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설계자 - 옥스퍼드대 교수가 전하는 프로젝트 성공의 법칙
벤트 플루비야.댄 가드너 지음, 박영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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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이 두 건물의 가장 큰 공통점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건축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것이다. 외국인들은 도시와 건축물을 함께 떠올린다. 매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며 막대한 문화경제효과를 가져다준다.

두 건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건축하기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였다는 것은 여전히 공통점이다. 차이점은 시작과 과정에 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예상 공사기간 5년에서 실제로는 14년이 걸렸고, 최종 비용은 예상 비용에서 14배를 초과했다. 반면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정해진 기간과 예산 내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은 처음 생각했던 예산, 기간, 기대수익을 충족시킬까? 이 프로젝트들은 그저 팝콘을 씹으며 느긋하게 구경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낸 막대한 세금이 들어간다. 그 돈이면 우리 동네에 새로운 학교, 공원, 도로를 몇 개나 더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프로젝트가 성공할 확률이 0.5% 라면?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성공사례는 흔한 사례가 아니라 0.5%에 해당하는 드문 사례다.

신간 '프로젝트 설계자'는 1조 원 규모 이상의 인프라, IT 프로젝트를 컨설팅하고 데이터를 축적해온 벤트 플루비야 교수의 신작이다. 그는 왜 메가 프로젝트들이 극도로 낮은 성공률을 보이는지 의문을 품고 그 원인 추적했다. 그리고 성공하는 프로젝트들의 공통점을 찾아내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상세히 제시한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체는 사람이다. 결국 사람의 실수가 프로젝트를 파멸시킨다. 전문가 집단이 정밀하게 계산해 내는 숫자가 꼭 객관적인 게 아니다. 큰돈이 오고 가는 곳에도 사람들은 명분을 따지고 정치적 입장을 고려하며, 심리적 편향을 극복하지 못한다. 커다랗고 복잡한 숫자 앞에서 무기력해진다.

책의 내용은 커다란 프로젝트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에도 다 써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꾸미는 것들이 다 작은 프로젝트다.

성공을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첫 번째는 '천천히 생각하고 빠르게 행동하라'이다. 우리는 거꾸로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인간에 내재된 본능이다. 최대한 에너지를 덜 쓰고 복잡한 생각을 하기 싫어한다. 심지어 큰돈이 걸려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도 그런다.

책을 통해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많이 배웠다. 대부분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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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설계자 - 옥스퍼드대 교수가 전하는 프로젝트 성공의 법칙
벤트 플루비야.댄 가드너 지음, 박영준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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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기획 전 꼭 읽어봐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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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이끄는 팀장들 -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팀의 성과를 끌어올리는가 성장의 모멘텀 시리즈 2
다니엘 골먼.린다 A. 힐 외 지음, 신예용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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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차기 팀장 자리에 오르곤 한다. 실력자가 리더가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이치라 생각한다. 학창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공부 잘하는 학생을 반장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업무 실력과 리더로서 팀원들을 매니징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이다. 자신의 뛰어난 역량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 정서지능이 높다면 좋겠지만, 낮다면 꽤나 고생하며 타인의 마음에 대해 공부해야 된다. 팀장은 팀원뿐만 아니라 상사도 신경 써야 한다. 이러저래 신경 써야 하는 곳이 많다.

그리고 이 모든 건 준비해야 하는 건 오직 팀장 스스로다.

신간 '성장을 이끄는 팀장들'은 세계 최고의 경영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정수를 모아 엮은 책이다. 경영, 심리, 뇌과학 등 각계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자기 계발 방법을 알려준다.

팀장이 되었다면 갖춰야 될 능력이 많다. 책은 막 팀장에 오른 리더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 실패하게 되었는지부터 철저히 밝힌다. 대부분 회사에서 팀장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신규 팀장들은 미지의 세계에 아무런 준비 없이 뛰어들게 된다. 그들이 실패할 확률이 높은 건 어쩌면 당연하다.

익숙하지 않은 역할도 결국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안과 밖에서 많은 난제를 던져주겠지만 팀장은 그 사이를 잘 매니징 해야 한다.

경영자를 위한 책은 많지만 팀장을 위한 책은 드물다. 더욱이 세계적인 석학들의 노하우를 한데 엮은 건 더욱 드물다. 잘 읽고 활용한다면 팀장과 팀원들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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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 - 쓸데없는 생각을 끊어내고 1퍼센트에 집중하는 힘
다리우스 포루 지음, 정미화 옮김 / 와이즈맵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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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라는 건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생각이 쓸데없는 것들이지 않은가? 시간 지나면 생각나지 않는 그런 것들 말이다.

쉴 때는 어떤가? 생각을 멈추고 제대로 쉰다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일어나지 않을 일에 걱정하고, 쓸모없는 공상에 집중력을 허비한다.

삶의 질은 생각의 질에 달려있다. 내가 하는 생각들이 모여 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한시라도 생각하는 법을 바꿔야 되겠다. 나를 이루는 요소가 쓸모없는 생각들이라고 상상한다면 당장 바뀌고 싶을 것이다.

신간 '가장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기술'은 쓸모없는 생각을 줄이고, 가치 있는 생각을 늘려주는 책이다. 책은 미국에서 독립출판물로 나왔음에도 입소만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인의 사고방식을 변화시켜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한다. 간단한 원칙들을 저자의 경험담과 인용을 통해 설명해 준다.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강인함을 기르게 하는 법. 습관을 만들고 생각에 맞는 행동을 하게 하는 법. 올바른 생각을 하기 위해 스스로 피드백 하는 법 등 우리 삶을 극적으로 좋아지게 만들 생각법이 책에 담겨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다시 한번 책을 반복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숨에 내 것으로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차츰 내 것으로 만든다면 분명 내 삶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어쩌면 좋은 성과를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이 책의 내용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생각만 남기는 것이 진정으로 내 삶의 주도권을 쥐는 방법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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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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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살다보면 이 말에 참 공감되는 순간이 있으면서도 개인적 경험말고 정확한 증거를 내밀라고하면 말문이 막힌다. 이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을까?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증명한 효과이다. 실험 내용은 다음과 같다. 45명의 학생에게 논리적 사고 시험을 치루게 한 뒤 자신의 예상 성적 순위를 제출하도록 주문한 것이다. 결과는 어떨까?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까? 놀랍게도 성적이 낮은 학생은 자신의 순위를 높게 예상했고, 성적이 높은 학생은 자신의 순위를 낮게 예상했다. 실험 설계자들은 이 설험의 결과를 '능력이 없는 사람의 착오는 자신에 대한 오해에 기인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의 착오는 다른 사람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오해에 기인한다'고 평한다.

이 심리실험 한가지만으로도 우리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거기에 재미도 있다.

신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일과 휴식편'은 우리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고, 같은 시간을 쉬어도 더 푹 쉴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같은 실험들이 담겨져 있다.

책 속 심리실험들을 읽다보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상식에 정확한 근거를 달아주게 된다. 혹은 반대로 알고 있었던 지식도 있어 놀라게 된다. 인간의 마음은 참 오묘하며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은 정확한 실험을 통해 증명을 해야 된다.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꿀팁들이 책에 많이 들어 있다. 같은 조건에서 더 잘 일할 수 있고, 더 좋아보이게 할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자존감부터 키워야 한다. 겉모습보다 내면의 힘을 믿어야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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