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 만년 무료 연재도 100일 안에 유료 연재로 이끄는 웹소설 실전 작법서
진문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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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에 출간된 따뜻한 책이다. 


저자는 5년동안 사법고시 준비를 하다가 웹소설 작가로 전향한 것 같은데, 

웹소설 작가 데뷔 3년만에 억 단위의 수익을 올렸단다. 부럽다. ㅠ_ㅠ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왜 웹소설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것도 같다. 


웹소설이 특성을 분석하고 독자의 심리와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자신만의 노하우로 습득한다. 

이를테면 웹소설 쓰기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이 책에서 그 기술을 전수해준다. 

하지만, 이 책이 노하우 전수 책이 아니라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첨언을 잊지 않는다. 결국 글쓰기는 혼자 개발해나가야 한다는 원론을 지적하는 것이다.  


작법서들은 널려있지만, 이 책처럼 쉽고 대중지향적인 책은 본 적이 없어 신선했다. 

그러면서도 있을건 다 있다. 


아마도 조만간 이 책은 웹소설 작법서의 바이블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간략하게 책 내용을 목차에 따라 요약해 보면...



1장. 웹소설, 도대체 정체가 뭐야?


웹소설 작가 데뷔 과정

작품을 쓴다-베스트를 달성한다-에이전시 컨택을 받는다-유료 연재를 시작한다-돈을 번다

신인은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조아라나 문피아 이용해야 한다


2장. 웹소설, 무엇을 쓸 것인가?


웹소설은 돈을 벌기 위한 상업적인 소설이다. 돈이 모든 것의 기준이다.

베스트 작품의 공통점을 찾아 자신의 원칙을 세운다. 베스트 작품을 쓰는 것이 최종목표다.


3장. 전략의 핵심: 코드 쓰기


웹소설 작가로 성공하려면 베스트 작품의 공통적 형태를 익혀야 한다. 나는 이 공통적인 형태를 코드라고 부른다. 코드는 독자가 작품을 보는 이유다.

웹소설 쓰기 과정은 코드라는 형태에 내면을 주입하는 작업이다.


판타지 코드를 분류하는 세 가지 기준

1) 주인공이 성장하는지 여부:성장물과 먼치킨물(처음부터 주인공의 힘이 막강한 것)

전자는 주인공의 힘이 얼마나 강해졌는지가 핵심이고 후자는 문제 해결을 통한 힐링이 핵심이다.

2) 주인공의 시작점

-회귀: 실패한 인생을 산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다시 인생을 사는 형태

-귀환: 이세계를 평정한 주인공이 본래 세계로 돌아와 시작하는 형태

-빙의: 책 속 주인공이나 엑스트라의 몸에 빙의하는 형태

-각성: 어는 순간 갑자기 능력이 생기는 형태

-스승: 스승에게 배움으로써 능력을 갖추게 되는 형태

3) 주인공 능력의 종류


설계지침

1)주인공이 어떤 능력을 발휘하게 할지 결정한다

2)그 능력을 지닌 주인공의 시작점을 결정한다

3)주인공이 성장하는지 여부에 따라 성장물인지 먼치킨물인지 결정한다


주인공에게 뚜렷한 동기, 세계 적합성, 차별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 세가지는 독자에게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핵심요소다.


4장: 승부는 주인공부터


주인공의 능력과 성향은 비슷하다. 다른건 성격이나 사고방식, 이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나라면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질문에 답해가면, 클리셰를 비틀 수 있다. 

주인공의 매력은 결국 독자의 강박적 성향, 즉 끊임없이 외부 대상을 욕망하는 성향을 채워주는 데서 비롯한다.

주인공의 내력,성격,성향들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중 성향은 공통점이 있다.

1)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

2)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다

3) 주도적이고 능동적이다

4) 문제를 만들지 않고 문제를 해결한다.

남성은 외부 대상을 직접적으로 욕망하는 강박적 성향, 여성은 스스로가 욕망의 대상이 되고 싶어하는 히스테리적 성향을 갖는다.

로맨스 코드의 기본 구조는 만남-썸-교제-결혼(진정한 사랑)이다.

여자주인공. 남자주인공 – 운명의 열쇠로 필연적 인연 – 남자조연.여자조연.가정문제(돈)이 장애 또는 시련.

주인공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5장: 1화를 시작하는 법


웹소설은 일기 쓰듯 접근하면 된다. 주인공이 겪을 법한 일 중 독자가 재미있어할 만한 일을 골라서 쓴다. 

일기처럼 몰입해서 쓴다. 쉽게 쓴다.

“이번 작품에서 어떤 주인공을 설정해야 하지?”

“어떻게 독자를 만족시킬까?”

요약 서술법과 장면 서술법을 혼합한다. 

독자는 주인공의 강한 힘을 좋아한다. 또 독자는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래서 독자는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에피소드를 만드는 원칙: 에피소드의 목적은 독자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독자가 원하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면 된다. 독자는 통쾌함, 후련함, 유쾌함, 충만함, 기쁨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싶어한다. 

에피소드를 전개하는 원칙은 어떤 것일까? 

이번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 목표는 어떤 방식으로 달성되었는가?를 체크한다.



6장: 독자가 “다음 편!”을 외치게 하는 연출법


1) 주인공의 매력: 독자가 대리만족을 느끼면 된다. 핵심매력은 강한 힘이다.

성격이란 일정한 상황에서 일정하게 행동하는 패턴이다. 주인공에게 선택권이 있는 장면마다 성격을 함께 그리면 된다. 주인공이 선택하는 장면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고유의 성격이 드러나고 그 성격에 따라 글맛 또한 달라진다. 선택이 쌓이면 쌓일수록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같은 성향의 선택이 반복되면 강한 캐릭터가 되고 점진적으로 선택의 성향이 바뀌면 변화하는 캐릭터가 된다. 

2) 주인공의 강한 힘을 연출하는 방법

- 비교를 이용한 연출. 비교대상이 있으면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그리기가 수월하다

- 주인공의 능력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를 만드는 것

- 제 3자의 시선을 통해 만족감을 주는 것. 제 3자가 적일 경우 가장 멋있다.

3) 다음편을 궁금하게 만드는 법?

- 절단신공: 호기심을 목적으로 에피소드의 허리를 끊는다

-기대감 연출법: 독자에게 기대감 줄 수 있는 장면을 에피소드 앞에서 보여주거나 기승전결의 결 부분에 강렬한 여운을 연출한다

4) 고구마와 사이다

강박적 성향의 독자에게 만족이란 하고 싶은 것을 이루는 것

히스테리적 성향의 독자에게 만족이란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

작가는 더 큰 사이다를 주기 위해 고구마를 활용한다 


7장: 지금까지 언급한 이론 직접 확인해보기


1) 1화씩 요약하되 5줄에서 10줄 사이로 정리한다.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순서로 요약한다.

이때 핵심장면(주인공의 매력과 관련된 장면)과 각 화 마지막 장면의 연출을 정리한다.

2) 코드의 종류와 구성을 파악한다

3) 대리만족의 3요소(강력한 동기, 세계적합성, 차별적인 능력)를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4) 주인공의 성격과 성향을 살핀다.

5) 연출법을 눈여겨 보자. 주인공의 매력을 어떻게 드러냈는지 각화 마지막을 어떻게 연출했는지 기대감 연출과 절단신공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살펴보자

6) 서술법


8장: 많이 묻는 질문


글 막혔을때의 대처법, 플랫폼 공략법, 에이전시 계약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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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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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20일에 출간된 따뜻한 책이다. 

책을 읽어보니 내용이 좋아 조만간 학교들의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다.


“제 꿈은 기초생활 수급자예요. 아르바이트하며 힘들게 일해도 겨우 100만원도 못 버는데 그냥 나라에서 주는 이런저런 수당이나 받으면서 살래요”


실제 저자가 중학교에서 강연을 할 때 들은 한 남학생의 꿈이란다.

그리고 이 경험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내 안에는 어떤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을까?” 기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기대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닌 것을 실존하는 평범한 10대들의 비범한 이야기를 통해 증명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집 10대 녀석 두 명이 이번 방학때 필히 읽어야 할 책이 되었다.


1부는 꿈과 희망으로 세상을 바꾼 10대들이다.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나  환경 1인시위를 했던 그레타 같은 아이들 얘기도 있었지만, 내가 모르는 애들이 훨씬 더 많았다. 챕터 뒤에는 <한걸음 더>라고 해서 책을 읽고 독후활동(?)처럼 자료조사를 하거나 직접 도전해보거나 할 수 있는 방안들이 소개돼 있었다. 


2부는 내 안의 잠자는 영웅을 깨워라.인데, 

어른들의 계획대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제안하고 더 나아가 나로부터 시작되는 기적을 체험하는 선한 영향력의 힘을 일깨워준다.


3부는 나를 둘러싼 세상을 혁신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학생들 스스로 바꿔가는 세상이 가능함을 증명한다. 


아이들에게 유익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다. 

부디 우리집 겜돌이 아이들이 잘 읽고 잘 소화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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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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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데다 경제권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정말 나는 그냥 돈 아껴쓰는 기술만 익혔다. 


그러다 아껴쓰는 어쩌든 결국 나는 생산못하는 소비충밖에 안되는구나를 처절하게 깨닫고, 독립을 꾀한지 어언 3년... 


아직 돈은 못벌고 있지만, 주위에 돈버는 얘기들이 자꾸 들려오니 마음이 참 초조했다. 


미국 주식을 산다 어쩐다 어디든 주식 얘기인데 완전 문외환이라 궁금하긴 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숫자놀음을 하는 실용서가 아니라, 돈의 성질을 깨우쳐주는 책에 가깝다. 


책에도 소개되는 수많은 책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가르쳐준다. 


스텝1에서 돈이 뭔지를 알게 하고 스텝2에서는 돈을 대하는 인간의 욕망을 심리학과 뇌과학 측면에서 분석한다. 


스텝3에서는 역사에서 돈과 관련된 큰 사건 5가지를 소개해서 돈의 흐름을 읽게 하고 스텝 4에서는 사회학과 정치학에 기반한 현대 사회의 흐름을 깨우친다. 


스텝5에서는 해외의 자본 흐름을 소개하고 스텝6에서는 주목받거나 앞으로 부상할 산업이나 기업을 소개한다. 


스텝7에서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예측하고 스텝8에서는 투자 초보를 위한 쉬운 접근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장점은 추천 책들을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논지를 펼친다는 데 있다. 그래서 점쟁이 같은 예측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나같이 돈에 관심없이 살았던 사람도 따라갈 수 있는 쉬운 난이도에 흥미까지 있어서 오랜만에 이런 실용서적을 탐독하며 읽었다. 


남편에게도 추천하고 큰애에게도 읽힐 작정이다. 


그만큼 얻은게 많고 놓치면 안될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는 책이었다. 



(책 속에서)   


돈의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진다. 


많은 소득이 행복의 비결이다. 돈 없이 행복하다는 것은 영적 속임수다-카뮈


돈이 많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내가 싫어하는 일과 만날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행복감은 늘어납니다.



0. 돈이 보이는 책 읽기란 무엇일까?

추천도서: 1)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2)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3) 랄프 웬저의 <작지만 강한 기업에 투자하라> 4)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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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하게 제압하라 - 반칙이 난무하는 세상 여자가 살아가는 법 오만하게 제압하라
페터 모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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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업무 능력은 확실히 뛰어나다그러나 의사관철 능력에서는 남성을 이기지 못한다경험으로 볼 때의사관철 능력은 어떻게 지금 그 자리에 올랐느냐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렸다’ 고 남자인 저자는 말한다.


먼저 이 책의 저자는 남자다.

남자의 눈으로 봐도 문제가 있다 싶은 부분에서 여성이 전략없이 밀리는 데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서 여성이라 부당하게 밀리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강추할만한 책이다. 


내가 재밌게 읽은 부분은 야유를 던지는 부하 남자직원에게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보다 가운데 손가락 한번 들어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과 화가 났을때 말을 빨리하지 말고 천천히 힘주어 하라는 것. 그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 


여튼,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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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김예지 지음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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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단순한 병이지 뭔가 이상하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그냥 병이니까 치료받으면 되는거다. 


이게 마음의 병이라 마음을 뒤집어놔서 문제지, 그냥 마음도 아프면 고치면 되지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좀 간단해진다. 


힘겨웠지만 우여곡절끝에 잘 헤치고 나온 저자가 기꺼이 편안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만화라 부담도 없고 감동도 있다. 


마음이 힘들거나 아픈 사람들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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