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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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평소 다독을 해왔고, 스스로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소개하면서도 가끔은 내가 진심으로 책을 좋아하는 게 맞나 싶을 때가 있어요. 분명 수년간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저에게 남는 게 하나도 없어서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과연 내가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의 독서법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나에게 잘 흡수되고 있는 건 맞는지 의구심이 생길 때가 있었거든요.

오늘 소개할 도서  《#막막한독서 》는 스스로에 대해 '느리게 읽는 사람'이라 칭하는 저자는 약 15년 동안 #독서모임 을 운영하며 닥치는 대로 많이 읽어 보기도 하고 책을 파헤치듯이 꼼꼼하게도 읽어보기도 하는 등 수많은 #독서경험 의 과정들을 거쳐 지금은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독서모임의 멤버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책의 제목 '막막한 독서'가 바로 그가 운영하고 있는 독서 모임의 이름이기도 하면서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저자의 가장 정직한 생각이 담긴 단어라고 해요.

저 또한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이 독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혼자 책을 읽을 때는 뭔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독서법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독서모임을 참여하게 되면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거든요. 같은 기간 동안 같은 책을 모임의 팀원들과 함께 읽고 서로의 인사이트 등을 교환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책 속의 저자가 말하는 바를 제 삶에 흡수시켜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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