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진열실 을유세계문학전집 133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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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보면서, 발자크의 소설을 읽어 보다..

현대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으로 진보는 사회적 평등과 변화, 혁신을 추구하며, 보수는 전통과 안정, 질서를 중시한다. 진보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반면 보수는 작은 정부와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전통적인 가치와 질서를 유지하려고 한다. 이러한 갈등은 선거, 정책 결정, 사회 운동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때로는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기도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진보는 복지와 재분배를 강조하고, 보수는 시장 경제와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한다. 진보는 소득 재분배와 복지 정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경제적 평등을 추구한다. 보수는 자유 시장 경제와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중시하며,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이러한 경제적 갈등은 세금 정책, 복지 제도, 노동 시장 규제 등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사회적으로 진보는 성평등, 인권, 환경 보호를 중시하며, 보수는 전통적인 가족 가치와 문화 보존을 강조한다. 진보는 성평등, 인권, 환경 보호 등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추구한다. 보수는 전통적인 가족 가치와 문화 보존을 강조하며,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경계한다. 이러한 갈등은 성소수자 권리, 이민 문제, 환경 정책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첨예의 진보와 보수의 갈들을 보면서, 생산적인 미래를 위한 두 진영간의 현명한 토론과 논쟁을 희망해 본다. 이번에 이와같은 갈등을 소설로 쓴 발자크의 고전 소설을 읽어 보았다.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골동품 진열실>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AI 가 주도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지만, 고전을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의 화두를 던지는 것 같다.

오노레 드 발자크(1799-1850)는 프랑스의 소설가로, 현실주의 문학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문학에 뜻을 두고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발자크는 소설을 통해 당시 프랑스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인간 군상을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그의 작품은 종종 사회적 비판과 풍자를 담고 있다. 특히, 발자크는 "인간극"이라는 일련의 소설 집합을 통해 한 시대의 풍속과 인물들을 종합적으로 묘사하려 했다. 그의 작품들은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인간의 욕망,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골동품 진열실>은 몰락한 귀족들의 삶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프랑스의 사회와 문화를 박물지처럼 그려낸 작품이다. 노르망디 지방의 작은 도시 알랑송을 배경으로, 이 도시에 모여드는 낡은 사상과 관습을 고집하는 귀족들이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한다. 이들은 노후작 카롤 데그리뇽의 살롱에 모여 자신들만의 배타적인 사교계를 형성하고, 신흥 부르주아들이 이들을 비웃으며 붙인 '골동품 진열실'이라는 별명이 작품의 제목이 되었다.



이 살롱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빅튀르니앵은 젊고 수려한 용모와 재능을 가진 귀족이지만 무기력하고 나약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사랑에 헌신하면서도 타인의 희생에는 무관심한 이기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격은 그의 행동과 결정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의 고모 아르망드 양은 빅튀르니앵의 고모로, 가문과 조카를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도 빅튀르니앵의 연애사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욕망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아르망드 양은 발자크의 다른 작품들에 등장하는 귀족 여인들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가문의 옛 집사 쉐넬은 작품에서 가장 현명하고 숭고한 인물로, 보수적인 전통을 지키면서도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물이다. 가문의 옛 집사인 그는 신분상 가장 낮지만,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탈속한 영웅처럼 보인다, 발자크가 이상적으로 그린 인물상을 대변한다.

<골동품 진열실>은 구세력과 신세력의 갈등, 전통과 변화의 충돌을 중심으로 한 시대의 변화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인간 본성과 사회 구조의 모순을 보여주며, 오늘날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특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립된 귀족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도 유사한 상황을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작품의 보편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과거의 가치를 고수하는 귀족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적 변화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작품은 과거와 현재, 보수와 진보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변화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오늘날 극명하게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의 갈등을 연상시키는 것 같다.

골동품 진열실, 총리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몰락한 귀족들의 모습을 통해 전통과 변화의 충돌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발자크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당시 사회의 변화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여 오늘날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 발자크의 문학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보편적 가치를 지니며, <골동품 진열실>은 이러한 발자크 문학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걸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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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라이프·디자인
기디언 슈워츠 지음, 이현준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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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음악 감상은 손쉬운 접근성과 편리함 덕분에 디지털 음원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도 불구하고 턴테이블은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다양한 턴테이블을 경험한 애호가로서, 턴테이블이 주는 감성과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기디언 슈워츠의 <Revolution : 턴테이블,라이프,디자인> 이었다.

턴테이블은 단순한 음악 재생 장치를 넘어서 아날로그 문화의 상징이자 기술과 디자인의 결정체로서 자리 잡고 있다. 기디언 슈워츠의 저서 『턴테이블, 라이프, 디자인』은 이러한 턴테이블의 역사와 현대적 부활을 조명하며, 그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설파하고자 한다. 이 책은 에디슨의 포노그래프 발명에서부터 1980년대 CD의 등장, 그리고 최근의 턴테이블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 턴테이블의 발전과 그 문화적 영향력을 이야기해 준다.

기디언 슈워츠는 턴테이블의 역사를 1877년 에디슨이 포노그래프를 발명한 시점에서 시작한다. 초기의 턴테이블은 물리적인 음파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방식으로, 오늘날의 디지털 매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원시적인 기술이었다. 하지만 20세기 초반부터 전기식 포노그래프가 등장하면서, 턴테이블은 점차 더 정교해지고 신뢰성 있는 음악 재생 장치로 진화했다.

1950년대에 이르러 LP 레코드가 대중화되면서, 턴테이블의 기술적 혁신은 가속화되었다. 톤암, 카트리지, 플래터 등 구성 요소들의 개선을 통해 음악 재생의 품질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특히, 1970년대 후반에 등장한 일본 테크닉스의 SL-1200 모델은 DJ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 모델은 완벽한 속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어, DJ들이 레코드를 스크래칭할 때도 정확한 재생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턴테이블의 진화는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과 문화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1970년대 뱅앤올룹슨의 베오그램 4000c는 기존의 목재 플린스와 거대한 방송용 디자인을 탈피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 모델을 디자인한 야콥 옌센은 "다르지만 이상하지 않은" 디자인 철학을 통해, 당대의 산업 디자인에 혁신을 일으켰다.



턴테이블은 또한 힙합 문화의 탄생과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랜드마스터 플래시는 테크닉스 SL-1200을 이용해 LP를 스크래칭하고 컷팅하며 힙합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은 턴테이블을 단순한 음악 재생 장치를 넘어,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CD의 등장으로 턴테이블은 잠시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2020년에 LP의 판매량이 CD를 앞지르며 턴테이블은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 기디언 슈워츠는 이 현상을 '턴테이블 르네상스'라고 부른다.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시대에, 턴테이블은 아날로그의 매력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음악을 듣는 행위를 넘어, 물성의 아름다움과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강조하는 문화적 현상이다.

오늘날 턴테이블은 장인의 엔지니어링과 산업 디자인의 정수를 담고 있는 매체로서, 그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슈워츠는 이러한 턴테이블의 역사와 현대적 부활을 통해, 독자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들의 가치와 손으로 느끼는 물성의 생명력을 일깨워준다. 이는 단순히 음악 재생 장치를 넘어, 인간의 감성과 연결된 중요한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턴테이블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서, 음악과의 깊은 교감을 의미합니다. 레코드를 고르고, 플레이어에 올리고, 바늘을 올리는 일련의 과정은 사용자가 음악에 더 집중하고, 음악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대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턴테이블은 디지털 기술의 편리함을 넘어, 아날로그가 주는 따뜻함과 인간미를 상기시킨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잊고 지낸 감성을 일깨우며,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턴테이블은 단순한 음악 재생 장치를 넘어,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힙합 문화의 탄생과 발전, 예술적 디자인의 혁신 등 턴테이블은 다양한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왔다. 이는 턴테이블이 단순한 오디오 장비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턴테이블은 단순한 음악 재생 장치가 아닌, 기술과 예술, 그리고 인간의 감성이 결합된 특별한 매체이다. 디지털 음원의 편리함이 주류를 이루는 현대사회에서도, 턴테이블은 여전히 그 고유한 가치를 유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음악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닌, 깊이 있는 경험으로 만드는 턴테이블의 매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줄 것이다.

턴테이블, 라이프, 디자인, 총리뷰

턴테이블의 역사적 발전과 문화적 영향을 상세하게 다루며, 오늘날 턴테이블 르네상스의 배경과 의미를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의 기록이 아니라, 음악과 디자인, 그리고 인간의 감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 책은 오디오 애호가와 초심자 모두에게 턴테이블의 매력을 전달하며, 그 독보적인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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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살인 - 폭주하는 더위는 어떻게 우리 삶을 파괴하는가
제프 구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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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기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주로 인간 활동에 의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이미 우리 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 재난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 활동이다.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의 대량 사용, 농업 및 벌목, 그리고 다양한 산업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와 같은 온실가스가 대기 중에 증가했다. 이 온실가스는 지구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고 다시 방출하여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그 외에도 비료 사용, 삼림 파괴, 도시화 등도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 패턴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해양 온도가 상승하면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산호초의 백화 현상을 초래한다. 또한 가뭄, 폭염, 홍수, 허리케인 등의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고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온도 변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거나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은 다양한 심각한 위험성을 동반하고 있다. 이러한 전 지구적 위험 속에서,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에 의한 위험성 특히 폭염의 위험성을 심도 있게 분석한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다. 제프 구델의 <폭염살인>이었다.

제프 구델의 저서 <폭염 살인(The Heat Will Kill You First)>은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의 가장 파괴적인 측면 중 하나인 폭염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한 책이다. 구델은 폭염이 단지 불편한 여름 날씨 이상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기후 재앙임을 일깨워준다. 최근 메스컴에 의하면 24년 5월, 멕시코 남부 연안에서 유카탄 검은 짖는 원숭이들이 높은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 원인이 심각한 탈수와 고열 증세가 원인이라고 한다. 심각한 지구 온난화와 함께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은 전 지구적으로 수 많은 이상 기온과 기후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유래를 찾을 수 없는 폭염은 동물뿐 아니라 식물의 생존에 커다란 위협을 주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온 및 폭염은 인간에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구델은 폭염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쉽게 그리고 빠르게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경고한다. 구델은 수년간 남극부터 시카고, 파키스탄부터 파리까지 오가며 폭염의 생생한 현장을 취재했다. 그는 평균기온 섭씨 45도의 파키스탄 시민들, 야외 노동 중 희생된 멕시코 노동자들과 미국 농부들, 그리고 서식지를 잃은 북극곰들의 처참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러한 사례들은 폭염이 인간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폭염은 단지 기후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구델은 폭염이 우리 일상과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을 극한으로 몰아붙인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통계에 따르면 지구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자살과 유산(abortion)이 증가하고, 강력 범죄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 이는 폭염이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구델은 에어컨의 사용이 폭염 불감증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전 세계적으로 에어컨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이는 다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증가시켜 폭염을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또한 에어컨의 사용이 폭염 시대의 새로운 계급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예를 들어, 포틀랜드 최악의 빈민가의 기온이 부유층 주거지에 비해 훨씬 높은 경우가 있음을 보여준다. 폭염은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줍니다. 미국의 경우, 평균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GDP의 약 1%인 3000억 달러가 증발한다고 한다. 폭염으로 인해 야외 노동이 불가능해지고, 설비 고장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적 손실은 노동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사회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와 해결 방안을 필요한 시점이다. 폭염을 피할 수 없다면 그 위험을 적극 알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세비야는 폭염에 이름을 붙이고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폭염 사망 건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도시의 리모델링이 필요하할 것이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가득 찬 도시는 열을 가두는 찜통과 같기 때문에, 뉴욕시의 100만 그루 나무 심기와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이다. 인간 활동이 초래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해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 재난의 증가, 생태계 붕괴, 식량 안보 위협,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위험성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협력과 함께 개인적인 실천이 중요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탄소 배출 감소, 자연 보호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우리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다.

폭염 살인, 총리뷰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폭염은 단지 더운 날씨 이상의 문제이며, 이는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구델은 폭염의 기원과 실태, 사회적 영향, 그리고 우리가 취해야 할 대응 방안을 통해 폭염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며,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현재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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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슬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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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로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만나다...

1997년 북미에서 출간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IMF 외환위기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던 2000년 2월 국내에 처음 소개됐었다. 당시 국내 출판시장에서는 생소했던 ‘경제경영·재테크’ 분야를 새롭게 개척했으며, 현재까지 총 17종이 출간돼 350만부가 팔리며 밀리언 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때 당시 이 책을 읽고 느꼈던 신선함은 충격적이었다 랄까… 돈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고, 저자는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을 금기시하며 금융지식을 멀리하는 사고와 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년 시절 겪은 두 아버지를 통해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사고방식을 비교해 독자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가난한 아버지는 공부를 많이 했지만 늘 카드대금 청구서와 주택융자금에 시달렸고, “돈을 좋아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지.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었다. 반면 “돈이 부족한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를 차려라. 네가 똑똑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신 친구의 부자 아버지는 정규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금융 IQ를 터득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고 비교하였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아빠들에게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은 물론, 자산과 부채의 개념과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금융 IQ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파하였다.

​책이 발간된 지, 30여년이 흐른 현 시점에서 다시금 부자의 가르침을 주는 책을 만난것 같다. 황금만능의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를 전하면서 마지막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다우치 마나부의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이다. 흥미를 가지고 읽어 본다.

다우치 마나부의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현대인들이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돈의 흐름을 이해하며, 삶과 돈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책이다.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일한 금융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경제 문제를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무작정 돈을 쫓기보다는, 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고 돈을 움직이게 하는지 근본적인 구조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점에서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현대인들이 돈에 대한 상식을 깨우치고, 결국 사람의 마음을 대해 배우게 되는 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의 1500개에 달하는 아마존 리뷰가 그 진가를 증명한다.

​이야기 형식을 빌린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던 날, 대저택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소년과 젊은 여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들은 보스로 불리는 투자로 엄청난 부를 쌓은 초로의 부자로부터 돈에 대한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도록 제안 받는다. 수수께끼를 모두 풀면 대저택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 있어 두 손님은 물론 독자들까지도 돈의 수수께끼에 빠져들게 만든다.

첫 번째 수수께끼는 '돈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돈이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않으며, 오로지 사람들이 그것에 부여하는 가치에 의해 의미가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돈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돈은 단순히 거래를 위한 수단일 뿐,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두 번째 수수께끼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만능열쇠가 아님을 의미한다. 저자는 돈으로는 물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행복이나 인간관계, 삶의 의미와 같은 중요한 문제들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는 독자들이 돈의 한계를 이해하고, 돈에 대한 집착을 줄이며,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 수수께끼는 '다 함께 돈을 모아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집단적으로 돈을 많이 모은다고 해도, 그것이 꼭 사회 전체의 행복이나 번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의미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부의 재분배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그 돈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돈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독자들이 돈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 저자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돈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독자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는 결국 독자들이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의 목적을 찾도록 돕는다. 저자는 또한 독자들이 돈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히 경제학적 지식을 넘어서, 실제로 돈이 어떻게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깨닫게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재정을 더 잘 관리하고, 현명한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독자들이 돈의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 이는 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돈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조언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자신만의 경제적 자유를 찾도록 돕는다.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총리뷰

저자는 이야기 형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돈에 대한 세 가지 수수께끼를 통해 독자들은 돈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되며,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돈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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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프라인 - 경험하고, 공감하고, 관계 맺는 ‘공간’의 힘
최원석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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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소비 패턴 변화를 분석하고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는 방법을 제안하는 책이 출간되어 읽을 기회를 얻었다. 최원석의 <결국, 오프라인>이다.

IC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AI가 대세인 현대와 같은 디지털 시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현대와 같이 온라인 쇼핑과 디지털 마케팅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사회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할 수 있을까?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의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에서 그 컨셉을 확장하여 소비자와의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는 중요한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의 오프라인의 개념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해 준다.



ICT기업의 발전과 함께 현대 우리사회에서는 팝업스토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업 스토어는 일정 기간 동안 임시로 운영되는 매장을 의미하는데, 매장은 새로운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효과적이다. 팝업 스토어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며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의 성공 사례로 나이키(Nike)와 구찌를 들 수 있다. 나이키는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나이키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구찌(Gucci)는 런던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고, 독특한 인테리어와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의 럭셔리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는 큰 화제를 모으며 많은 소비자들 관심을 끌었습니다. 팝업 스토어를 통해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경험과 감성을 제공하여, 오프라인 매장이 제공하는 물리적 경험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했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오프라인 공간의 변화와 중요성을 다루며, 특히 팝업스토어와 같은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단순히 오프라인 공간의 변화를 넘어, 그 공간이 어떻게 소비자와의 관계를 맺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작용하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성수동 팝업 시대를 연 프로젝트 렌트의 대표로서, 300개가 넘는 팝업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가지는 힘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적인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생활화와 온라인을 생활의 중심으로 받아들인 대중의 인식 변화 속에서, 오프라인 공간이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장소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진정한 의미에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서의 오프라인 공간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미래의 오프라인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본다. 먼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필요할 것이다. AR, VR 등의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상 피팅룸이나 증강 현실을 이용한 제품 정보 제공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나 기타 ICT 최적 기술을 통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취향과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커뮤니티 허브로의 전환해야 할 것이다.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지역 사회의 커뮤니티 허브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이벤트나 워크숍,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깊은 연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오프라인 전략을 제시하여, 팝업 스토어와 같은 창의적인 접근 방식과 팬데믹 이후 변화된 소비자 패턴을 고려한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오프라인 공간이 단순한 상품 거래의 장이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오프라인 공간이 어떻게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브랜드와의 깊이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오프라인 공간의 10가지 법칙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공한다. 이러한 관점은 현재의 마케팅 전략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결국, 오프라인, 총리뷰

저자는 오프라인 공간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극대화 하기위한 10가지 방법을 제시해 준다. 현대 마케팅 전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오프라인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할만 하겠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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