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독소 쇼크
박명규.김아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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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만성질환, 암, 가속노화, 치매의 주범

당독소가 당신의 몸을

더 빨리 병들고 늙고 죽게 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힘들 때에는 우린 당이 떨어진다라고 한다. 그래서 단 것을 섭취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당이 떨어지는 기분!

당독소를 줄여야 한다고 한다.

왜?

당독소가 뭐길래?

당독소가 만들어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우리가 먹는 음식에 붙어 있고

둘째는 몸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당독소는 기본적으로 잼처럼 찐득찐득하다

그래서 우리 몸에 들어갔을 때 어느 기관이든 착 달라붙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당독소가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당독소를 해독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럼,

당독소가 무엇일까?

당독소는 포도당, 과당과 같은 환원당과 단백질, 지방, DNA 등에 있는 아민가가 화학적으로 반응 결합하여 생기는 물질로 식품을 요리할 때나 생체 내 그리고 장내 세균 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을 총칭한다.

당독소가 혈액이나 조직에 축적되면 우리 몸에 교란이 일어나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 당뇨, 암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을 유발한다.

이러한 당독소는 '조리법'의 문제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

굽고 볶고 튀기는 과정 자체가 당독소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오늘 한 끼 튀김이나 볶음요리를 많이 먹은 것으로 이런 병이 생기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주 과도하게 먹는 습관이다.

과식하는 습관운 바꾸지 않으면 먹고 남은 영양소가 몸에 차곡차곡 쌓여 결과로 나타나는 날이 올 것이다.

잉여 에너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염증, 당독소가 유발되고 근육이 약해지며 신체 대사가 망가진 몸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럼 당독소를 해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독소를 없애려면 식습관이 변해야한다.

가장 먼저 요리법을 바꾸어야 한다.

프라이팬에 튀긴 달걀프라이보다 삶은 달걀쪽이, 구운 스테이크보다 샤브샤브 쪽이 훨씬 낫다. 되도록이면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 쪄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우리 몸은 일정량의 당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지나치게 많이 먹지만 않으면 자연적으로 해독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생리활성물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다. 되도록 이면 생채소를 많이 먹고. 익혀서 먹는다면 살짝 데치거나 삶는 방법을 쓰도록 하자.

이 책은 현대인이 시달리는 질병의 근본 원인인 당독소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근거들을 내세워 설명하고 있다.

당이 우리 몸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았지만 구체적인 지식은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당독소에 대해 당독소를 해독하는 방법과 음식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당독소를 해독하거나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을 데치거나 삶아 먹고, 소식을 하는 것이다. 체내에 음식이 쌓이지 않고 에너지로 다 소진할 수 있게 적닥량만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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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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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무조건 이기는 논쟁의 기술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적을 박살내는 대화법!"


요즘에는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해 자신만의 생각을 주장만 하고 남의 말에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래서 내 생각을 주장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에 반박을 하기 위해서는 논쟁의 기술이 필요하다.

메흐지 하산은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에 무조건 이기는 논쟁의 기술을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도서를 통해 알려주고자 한다.

말다툼을 하자는게 아니라

왜 내 말이 맞는지 알려주는 겁니다.

익명의 누군가

논쟁은 누군가에게 내 말이 왜 맞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하는 기술을 터득힌고 싶은데 자신을 끌어줄 무언가가 필요한가?

당신도 그 중 한 사람일 수 있다.

그런데 끌어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왜 굳이 이 책을 읽어야 할까?

이 책의 목적은 당신에게 이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이 당신에게 실용적인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논쟁에서 이길 수 있다.

이제 그 방법을 알려주겠다.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작가의 말이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알려준다니 궁금했다.

그 방법이 무엇인지를.

이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도서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이기는 논쟁의 기본 원칙

2부 : 이기는 자의 논쟁법

3부 : 완벽한 승리를 위한 사전 준비

4부 : 승리의 피날레

이기는 논쟁의 기본 원칙

1. 청중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라

2. '펙트폭력'보다 '감성팔이'가 먼저다

3. 상대방에게 영수증을 제시하라

4. 축구공만 차지 말고 선수도 걷어차라

5. 말만 하지 말고 들어라

6. 유머로 청중을 내 편으로 만들라

이기는 자의 논쟁법

1. 3의 법칙을 지켜라

2. 수사학적 유도로 상대를 무너뜨려라

3. '징어'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라

4. 예상할 수 없는 부비트랩을 설치하라

5. 거짓말 폭탄 기쉬 갤럽에 대응하라

완벽한 승리를 위한 사전 준비

1. 자신감이 전부다

2. 미끼를 물지 말고 하던 일에 집중하라

3.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4. 숙제를 빼먹지 말라

승리의 피날레

1. 끝내주는 말로 마무리하라

https://youtu.be/rKNGxC_urfk?si=Ioy-QiYWh0_W3Paf

위 영상은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영상

영어로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라 영어가 된다면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https://youtu.be/Lvry-LL8nD8?si=oKLxfG9pIb4-0B-y

위 영상은 작가 메흐디 하산이 청중과 토론하는 영상이다. 이 영상을 본다면 작가의 토론 기술에 대해 이해가 되고, 어떻게 토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럼 작가가 말하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적을 박살 내는 대화법!"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p 338~339

1996년에 개봉해서 호평받은 <버드케이지>라는 코미디 영화에서 나는 로빈 월리엄스가 분한 남편 아만드 골드맨이 네이단 레인이 분한 히스테리가 심한 아내 앨버드에게 해주던 현명한 조언을 종종 생각해본다.

앨버트 아이고 저런, 토스트에 구멍을 내버렸네!

아만드 그래서 뭐? 그런 일이 일어날 때 '멘붕'에 빠지지 않는게 중요한 거야. 남자답게 침착히 행동하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라고, "앨버트, 네가 토스트에 구멍을 내버렸는데, 그래서 뭐? 그렇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닌데." 토스트는 또 만들면 되잖아.

앨버트 "앨버트, 네가 토스트에 구멍을 내버렸는데. 그래서 뭐?" 당신 말이 맞네요. 히스테리 부릴 이유가 없어. 토스트는 얼마든지 또 만들면 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되네요.

압박감이 쌓이고 화가 치밀어 오르면 재앙이 닥칠 수 있다.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면 성공적인 하루를 그리고 성공적으로 논쟁을 마무리할 수 있다. 토스트는 언제든지 더 만들 수 있다.


히스테리가 심한 아내가 남편이 토스트에 구멍을 내자. 놀리는데 이에 남편 아만드는 그게 어때서? 토스트는 언제든지 다시 더 만들 수 있는데 라고 말하니, 아내는 더이상 히스테리를 부릴 이유가 없었다.

아내의 말에 남편이 발끈 거렸다면 논쟁이 될 수 있었지만,

있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논쟁을 피했다.

"뭐가 어때서?"

"다시 만들면 되지"

라는 말은 상대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말이 아니다.

이런 대화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다.

히스테리가 많은 아내를 건들지 않고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여 지금의 상황에 집중하는 대화야말로 진정한 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BBC는 매년 올해의 스포츠 선수 목록을 발표하는데 2011년 11월 발표한 명단에 여성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논쟁을 촉발시켰고, 영국 매체들은 이 문제를 보도했다.

발표가 있고 난 다음 주에 난 BBC의 "질문의 시간'에 출연요청을 받았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그 방송이 있는 주에 BBC 선

수 목록이 현장에서 거론될 지 몰라 그 주제와 관련해서 손에 넣을 수 있는 기사란 기사는 다 읽었다. 구글.위키피디아 조사. 온라아. 인쇄물을 읽고 출처가 제대로 된 것인지 분명히 확인했다.

역시나 한 청중이 BBC 스포츠 선수 목록에 대해 질문했다.

BBC 올해의 스포츠 선수 목록에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이 달성한 업적이 경시되는 현상은 미디어의 성차별적 관행을 반영하는겁니까?

이 질문에

" 성별 격차라는 측면에 봤을 때, 스포츠는 남성 중심적인 세계입니다. 정치가 그렇고, 미디어가 그렇고, 비즈니스가 그렇듯이 말이죠. 제가 BBC 올해의 스포츠 선수 목록에 대해 흥미롭다고 느낀점은.. 27개 출판 미디어에서 최종 명단을 골랐다는 사실입니다. 이 27개 출판물의 편집장은 모두 남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그들 중 두 사람은 매우 유명한 스포츠 잡지인 <넛츠앤드주>소속이죠. 바로 이런 것들이 대표서이란 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스포츠 색션 편집자는, 단 한 표가 모자라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세계 수영 챔피언 레베카 에들링턴을 선택하는 대신, 이미 은퇴한 축구선수 파크리크 비애라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나는 하나마나 한 소리는 피하고 청중이 던진 질문에 직접적으로 상세하게 대답했다. 그것도 사실과 수치까지 동원해서 말이다.

"정말 모르는게 없군요. 어떻게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죠?"

"어떻게 아냐고? 나는 그저 숙제를 했을 뿐이다.

그럼,

작가인 나가 숙제라고 하는 건 뭘까?

추측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확실하게 알아내는 것이 더 좋다

마크 트웨인 -소설가-

어떤 토론이나 인터뷰, 발표 전 해야하는 3가지 핵심숙제

1. 브레인스토밍

1) 질보다 양

2) 과거에 힌트 찾기

3) 잠재력 끌어내기

2. 조사

1) 첫 페이지에서 검색을 멈추지 마라

2) 위키피디아에서 시작은 하되 끝내지 마라

3) 출처 확인하라

3. 역할연기

1) 파트너 찾아라

2) 최악의 경우 대비하라


작가는 자신의 대화법,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규칙을 정해 지키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가는 어떤 토론에서 늘 명확하고 승리한다. 당황하는 기색이 없이, 어떤 질문에 능수능란하게 답을 한다.

그 이유는 작가가 정해놓은 규칙

토론하기 전 자신이 정한 규칙 숙제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토론주제에 공부하고, 정확한 출처확인이 중요하다.

객관적 사실을 주장해야 논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위의 대화에서 와 같이 말이다.

<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도서는

무기력하게 지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한 상대의 말문을 막히게 하는 선공과 반박의 기술을 알려주고.

"논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생존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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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 - 기초부터 기획, 연출, 제작, 마케팅까지!, 개정판
차양훈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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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

기초부터기획, 제작, 마케팅까지!


애니메이션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고도의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종합예술이다.

차양훈 | 두드림미디어

애니메이션 제작은 웬만한 집녑과 의지 없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니며, 손이 많이 가고, 셀 수 없는 프레임과 매일 씨름햐야하는 분야이다.

애니메이션은 한 번에 하나씩 올바른 순서에 따라 한 부분씩 그려내는 수많은 작업공정을 반복해 이뤄낸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여러 과정 중, 애니메이션의 꽃이라 불리는 원화연기 연출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만드는지, 애니메이션 연출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애니메이션의 원리

우리는 가끔 한 곳을 응시하다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기면 한 동안 이전에 응시했던 사물의 형태가 희미하게 남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 바로 잔상이다. 애니메이션의 원리는 이러한 눈의 잔상을 이용하는 것이며 이는 영화나 TV 등 움직이는 영상 모두 같은 원리다.


잔상의 이미지가 마치 실제인것 처럼 두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영화의 특수효과가 잔상효과다. 잔상효과 때문에 애니메이션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었다.


 

기획에서 중요한 것 캐릭터인듯 하다

캐릭터가 눈에 들어오면 시나리오도 눈에 들어온다.

캐릭터는 2가지로 나누는데 삽화체와 만화체이다

만화체는 인물의 비율을 2등신에서 4등신정도로 표현하며, 개그물에 사용되고 연출도 극단적인 변형을 주로 사용한다

삽화체는 인물의 비율이 6등신에서 8등신 정도로 표현되며 기본적 인체 해부학에 의한 구조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편이다.


애니메이션 주요인물은 보통 5명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이들이 가장 세기 좋은 숫자가 한 손의 손가락인 5개이기 때문이라고 하니 흥미롭다.


시나리오 작법

디자인의 설정이 끝이 났다면 다음은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야기는 글의 형식을 지나 영상으로 나와야 하는데, 영상으로 나오기 위해 쓰는 글을 우리는 '시나리오'라고 한다.

시나리오에는 정석이 없지만, 재미를 위해서 적절히 갈등 구조를 분배해주어야 한다.

갈등구조 다음은 주인공의 감정선이 중요하며. 관객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서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도서는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로 할 수 있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 따라하기가 쉽고, 이해하기도 쉽다.

걷기와 뛰기는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나오는 얙션 중 하나이고, 과장해 보여주어야 하므로, 팔을 좌우로 흔들게 연출해주고 카메라에서 캐릭터를 위아래로 바운드를 주면 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웬만한 집념과 의지 없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니며, 매우 전뮤적인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는 고도의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종합예술분야이다.

《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 》은 애니메이션 기초원리, 애니메이션 기획, 애니메이션 마케팅에 대해 다루어 애니메이션 모든 것을 총망라한 도서이다.

애니메이션 동작연출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추천해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도 그동안 몰랐던 애니메이션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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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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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단위로 흐트러지는 마음을

붙들어 맬 딴 짓. 딴 생각 탈출기

오늘도 딴 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훗타 슈고 지음 | 밀리언서재

2.8초짜리 팝업창에도

와르르 무너지는 집중력

인생은 짧고 해야 할 일은 쌓였는데

방해꾼들이 너무 많다

알 수 없는 미래와

맞서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24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지금 눈 앞에 놓인 일에 그저 집중하는 것.

눈앞의 일에 집중하면 삶의 행복도가 높아진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최고의 24시간을 손에 넣기 위한 여행을 시작해보자.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제목도 맘에 들었지만 표지에 눈길이 갔다.

삐딱하게 턱을 괴고 있는 불평투성인 여성

웃음이 나기도 하고. 내 모습 같기도 했다.

딴생각이 나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왜그럴까?

궁금해졌고 알고 싶어졌다.

📒 이 책의 중요 Point와 내용


우리는 왜 소중한 오늘 하루에

집중하지 못할까?

Why Can't We concentrate on

this Previous day?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은 옛날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편리해졌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해서 알아볼 수 있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 사람들과 연결된다.

하지만 편리해진 반면.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위한 시간과 힘을 정보의 홍수 속에 낭비하고 있다. 이는 업무 능률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든 나아갈 길을 결정하면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한다. 일부러 불행해지려고 행동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세상이 어떤 상황이든 빛나는 인생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 24시간 눈앞에 놓인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뿐이다.

정보를 많이 모아서 위기를 완벽하게 피했는가?

수집한 정보가 여러분의 인생을 크게 바꿨는가?

우리는 미래도 과거도 통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즉 하루 24시간이다.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5단계

5 Steps to make

your 24 hours 'the best'

Step1. 해야할 일과 안 해도 되는 일을 나눈다.

Step2.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Step3. 뭘 할지 헷갈릴 때는 그냥 끌리는 대로 선택하라

Step4.시간을 '비용'과 '돈'으로 계산하고 결정한다

Step5 . 집중력을 가장 높이는 일을 선택하라


최고의 하루 5단계를 보니 어디서인가 들어본 적이 있다. 해야 할 일과 해도 되는 일 구분.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먼저. 끌리는 대로, 시간을 비용과 돈으로 계산. 집중력을 높이는 일 선택하기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중요한일. 중요하지 않는 일. 긴급한일. 긴급하지 않은 일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가 제창한 내용이다.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을 정할 때 4가지 영역을 중점으로 정하고. 불필요한 정보는 삭제해야 한다.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 일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중요하면서 긴급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은 분명한데 미루다보면 기회비용은 점점 늘어난다.

필요없는 것을 버리고 지금 정말 해야 할 일을 찾아 24시간 집중해 기회비용을 줄이고 '시간'이라는 '돈'을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집중력을 단번에 높이는 5가지 습관

5 Habits to boost

your concentration

habit1. 최강의 습관 기술 '이프 덴 플래닝(if then planning)'

habit2 늘 해오던 선택과 반대를 선택하라

habit3. 매물비용이 발생하는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

habit4. 억지 동기부여에 힘을 쏟지 않는다

habur5. 내가 할 일은 내가 결정한다


만약(if) ~이 된다면. 그때 (then). .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5분 달리기 등의 짧은 운동을 한다.

이것이야 말로 눈 앞의 할 일에 집중해 성과를 올리기 위한 최고의 이프 덴 플래닝이다.

옳지 않은 것을 옳다고 생각하는 인지부조화

마이너스 선택과 행동도 습관이다

플러스 선택과 행동을 하는 습관을 길러라

쓸데없는 일에 집중하느니 차라리 쉬어라

휴식을 취한 때도 '24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라고 의식하면 시간은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중할 땐 집중하고 쉴 때는 철저히 쉰다.

스스로 결정한 것에는 자연히 몰입한다

때론 남의 선택과 집중력을 훔쳐라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에 빙의되어 보자

일단 결정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라


📒 이 책을 읽고 깨달은 점

아!

딴 생각에 빠져 집중하지 못하는건 정보가 너무 많고 그 많은 정보에 익숙해져서 생각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 모든 것을 휴대폰으로 검색하고. 듣는다.

예전의 아날로그 감성이 사라지고 빠르고 변화된 사회에 나도 모르게 적응되어 책도 듣는게 편하고. 길찾기도 휴대폰으로 늦으면 불안하고. 그래서 더 정보를 찾아 검색하게 된다.

과연 내가 찾은 정보가 나를 변화시켰는가?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가?

내 삶이 변화되고. 위기를 넘겼나?

아니었다.

일부분은 그렇다 할 수 있다. 허나 아니다.

내가 발로 직접 찾거나 책을 통해 찾은 정보가 오래 기억에 남고. 그렇게 찾은 정보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하는것에서 얻는 쾌락이 더 기억에 오래 남고 도움이 된다는 것을..

오늘 하루 나를 통제하며

내가 필요한 것은 직접 찾아보고 직접 해보는 건 어떨까?

그래야 내가 무얼 필요하는지? 무얼 잘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뇌도 쉬어야 한다.

검색을 통한 정보 찾는 하루가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일에 하나라도 집중해서 처리해보자. 이런 일이 축적이 되면 만족스럽고 행복한 인생을 맞이할 수 있다.

스스로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고 기회비용을 줄여 하루하루를 헛되게 보내지 말자.

지금.

당장 눈 앞에 놓인 일에만 집중하자

오늘 하루 나에게 긴급하고 중요하게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 오늘 하루에 집중하다보면 성공과 행복은 찾아온다.

나에게 오늘 하루 중요한 일은? 긴급한 일은?

나에게 오늘..

중요하고 긴급한일은 전자책을 쓰기 위한 워밍업으로 밍자님과 함께 하는 맴버들과의 모임참여였다. 화상으로 진행된 모임이었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의 글 방향에 대해 30%정도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나의 글을 쓰기 위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자 《오늘도 딴 생각에 빠진 당신에게》도서를 읽으며 나의 전자책에 주제와 내용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지금. 눈앞에 놓인 일에

그저 집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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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미워하고
김창경 외 지음 / 책구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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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눈물이 글썽인다..아니 먹먹해진다.

아침에 일어나 큰 아들이 내 침대로 들어와 안겨 잠이 들었다. 그 모습을 본 신랑이 "엄마가 그리도 좋아. 난 엄마 생각이 안 나는데... "

신랑의 어머닌 2012년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늘 나에게 아들들에게도 말한다. "엄마가 있어서 좋겠다" 라고

그 말을 들으니 맘이 ~~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기분이 그랬다.

엄마.

엄마는 그런 존재인것 같다.

있을 때 더 많은 시간을 지내고 함께 하자고..

싸우든~~ 사랑하든 --미워하든 ~~ 지금 할 수 있을 때..

📒 이 도서를 읽고 싶은 이유는?

이제 내가 엄마의 산타가 되고 싶다고

독자의 어머니께

<사랑해서 미워하고>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우연히 블로그글을 보면서 <사람해서 미워하고> 도서 이벤트 문구를 보았는데 이거 다 싶었다.

엄마에게 이 책을 선물로 드리고 싶었고.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https://m.blog.naver.com/sena1209/223290865363

사랑해서 미워하고

김창경|김선연|배숙희

책구름

《사랑하고 미워해서》도서는 엄마와 두 딸이 함께 쓴 도서로 각자의 삶을 글로 풀어내면서 동시에 서로간의 이야기를 전하며. 가족이라서 사랑해서 미워하는 복잡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 《사랑해서 미워하고》공유하고 싶은 문장

김창경

둘째만이 가질 수 있는 애잔함을 방패삼아.

생존력을 창으로 삼아,

우리 오늘도 씩씩하게 살아가자.

내일은 더 찬란한 너의 하루가 될 터이니.

p29

아이는 한 돌 부터 다니기 시작한 어린이집에서 하루를 행복하게 해 줄 작은 즐거움을 찾아냈다. 그리고 엄마도 어떻게든 직장생활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 즐겁게 지내보라고 말한다. 자기처럼.

p31

어쩌다 보니 지금의 난 웬만해서는 내 의견을 강하게 내놓지 않고 특별히 좋고. 싫고도 없이 이 보다 더 무난하게 살지 못해 안달이 난 듯하다. 부딪히지 않으려 피하거나 멈춰버린다.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래도 좋고. 저래도 나쁘지 않다.

내가 뭘 좋아했더라?

어떤 걸 할 때 부딪히더라도 밀고 나갈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었지?

나는 좋아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잘 수 있을까?

p37

내 울부짖음은 허공을 맴돌다 사라졌다. 나만 듣는. 나만 서러운 하소연을 울부짖고 나면 또 참을만한 것이 된다. 우리는 또 '생활'을 핑계로 서로 이해하기를 보류한 채 전처럼 거리를 두고 각자의 영역에서 또 하루를 버틴다. 그도 나도 그것만은 알고 있다. 서로 간신히 버틴 것들이 많은 하루였을 거라는 것을.

p59

사랑한다면 후회 없이 계속 표현하라고 사랑해.

상처받기 두려워서 마음 아낀 너를

언젠가 미워하게 될 날이 오지 않도록

더 많이 사랑해본 사람은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는 거지만.

마음을 아낀 사람은 깊은 후회만 가지게 되더라.

p62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그래.

이 말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준 상처를 씻어낼 수 있을까

나는 매번 첫 아이이자. 외동딸인 아이를 키우며 절절맨다.

매일이 시험이다.

아이를 만나고. 엄마라는 직함을 가진 순간부터 처음이 붙는 모든 시도들을 수없이 해냈다.

지나고 나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일들에 '너'와 함께 '처음'인 시도에 매번 마음을 졸였다. 뭐하나 쉽게 되는 것이 없었다.

p68

둘째는 절로 큰다. 둘째여서 신경 안 쓰인다는 말은

엄마들 속 편한 소리야.

둘째도 인생이 처음이거든.

근데 태어날 때 부터 눈치를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상황에 태어나버린 거거든.

눈치가 빠른 것도 둘째라서 그래.

둘째는 어쩔 수 없이 이리저리 치여 가며

눈칫밥이 늘어 살아가는 방법을 일찍 터득해.

그러니 보통 생활력이 강하단 소리를 듣잖아.

자기 몫을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누가 대신 해주지 않으니 절로 그리되는 거라고.

언니 힘든 것 아는데 둘째 힘든 것도 좀 알라고.

p70

엄마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 한 끼가 진리인 것처럼. 우리의 생명 졸인 것처럼 정말 최선을 다했다. 밥하느라 매번 지쳤으면서도 대충을 몰랐다. 어쩜 이렇게 바쁜 일상 속에서도 배달 음식과 간편식이 넘치는 세상 속에서도 엄마와 언니는 알뜰살뜰 음식을 해먹는지. 그런 애정과 열정과 체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나는 모른다.

p74

아이와 나의 관계에서 버리고 비워지는 것들이 있어 채워지는 것들이 생긴다. 나에게 있어 우선순위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지친 몸이 마음까지 지치지 않도록.

아이와 밀도 있는 시간을 가질수록 내 마음도 채워진다

우리 모두 너무 애쓰지 않아도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

p92

아이가 잘못하면, 엄격해질 필요도 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 줄때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꼭 이겨야 하는 건가. 어차피 세상에서는 지고 다닐 일이 천지인데 엄마와 있을 때만이라도 충분히 이기게 해 주몃 안 되는 것인가. 지금 세상의 중심이 자기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세상과 끊임없이 부딪히며 작아질 텐데. 너무 일찍 알려주고 싶진 않다.

어떤 존재든 아무리 어려도. 배우지 않아도. 충고나 비난받지 않아도 스스로 깨치고 나아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p93

우리는 오늘도 서로 떨어져 지낸 시간 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오랫동안 나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별일 아닌 것들이 될 애기들을 하며 나도 아이도 서로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되려고 노력한다. 많은 순간. 나와 있는 순간. 사랑받았다고. 지지받고 보호받았다고 딸이 생각했으면 좋겠다. 가급적 오랫동안. 내 힘이 닿을 수 있는 한.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짠했다

둘째는 아니지만 연년생이고 동생이 남자라 첫째이지만 난 둘째같은 늘 뒷전이었다. 그래서 작가가 글이 더 공감이 가서 더 마음이 짠했다. 힘들었고 아파했을 그 마음을..

엄만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하지만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엄말 미워하는 건 아니다. 사랑은 하나 애증같은 거. 지금도 둘째같은 첫째다. 엄마에게는..

엄마도 밥타령이 심했는데 내가 그렇다. 두 아들은 엄만 왜 맨날 밥타령이야. 힘들어하면서도 뭐든 만들어 먹는다.

그런 애정과 체력은 삶에서 자연히 터득된게 아닐까 한다. 엄마가 밥타령해서 차려주었을 때 싫지 않고 좋았던 기억들. 그런 소소한 기억들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작가처럼 주위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내가 희둘리고 너무 자유롭게 해준다며 그래서 아이이들이 너무 자유분방하다며 나를 나무란다. 아이들에게 아무리 애기하고 엄격하게 해도 그 때뿐. 아이들이 스스로 알기를 기다려주고 싶었다. 그래야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를 알고 고칠 수 있으니.. 선택권을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다. 내가 그렇게 자라질 못해서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보니 그 선택이 잘못 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독박육아였고 힘들었지만 누구에게도 하소연하지 못했다. 이야기하면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지. 엄마라서 힘들어도 해야한다는 말 상처지만 허공에 대고 울부짖어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육아의 현실이 힘들었다. 아이들도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버틴 시간만큼 아이들과 난 더 돈독해졌다.

작가는 아프면서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딸이 사랑받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나 또한 비슷하다. 2년 전 뇌수술을 받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나는 어떤 엄마였는지 아이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궁금했다. 아이들이 두고 두고 우리 엄마랑 있어 행복했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라고 느끼길 바랬다. 그래서 아들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많이 노력한다.

김선연

모두가 빛을 향해 갈 때

나의 시선은 그들이 늘어뜨린 그림자를 향한다

p106

처리되지 않은 감정들의 뭉텅이가 곧잘 짜증으로 표출됐다. 강하지 못하고 허약한 마음인라 감정에 휘둘리는 내가 미웠다. 나의 몸과 마음은 허기졌다.

그럴 때면 음식이 주는 위로에 온전히 나를 맡겼다. 권태인 지. 무력감인지 피곤인지. 모를 이상한 감정을 두고 질겅질겅 음식을 씹었다. 씹는 동안 감정들이 같이 씹히다 옅어졌다. 음식은 가장 친근하고 편안한 위로였다. 나에게 잘 맞는. 군더더기없는 가장 완벽한 위로.

p118~119

내 마음의 가장 큰 줄기는 '너'란다. 나를 바라보며 웃어주겠니? 엄마가 흔들릴 때 너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해주겠니? 우왕좌왕하며 길을 고잘 헤매는 엄마가 너의 미소와 생각을 따라 걸을 수 있게. 너의 뒤에서 조그만 등이 점점 커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네 속도보다 앞서가지 않게. 아무리 고민해봐도 마음은 돌아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구나. '아이의 속도대로 차분차분 걸어봐. 네가 놓치며 산 세상을 다시 한 번 찬찬히 보며 너도 함께 걸어가봐'라고.

p124

아이들은 온화했던 엄마가. 자신들을 위해 수 없는 노고를 묵묵히 행했던 엄마가 갑작스럽게 밑바닥을 내보일 때 당황한다. 그리고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자기들 때문에 엄마가 힘들다고 자신들을 탓한다. 내가 견디기 힘든 부분은 여기다. 내 일상의 힘겨움과 감정을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전가해버리는 것. 살면서 내 밑바닥을 드러내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왜 엄마가 된 지금 부정의 감정을 극단적으로 분출하게 되는 걸까.

p125

어떤 기억을 더 많이 안고 아이들은 살아갈까. 나는 어떤 기억을 주로 남기고 노년에 곱씹고 살고 있을까. 나도 앙ㆍ들도 모를 일이다. 다만 아이들이 스쳐 지나갈 일까지 굳이 끌어안고 상처라고 이름 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상처라고 이름붙이고 나면 마음이 그 기억에 오랴 머물게 되므로. 나 역시 상처라고 이름 붙인 기억들을 오래 붙잡고 있어서 그 기억이 부풀려지고. 발목 잡힌 세월이 길었기 때문에.

p132

능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을까봐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평가 절하했던 날들. 힘들게 애써 길러온 나의 능력과 자격들은 실은 우연으로 얻어진 것이 아닐까 의심하며 살아온 날 들. 내가 기대한 값을 받지 못할 때의 상실감과 무력감. 깊어지는 열등감을 겪으며 나는 노력이 부족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내가 들인 노력의 시간이 전혀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었다. 그 시간에 담긴 노력은 나만의 경험과 노하우가 된다. 어떤 일은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도망가고 싶은 일이 되기도 하고. 억지로 시작했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면 계속하는 것이다. 해야 하는 일이라면 해보는 것이다. 담대한 마음으로 버티며. 변수에 전전긍긍하지 않으며. 스스로 수긍할 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며.

p190

엄마는 종종 엄마의 방법으로 내게 삶을 사는 법을 알려주었다.

'살아보니 인생이 재밌는 날들의 연속도 아니고 좋은 일들의 연속도 아니다. 그날 그날 비슷한 듯 흘러가는 인생에 뭐 그렇게 특별한 재미가 있겠느냐. 삶의 의미를 잃지 않으려는 재미를 점같이 찍어보는 거지. 찍다 보면 계속 좀 재밌는 날도 있는 거지'

엄마는 이미 엄마의 일상에 점 같은 재미를 뿌려놓고 있었다. 점 같은 재미들 사이사이에서 엄마와 내가 찍힌다. 돌고 돌아왔지만. 지금도 헤매고 있지만 엄마가 지금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엄마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을 하면서 나를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도 한다.


어쩜 내 마음과 같을까?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이 겪는 이야기들이 비슷한가 싶을 정도로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몰입해 읽었다.

처리되지 않는 짜증들을 먹는것으로 풀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왜 그랬을까? 늘 고민했었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읽으니 먹는걸로 위로받으려고 했던것 같다. 나 또한.

아이들에게 다정하고 싶었으나 때로는 폭력적이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며 감정을 폭발하는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듯 하다. 그래서 걱정이 되었다. 어떤 엄마로 기억이 될지. 그래서 아이들이 커카면서 노력하고 이것저것 시도도 하고 함께 무얼 하려고 했다.아이들을 위한 다고는 했지만 나를 위해서. 나약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였다. 허나 열정이 넘쳐 지친 내 모습에 솔직하지 못했다. 솔직한 내모습을 보여주고 아이 그대로의 모습. 엄마 그대로의 모습. 신랑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인정하려고 한다.

배숙희

그 절규가 얼마나 끔찍한지 도리어 상대가

도망갈만큼 원색적인 감정이 담겨 있음을 깨닫는다.

나의 외로움도 소리낼 수 있다면 저럴까?

p199

나도 한때 자신을 긍정하고 찬양했던 젊음이 있었다. 누구나 그랬듯 나는 오롯했고, 자신만만했다. 모난 부분도 개성이라고 받아들여졌다. 솔직한 내 생각을 거리낌 없이 말할 때, 사람들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형편이 좋지 못했지만 길을 찾아 대학에 진학하여 초등학교 선생이 되었다. 나는 어려움을 딛고 삶을 개척해온 자긍심도 있었기에 언제 어디서나 내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p207

일흔 일생, 순식간에 지나갔으나 지루하고 때론 멸렬했던 시간을, 그 시간 속에 몰래 숨겨둔 나의 실수와 잘못들을 살짝 꺼냈다고 다시 깊고 기억 속에 숨긴다. 일흔이 되어도 모든 것을 마주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용기는 바로 서지 못하고 굽는다. 그럴 때면 또 나는 비루하고 바짝 마른 나무 한 그루를 생각한다. 별 볼 일 없는 그 나무에게 그래도 버티고 살아내서 다행이다. 앞으로 남은 날 순식간에 아름답고 잎이 무성하게는 안되더라도 스스로의 몫을 저버리지 않는 나무로 살자고 말한다.

p213

그들이 의견에 귀 기울이고 원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아도 권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그리고 내가 권한 것을 받아들이더라도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아야 했다. 그러면 서로가 상처받지 않을 것이었다.

그래서 요즘은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한다.

p250

일흔 노인이지만 아직도 하루하루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허무함에서 나를 구했다. 남 부러워할 시간에 내가 시작하고 볼 일이다. 안 맞으면 그만두면 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그만두고 싶은 마음보다 더 크면 수많은 좌절이 찾아와도 스스로를 이겨가며 해내면 될 일이다.


나이가 듦에 많은 생각이 든다.

어떻게 나이들어야 잘 하는걸까?

처음 살아본 인생, 나이가 듦에 익숙하고 잘 살아야내야 하는데 맞는건가 아닌건가 늘 고민하며 살아간다.

수많은 좌절이 찾아와도 스스로를 이겨내며 하면 된다는 작가의말이 귓속에 맴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지나온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위안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나 그동안 잘 살아왔네 하는 안도감도.

고생했어. 하는 마음도.

마음이 평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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