읽으면 더 재미있게 세계사에 다가갈 수 있을꺼 같아요.

우리 아이들 세계사에 대한 거부감을 확 줄여주는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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