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진찰실
나쓰카와 소스케 지음, 박수현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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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작년 이 맘때쯤 저자의 이전 작품 #신의카르테 를 읽으면서 따뜻한 문장들 속에 위로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또 신간 소식이 들려와 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도서.

#나쓰카와소스케 의 소설 #스피노자의진찰실 입니다. 일본에서 출간 당시 서점 직원들을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점차 그의 문장을 사랑하는 독자들로 퍼져나가 340만 부 판매한 밀리언셀러 작가로 자기매김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로에서 벗어난 아무 후미진 주택가에 자리한 병원. 그곳에는 암세포가 이미 간으로 전이되어 황달 증세까지 보이는 환자 사카자키가 내원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항암제에 심한 부작용을 보였고 환자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치료를 중단했지만, 의사 데쓰로는 오직 그만을 위해 2주에 한번씩 그의 집으로 들러 진료를 해줍니다.


"올 여름은 더 더워질 거래요. 더위 떄문에 저승사자한테 끌려가기는 싫은데요."
- "저승사자도 이번 여름에는 바빠서 사카자키 씨한테 올 여력이 없을 거예요."


4개월 가량 이어진 왕진에 서로 사소한 부분들까지 알게 된 그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주면서 그렇게 의사와 환자 이상의 관계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하게 되는. 누가 보아도 완치 가능성은 희박해보이는 환자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위로해주는 의사.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인데, 이렇게 오랜만에 따뜻한 정으로 가득한 도서로 12월달을 채울 수 있어서, 그 덕분에 빠듯했던 일상 틈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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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 - 앞으로 5년, 글로벌 경제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재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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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는 몇 만 km 떨어져 있는 해외의 국가의 소식들까지도 발 빠르게 전해 들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요. 뉴스 소식들을 전해 들으면서,
"어? 나는 저 나라에 안 살고 있으니 그 나라 소식은 나랑은 상관없어." 혹은 "몰라도 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만 알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부끄럽습니다만, 저는 최근까지도 그렇게 생각해왔었던 사람 중 한 명이에요. 어딘가 전쟁이 일어나도 "내가 알 바 아니야. 내 일이나 해야지." 흘려보낸 적도 많았어요.


하지만,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투자를 준비하면서 어느 국가에서건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없더라고요. 가장 최근 이슈를 살펴볼게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의 전쟁.
내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 여행 갈 일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알아서 뭐해? 했는데, 전쟁으로 인해 기름값이 많이 상승했었어요.


또, 최근 미국 대선을 살펴볼까요?
해외 국가에 한 해 관세를 높인다든지, 미군 철수한다던가, 미국 방위비를 9배까지 높인다더라 등등등. 명확하게 따지자면 지금 당장에야 나와 관련이 없을 수 있지만, 만약 미군이 철수한다? 안 그래도 남북 관계가 어수선한 그 시점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안전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눈을 길러야 할 시점이 온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의 주요 뉴스를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는 도서가 필요할 텐데요.

#세계정세가한눈에읽히는부의지정학

은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북한, 일본, 그리고 중동의 국가들까지, 방대한 국가들의 소식을 정리해 주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서 산업과 경제 그리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최신 이슈들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있으니 앞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조금 더 꼼꼼하게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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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속도가 부의 크기를 바꾼다 - 비즈니스 아이콘 21인이 먼저 달려간 혁신의 순간
샐리 퍼시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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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딱 1%만 앞서 생각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지금 우리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무수히 많은 이름들이 쏟아져 나올 거예요.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는 이토록 편리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후대인들에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한 인물들은 수도 없이 많은데, 그들의 공통점은

"남들보다 1 % 앞선 생각"에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이 사회에서 생각의 속도가 빠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수 있을 텐데요.


여기서 리더란, 높은 직위에 있거나, 많은 지식을 쌓은 사람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어디에 있건, 무슨 일을 하건, 다른 사람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고 꾸준하게 상황에 관여하는 사람들인데요.

이번 책을 통해 우리는 단 1% 앞선 생각으로 자신의 꿈을 이뤄내고 부를 쌓아온 사람들을 살펴봅니다.


크게 2개의 챕터로,
part1에서는 세계적인 기업에 대해서, 이미 재계에서는 유명한 인물들을 다루고,
part2에서는 아직 대중들에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1%의 빈틈을 찾은 선구자들을 살펴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는 제가 최초가 되기보다는, 이미 그 길을 간 선구자가 있는 안정적인 방향을 선호했었는데, 이번 책을 계기로 조금 더 세상을 다방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그려놓은 길도 안정적인 면에서는 좋지만, 익숙하지 않은 방향에도 조금 더 용기 내어 도전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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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자폐인이 보는 세계
이와세 도시오 지음, 왕언경 옮김 / 이아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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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얼마 전, 자폐인이 된 변호사의 삶의 모습이 그려진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어요. 어떻게 주의력 결핍이 있는 자폐인이 변호사가 될 수 있었을까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었던 주제였지만, 결국은 자폐를 앓고 있는 사람들도 인간적인 면모에서는 능력이 부족한 것도,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전혀 아니었어요. 오히려, 그들의 특성을 잘 살려낸다면, 그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높은 사람들이었지요.


이번 도서는 30여 년간 1만 명이 넘는 발달장애인과 그 외의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만나는 정신의학 전문가가 바라본 자폐인들의 세계를 그렸어요.


이전에 비해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편견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좋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주변에 발달장애인이 있다면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하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해요. 보통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른 상황에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기도 할 테고요.


주변 사람들이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좋지 못한 편견을 가지는 것처럼, 그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보통' 그리고 '평범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저 또한 실제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와 그들의 보호자를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자발적으로 통제가 되질 않는 자신의 모습에 우울감이 더 심해지는 경우들도 많았는데, 이번 도서처럼,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사례들을 통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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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 - 리스본에서 피니스테레까지 순례길 700km
정선종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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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번 도서는 30년 전, 삼성전자 포르투갈 법인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딸을 현지에서의 교통사고로 잃는 비극을 경험한 저자의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는 도서입니다.




7년 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처음 완주한 이후 에베레스트와 알프스를 비롯하여 해외의 내로라하는 트레킹 코스를 모두 섭렵했다는 그는, 30주년이 되는 해에 단순한 순례길 여행이 아닌, 딸을 향한 추모와 사랑을 담은 여정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한 유튜버의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그분 또한 어른 나이에 아주 가깝게 지내던 친구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었고, 그 친구가 남긴 티셔츠 한 장을 입고서 머나먼 순례길을 여행했던 이야기인데요. 친구가 즐겨있었던 티셔츠와 함께 걸으면서 언제나 그 친구와 함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도서에서 유사한 사례였네요.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해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경험한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 그리고 그 길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있지만, 그 여정을 단 한 번만 경험한 사람을 없다는 말처럼, 언젠가 제게도 큰 의미를 가져다줄 순례길 여정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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