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북극곰 궁금해 4
마이크 벤튼 지음, 롭 호지슨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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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털뭉치퀸 매머드의 스타 앨범

(빙하기 스타들의 비밀)

 

 

 

 

 

빙하기의 동물들이 컬러감 있게 소개된 책을 작은 아들과 함께 봤는데

아이가 빙하기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었는지 직접 보고싶다고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마이크 벤튼

척추동물 고생물학 교수이자 브리스톨 대학의 고생물 연구 그룹(Palaeobiology Research Group)

책임자입니다.

고생물학에 관한 교과서를 포함하여 50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무러뜨더 티렉스의 가족앨범>,<털뭉치퀸 메머드의 스타 앨범>에 글을 썼습니다.


그림 롭 호지슨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플리머스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 했습니다.

현재 브리스톨에 살며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과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동물, 스케이트보드, 지각 심리, 색다른 장난감 모으는 것을 좋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동굴>이 있습니다.


옮김 이순영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습니다.

이루리와 함께 북극곰 출판사를 설립하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당신의 별자리>,<사랑의 별자리>,<안돼!>,<곰아, 자니?>,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똑똑해지는 약>,<우리집>,<한밤의 정원사>,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우리집에 용이 나타났어요>등 30여 편이 있습니다.


북극곰 출판사의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4입니다.

 

 

 

 

안녕, 내 이름은 '털뭉치퀸'이야.

이 책은 나와 친구들의 앨범이야!

빙하기 시대를 주름잡던 슈퍼스타들을 소개해 줄게.나도 빙하기에 이름깨나 날렸지.

그래서 그때 남들이 잘 모으던 은말한 사건과 유명한 일화, 끔찍한 사건들까지 잘 알고 있어.

어때, 재미있겠지?



이 책은 매머드'털뭉치퀸'이 빙하기 슈퍼스타부터 무시무한 악동까지 당대를 주름잡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보통 차례에는 소제목들을 나열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요.

이 책은 빙하기를 살던 동물 가운데 당대를 주름잡던 18마리의 동물들의 일러스트를

함께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먼저 찾아 볼 수도 있어 더 좋은거 같네요.

또 책 한권을 한눈에 보는 재미도 있고 덩치를 비교해 볼 수도 있네요.

 

 

 

 

빙하기는 왜 그렇게 추웠을까?

빙하기는 약 260만년 전에 시작되었어. 과학자들은 홍적세라고 불렀고

지구의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서 오랫동안 낮은 온도가 유지되던 시기입니다.

북반구에 거대한 얼음 대륙이 만들어 졌고 일 년 내내 눈이 덮여 있었습니다.

4만 년 전 늪에 빠진 '터리마나'는 영하의 추의 때문에 완벽하게 냉동 상태로 남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은 매머드를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났습니다.


빙하기에 대한 설명을 아이들의 눈높이로하고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시작합니다.

 

 

 

 

빙하기를 안내 할 털매머드 '털뭉치퀸'은 피부에 아주 섬세한 털이 겹겹이 있습니다.

따뜻한 공기를 가두고 몸을 쾌적하게 감싸줍니다.

매머드는 얼음 속에서 잘 보존된 채로 발견이 되었고 그들은 야생화를 즐겨 먹습니다.

나무 기둥만큼 두꺼운 엄니 안에는 나이테가 있어 나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털뭉치퀸'.'터리마나' 이렇게 등장하는 빙하기 동물에는 각각의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요.

검치 호랑이는 '칼이빨',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검치 연어는 '로꾸거로꾸거'등 각 동물의

특징에 맞고 재치 넘치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아들들과 각 동물의 이름 먼저 꼭꼭

확인하고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재치 넘치는 이름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몸길이가 2미터가 넘고 몸무게도 177킬로그램이나 나간 검치 연어는 무시무시한 송곳니를

가졌고 강의 상류에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갔다고 합니다.

오늘날 연어 처럼 수컷 검치 연어는 알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중간중간 세로형으로 소개된 동물 친들도 있었어요.

앞에서 나온 검치 호랑이도 그렇고 검치 연어도 그렇고 검치라는 말이 이름 앞에 붙어 있는데요.

아들들 이가 길게 나온 아이들에 검치가 붙는거 같다고 해서 검색을 해 보았어요.

'일부 포식동물의 거대한 송곳니를 의미한다' 송곳니가 긴 동물들에 이런 이름이

붙는다고하네요.

 

 

 

 

자이언트 땅늘보는 약 190만 년 전에 길고 유연한 혀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기도하고 나무 위

이파리와 열매를 먹으려고 뒷다리로 서서 긴 발톱을 높은 나뭇가지에 고리처럼 걸어

입으로 끌어 당겼습니다.

싸움을 좋아하지 않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었지만 네안데르탈인들에게 쉬운 먹잇감이었습니다.


얼마전 아이들과 본 영화 '헤치지 않아'에 나무늘보의 탈을 쓴 사람이 동물원 우리에서

나무늘보인척 하는데요. 그때 나무 늘보가 너무 크다고 아들들과 애기 했었는데

나무늘보의 조상인 땅늘보를 보니 그 때 그 모습과 비슷한거 같다며 아이들이 더

관심을 가집니다.

 

 

 

 

네안데르탈인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40만년 전에서 4만 년 전에 살던 사람들입니다.

지금의 사람들과는 다른 종족입니다.

그들은 도구와 장신구를 만들었고 불도 피웠으며 벽화도 남겼다고 합니다.

네안데르탈인은 환경과 생활에 맞는 신체 조건을 가졌고 빙하기의 동물들을 사냥하며 살아서

앞 쪽에 자주 등장하네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라브레아 타르 웅덩이에서 많은 빙하기 동물들의 화석이 발견 되었고

그것들은 빙하기의 동식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빙하기의 전문 용어와 찾아보기가 함께 실려 있어

유아나 초등 저학년까지도 어렵지 않게 빙하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28센티미터나 되는 송곳니를 가진 검치 호랑이, 설인으로 오해 받았던 기간토피테쿠스,

네 발로 서 있어도 키가 1.8미터가 넘고 몸길이가 3.6미터나 되고 몸무게가 1.1톤이 넘는

육지에서 가장 큰 육식 포유동물 자이언트 북극곰, 악어를 한입에 꿀꺽 삼켜 버리는 티타노보아,

단단하고 무거운 꼬리를 가진 도에디쿠루스, 동굴벽화에 등장하는 스텝 들소,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북극 얼룩 다람쥐,말썽쟁이 이리와 말들의 조상 유콘 말,

왕성한 식욕의 자이언트 짧은얼굴곰, 괴물새 자이언트 테라톤,가시가 무기인 자이언트

바늘두더지, 왁스와 기름 성분으로 무장한 코드를 입은 털코뿔소,멋진 뿔을 가진 큰뿔사슴,

수영을 즐기는 자이언트 비버까지.

빙하기 동물들은 어떤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무엇을 먹는지,자신을 어떻게 보호하고

추위는 어떻게 견뎠는지,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지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빙하기의 동물들 중에 일부는 오늘날 후손들이 남아 있기도 하고 멸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오늘날 동물들 보다는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인듯하네요.

각 동물의 특징이 채지 넘치게 표현 되어 있고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메롱하고 있는 동물 찾아보기, 네안데르탈인 찾아보고 동물과 크기 비교해보기 등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여 아이들이 책을 여러번 보게 되었고 책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항상 재미있는책 서평 기회 주시는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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