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세금 수업 - 오늘부터 시작하는 인생 첫 세금 가이드북
김현주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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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여러분은 세금에 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저는 소득이 생기면, 그것을 어떻게 잘 배분해서 사용할까에 대해서는 늘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 세금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정도로 아주 기본적인 항목만을 알고 있었어요.
직장인의 경우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의 경우에도, 카드 사용 내역이나 현금 영수증의 경우 자동으로 등록이 되어서 단 한 번도 금액을 확인해 보거나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세금을 줄여볼 수 있는지 혹은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었어요.


한창 뉴스에서 세금 폭탄이라는 단어가 언급될 때에도 회사에서 어련히 알아서 잘해주겠지 하고 찾아본 적이 없었는데, 그런데 이러한 세금도 잘 알아둬야 내 월급을 잘 지킬 수 있겠더라고요.


일단 세금에 대해서 알아보기에 앞서, 과연 나는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가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을 나가는 출근 시간부터 세금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아침 출근길에 들르는 주유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조금씩의 세금을 지출하고 있지만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이때 지출되는 세금은 '간접세'의 성격을 띠는 국세이기 때문인데요. 간접세란, 간접적으로 부가되는 세금으로, 우리가 상품을 구매하며 지출되는 가격에 이미 세금이 포함되어 있는 거예요.



우리나라 세금에는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눌 수 있어요.
나라에 내는 세금인 국세는 조금 더 세분화하면 수출입 품목에 붙는 세금인 관세와 내국세가 있고,

두 번째로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지방세에는 도세와 시군 세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경제 입문자에게는 벌써부터 머리가 찌끈해져 오지 않으시나요?

현직 청년 세무사가 알려주는 경제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세금 가이드북!!!

세금의 1부터 10까지, 현직 세무사님과 함께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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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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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완벽을 위해 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리기를 반복하던 삶을 '농담'이라 가볍게 표현한 제목에서부터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 님의 성향이 잘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연기에 도전했지만 깊게 자리 박힌 강한 사투리 억양에 불합격을 받게 되고 그렇게 도전하게 된 개그맨 시험.

이제 이름만 대면 모두가 다 알 법한 국민 개그맨이라면 자신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기며 살아갈 수 있는 삶임에도 불구하고, 왜 자꾸 영화를 만들고 투자를 하나 싶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주어진 삶에 안주하기보다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일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큰 행복이라 표현하는 그였기에, 왜 주변에서 만류하는데도 도전을 했을까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연예인들은 그냥 평상시의 자신의 삶의 일부를 방송에 내보내면서 참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예능에 나와서 친구와 잡담하듯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그런 일들이 그들에게는 직업이었고, 누군가 공황장애니 우울증이니 좋지 못한 몸 상태로 잠깐 일을 쉬어가야 한다는 등. 그게 무슨 그리 힘든 일이라고 큰돈을 받으면서 그 정도는 참아낼 수 있어야지, 생각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방송에 보이는 아주 일부의 상황들만 보고서요.


하지만, 그 방송들 한 편 한편에 얼마나 많은 고민 끝에 채워지는 영상들이었는지 이번 책을 통해서 깨달았고, 반성하게 됩니다.


방송에서 오고 가는 장난 섞인 대화들이 다 그들의 많은 고민 끝에 나온 말들이며, 그 한 마디 한마디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 고민하였는지, 그럼에도 자신의 직업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알고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코미디언 이경규 님.


"오래도록 그의 발자국을 이정표 삼아 걸어가고 싶다." 유재석 님의 추천사였는데, 왜 개그계의 많은 후배들이 이경규 님의 발자취를 뒤따라 걷고 싶어 하는지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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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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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평소 다독을 해왔고, 스스로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소개하면서도 가끔은 내가 진심으로 책을 좋아하는 게 맞나 싶을 때가 있어요. 분명 수년간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저에게 남는 게 하나도 없어서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과연 내가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의 독서법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나에게 잘 흡수되고 있는 건 맞는지 의구심이 생길 때가 있었거든요.

오늘 소개할 도서  《#막막한독서 》는 스스로에 대해 '느리게 읽는 사람'이라 칭하는 저자는 약 15년 동안 #독서모임 을 운영하며 닥치는 대로 많이 읽어 보기도 하고 책을 파헤치듯이 꼼꼼하게도 읽어보기도 하는 등 수많은 #독서경험 의 과정들을 거쳐 지금은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독서모임의 멤버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책의 제목 '막막한 독서'가 바로 그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 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면서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저자의 가장 정직한 생각이 담긴 단어라고 해요.

저 또한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독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혼자 책을 읽을 때는 뭔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독서법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독서모임을 참여하게 되면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책을 모임의 팀원들과 함께 읽고 서로의 인사이트 등을 교환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책 속의 저자가 말하는 바를 제 삶에 흡수시켜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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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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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방법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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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마음을 창밖으로 던졌다 - 오르고 걷고 뛰며 찾은 삶의 모양
오소정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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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

언젠가 한 여행 유튜버가 두꺼운 스웨터형의 원피스를 입고서 장장 800km의 순례길을 걸었는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기린다는 의미로 친구의 옷을 입고 걷고 또 걸었다고 전한 적이 있는데, 이번 책에서 저자에게 순례길의 동기가 되어주었던 것도 그 여행 유튜버였었다고 해요.


걷는 것을 좋아하던 저자는 하염없이 이곳저곳을 걸으면서 도착지까지 떠나는 여정 속에서 마음속 욕심들을 조금씩 비워내면서 저자에게도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해요.

특히 800km의 여정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했던, 세계 여러 각국에서 떠나온 외국인들과 인사를 건네며 그렇게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Buen camino(부엔 까미노)"

스페인어로 "좋은 길 되세요."라는 뜻을 가진 이 인사말은, 모두가 힘들고 지친 순례길의 여정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작은 선물과 같은 존재였다니, 그곳에서 처음 만나는 인연들이었지만, 어려운 시간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다독이면서도 그들에게는 모두 각자의 사정들이 있었고, 그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한 걸음씩 더 성장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해요.

그중 푸엔테 라 레이나로 향하는 길에 '용서의 언덕'이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곳을 지나가며 한 친구와 자연스럽게 '용서'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친구는 타인에게 받았던 아픔을 털어놓았고,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은 그 모든 것들을 후련하게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용서의 언덕'이라는 이름은 원수가 함께 오르더라도 힘든 길을 함께 걸으면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고 결국 서로를 용서하게 된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름이 붙여지기까지 과정이야 어떻든, 각자가 본인만의 고유의 방식으로 그동안 외면했었던 부정적인 감정들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길을 걸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용서의 언덕'을 두고 저자는 걷는 것을 독서와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요.

"순례길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에 저자는 "걷는 독서"라 답했습니다. 그 길을 걷는 이유에는 각자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누군가는 아픔을 극복하기 위함도 있을 테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마음가짐을 정돈하기 위해서도 있을 테고요.


'나는 길 위에서 사람들의 삶을 얻었고, 그 독서를 통해 나 역시 조금 더 두터워지고 있었다. 책의 마지막 장처럼 결국 순례길도 끝이 나겠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나의 삶을 이끌어주는 또 다른 나침반이 될 것 같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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