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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1월20일에 출간된 따뜻한 책이다.
책을 읽어보니 내용이 좋아 조만간 학교들의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다.
“제 꿈은 기초생활 수급자예요. 아르바이트하며 힘들게 일해도 겨우 100만원도 못 버는데 그냥 나라에서 주는 이런저런 수당이나 받으면서 살래요”
실제 저자가 중학교에서 강연을 할 때 들은 한 남학생의 꿈이란다.
그리고 이 경험이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내 안에는 어떤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을까?” 기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기대가 허무맹랑한 공상이 아닌 것을 실존하는 평범한 10대들의 비범한 이야기를 통해 증명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집 10대 녀석 두 명이 이번 방학때 필히 읽어야 할 책이 되었다.
1부는 꿈과 희망으로 세상을 바꾼 10대들이다.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나 환경 1인시위를 했던 그레타 같은 아이들 얘기도 있었지만, 내가 모르는 애들이 훨씬 더 많았다. 챕터 뒤에는 <한걸음 더>라고 해서 책을 읽고 독후활동(?)처럼 자료조사를 하거나 직접 도전해보거나 할 수 있는 방안들이 소개돼 있었다.
2부는 내 안의 잠자는 영웅을 깨워라.인데,
어른들의 계획대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제안하고 더 나아가 나로부터 시작되는 기적을 체험하는 선한 영향력의 힘을 일깨워준다.
3부는 나를 둘러싼 세상을 혁신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학생들 스스로 바꿔가는 세상이 가능함을 증명한다.
아이들에게 유익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다.
부디 우리집 겜돌이 아이들이 잘 읽고 잘 소화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