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통제할 수 없지만 인생은 설계할 수 있다 - 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기술
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함희영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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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는 불변의 진실 앞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 사실이 우리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유한한 시간 속에서 어떻게 의미있는 삶을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비탈리 카스넬슨의 <죽음은 통제할 수 없지만 인생은 설계할 수 있다>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러시아 출신 미국 이민자 이자 성공한 투자자로서, 그는 재테크나 성공의 비결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인생의 본질적 가치 와 의미를 이야기 한다.

비탈리 카스넬슨이 강조하는 '소울 인 더 게임'이란 자신의 영혼을 담아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자신이 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하고, 그 일을 통해 자아실현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카스넬슨은 이를 위한 여덟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신성한 금기를 지켜라",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 인생학교의 평생 학생이 되라", "집중하고 끊임없이 향상하라", ”일에서 예술을 발견하라",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자부심을 가져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라". 이러한 원칙들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기여 사이의 조화를 추구한다. 카스넬슨은 당신이 속한 세상을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라. 그게 아니라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질문함으로써, 개인의 삶이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스넬슨의 인생관은 스토아 철학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스토아 철학은 외부 환경이나 사건에 대한 통제력은 제한적이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해석과 반응은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당신은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제할 수 없지만 당신 마음을 통제할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깨달으면 당신은 강한 힘을 얻을 것이다."이러한 관점은 현대 사회의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 외부적 성공 지표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카스넬슨은 어떤 분야든 항상 우리보다 재능 넘치고 유명한 사람이 앞서 있기 마련이다. 그들의 그림자가 넓게 드리워있다. 그 그늘 아래로 들어가지 말라. 자신 만의 그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라고 조언한다. 스토아 철학은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감정을 최대화하는 삶의 방식을 추구한다. 이는 상황에 대한 합리적 판단과 자기 통제를 통해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카스넬슨은 이러한 철학적 태도가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세계적인 투자자로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카스넬슨은 가족과의 관계를 삶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그에게 있어 진정한 성공이란 재정적 성취가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과의 의미 있는 관계 속에서 찾아진다. 책의 여러 부분에서 그는 부모님께 받 은 사랑과 자신의 자녀들에게 전하고 싶은 가치관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한다."인간관계에서 우리의 목표는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행동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게 친절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은 관계에서의 통제 불가능한 요소(상대의 감정이나 반응)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이 통제 할 수 있는 영역(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집중하는 스토아적 접근을 반영한다. 그는 가족과의 시간을 우선시하며, 이를 통해 얻는 정서적 충만함이야 말로 삶의 진정한 풍요라고 본다.

카스넬슨은 성공의 비결로 거창한 방법론이나 특별한 재능보다 '일관성'을 강조한다. "양이나 질보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는 그의 말은 큰 변화보다 작지만 지속적인 행동의 힘을 믿는 그의 철학을 보여준다.이는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날마다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는 사람은 결코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는 말과도 맥을 같이 한다. 매일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의미 있는 선택을 반복함으로써, 우리는 점진적으로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카스넬슨은 자신도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실패와 불안, 두려움을 경험하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가치관과 기준'을 세우고 매일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일관성을 통해 성장해왔다고 고백한다. 이러한 태도는 거대한 목표에 압도되기보다 현재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집중하는 스토아적 접근법을 보여준다.

​스토아 철학의 핵심 가르침 중 하나는 외부 환경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대한 통제력을 키우는 것이다. 카스넬슨은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여, 타인의 기준이나 사회적 압력이 아닌 자신만의 가치 체계에 따라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우리를 영웅으로 만들어 줄 또 하나의 기회다. 그리고 영웅이 되려면 영웅답게 행동해야 한다. 인생은 우리가 인생 이야기의 영웅이 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펼쳐준다." 이처럼 카스넬슨은 삶의 도전과 시련을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되, 그것을 자신의 성장과 내면의 힘을 키우는 기회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권장한다. 이는 스토아 철학의 '운명애(amor fati), 즉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찾는 자세와 일맥상통한다.

저자는 스토아 철학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며, 그는 우리에게 외부적 성공이나 타인의 인정보다 내면의 평온과 자신 만의 가치 체계에 따른 삶의 중요성을 일깨운다.카스넬슨이 제시하는 '인생 설계의 기술'은 결코 단기간의 성공이나 화려한 업적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일관된 실천, 평생 학습의 자세, 예술적 감성의 함양, 가족과의 의미 있는 관계 구축, 사회에 대한 기여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충만한 삶을 추구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게 되면 그 일은 더 이상 단순한 일이 아니 라 정교한 기술이 되고,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의 자부심, 사랑, 정성을 다하게 된다." 이 말은 자신의 영혼을 담아 살아가는 ’소울 인 더 게임'의 철학을 함축한다. 현대 사회의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 불확실성 속에서 카스넬슨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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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 - 비즈니스를 위한 논리적 글쓰기 도감
아카바 유지 지음, 이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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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글쓰기 능력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있다.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 명확한 보고서 작성과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글재주가 없어"라고 스스로를 한계 짓지만, 이번에 읽은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은 타고난 재능보다 체계적인 접근법을 통해 누구나 효과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것 같다.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은 생각을 구조화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사고의 틀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저자는 우리의 생각을 명확하고 구조화 하여 전달하는 방법으로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을 여러 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먼저, 문장 준비하기다. 모든 훌륭한 건축물이 견고한 기초를 필요로 하듯, 좋은 글쓰기는 탄탄한 문장에서 시작된다. 문장은 글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어휘력과 문해력을 반영한다.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은 효과적인 문장 준비를 위해 언어의 보고 만들기를 제안한다. 책, 기사, 연설문 등에서 마음에 드는 표현을 발견할 때마다 메모해 두는 습관을 세우는 것이다. 이렇게 모은 문장들은 언어 보고가 되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노트 앱이나 디지털 메모장을 활용하여 카테고리 별로 문장을 정리하면, 글을 쓸 때 원하는 톤과 스타일에 맞는 표현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문장 간소화하기다. 글쓰기에서 진정한 명확함은 복잡한 아이디어를 단순하게 표현하는 능력에서 온다.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은 이를 " 문장 간소화의 예술 " 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간소화는 내용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여 핵심 메시지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서 중복 표현 제거 및 과도한 수식어 줄이기, 공허한 표현 피하기 등이 필요하다. 또한 주어와 서술어의 최적화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주어의 명확화, 서술어의 강화, 거리 최소화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접속사와 지시어 사용은 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과관계 명확화, 대조 표현 활용, 지시어의 명확한 참조 등의 기법을 통해서 문장에서 무엇을 가리키는지 명확해야 한다. 이러한 기법들을 적 용하면, 동일한 내용을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세번째 논리적 사고로 문장 내용 정리하기다.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이 타 글쓰기 방법론과 차별화되는 핵심은 바로 '사고 의 구조화'에 있다. 생각을 논리적으로 조직하고 전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효과적인 글쓰기를 위해서는 대상과 목적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다: 독자 분석과 목적 설정,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은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구조화 방법론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피라미드 구조 (결론 우선), REP 방법, CRF (Conclusion-Reason-Foundation), SDS (Situation-Development-Solution) 방법 등을이용할 수 있다.

네번째 문장을 알기 쉽게 만드는 테크닉이다.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은 문장을 더욱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여러 테크닉을 제시한다. 저자는 여러가지 테크닉을 제시한다. 이 테크닉들은 하루아침에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과 적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하는 요소다. 문장 요소의 정확한 활용은 명확한 의사소통의 기본이다: 주어와 서술어의 조화, 능동태 활용, 목적어의 구체화, 문장 부호와 구조의 최적화, 쉼표의 전략적 사용, 문장 길이의 변주, 전문 용어와 특수 표현의 활용, 외래어와 전문 용어, 고유명사와 약어 처리, 제목과 소제목의 효과적 구성은 , 일관된 스타일, 계층 구조 시각화 등 테크닉들은 규칙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과 적용을 통해 자연스러운 글쓰기 습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다섯 번째는 더 나은 문장과 글을 위한 습관이다. 맥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이 제시하는 마지막 단계는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저자는 장기적으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여러가지 핵심 습관에 관해 상세히 이야기 한다. 먼저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는 습관으로 즉시 찾기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만났을 때 즉시 찾아보는 것이다. 이어 맥락 이해로 단어의 사전적 의미 뿐만 아니라 문맥에서의 쓰임새도 파악하는 것이다. 어휘 노트는 새롭게 배운 단어와 그 용례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좋은 문장을 반복해서 읽는 습관은 의식적 독서로글의 구조와 표현 방식에 주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리 내어 읽기는 좋은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면 리듬감과 어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필사 연습은훌륭한 글을 직접 손으로 베껴 쓰는 것은 그 글의 구조와 흐름을 내면화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내면을 갈고 닦는 습관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새로운 경험과 관점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 좋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글쓰기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정기적 시간 즉, 매일 또는 매주 정해진 시간에 글쓰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도구와 앱을 찾아 활용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기적으로 공유 및 반응과 비평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맥킨지의 로지컬 라이팅은 생각을 구조화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사고의 혁명이다. 이 접근법의 핵심은 문장의 아름다움보다 생각의 명확성에 있으며, 이는 복잡한 아이디어를 단순하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능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다섯가지 단계 - 문장 준비하기, 문장 간소화하기, 논리적 사고로 내용 정리하기, 문장을 알기 쉽게 만드는 테크닉, 그리고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한 습관 -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는 마치 건축물을 지을 때 기초를 다지고, 구조를 세우고, 세부 요소를 다듬어 나가는 과정과 유사할 것이다. 매킨지의 로지컬라이팅이 제시하는 방법론은 비단 비즈니스 환경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는 소중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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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지능 시대 - 차가운 AI보다 따뜻한 당신이 이긴다
김희연 지음 / 이든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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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인간 본연의 가치와 역량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맥락에 서 '공감 지능'은 감정 이입을 넘어 변화하는 사회에서 인간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에 4차 산업혁명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AI 시대를 잘 헤처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공감 지능을 이야기 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김희연님의<공감 지능 시대>였다.

공감 지능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능력을 넘어, 마음과 머리를 통해 공감의 힘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다. 개인의 공감력을 바탕으로 조직, 사회, 시대적 공감 코드를 읽고 이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으로서의 공감은 더욱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내면에 숨겨진 모순적 욕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도전을 원하고, 독립을 갈망하지만 외로움은 피하고 싶어 하는 인간 심리의 복잡성은 공감 능력을 통해서만 온전히 이해될 수 있다.

​공감 지능의 첫걸음은 '모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하게 질문하는 태도는 타인의 지식과 경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개방성을 만들어낸다. 전문가가 아닌 상황에서도 모름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질문하는 것이 오히려 더 깊은 이해와 공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자는 " 모든 여정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모름을 인정할 때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받아들일 수 있고, 집요한 배움의 과정에서 타인의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게 된다." 라고 이야기 한다. 공감 지능은 일상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는 탁월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관심에서 비롯된다. 변화의 방향성은 산업 데이터나 시장 분석만으로는 찾아내기 어렵다. 사람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혁신의 기회는 종종 당연하게 여겨지는 불편함 속에 숨어 있다. 사용자들의 경험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불편함이 나타나고, 이를 예민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편함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된다. 그러기에 저자는 " 사용자들이 느끼는 경험의 변화에 따라 고객의 새로운 불편은 언제나 나타난다.•• 주변의 당연한 불편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거기에 다음 혁신의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 라고 역설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빠르고 편리한 시대에 역설적으로 느림과 불편함의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다. 정성스러운 태도는 진정성이 되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인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태도와 그것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한 믿음은 차가운 시대를 이기는 가장 따뜻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똑똑한 동료이자 때로는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강력한 중독성과 의존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위험성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AI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공감 지능에 있다.데이터는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지만, 감정은 미래를 예측하게 한다. 평균은 AI의 영역이지만, 예외는 인간이 감지하는 영역이다. 공감 지능을 통해 우리는 평균과 관성이 가리는 진짜 니즈를 읽어낼 수 있다. 우리는 기존의 지식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공감 중심의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는 협력, 배려,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감 능력은 교육을 통해 의식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는 미래 세대가 AI와 공존하는 세상에서 필수적인 역량이 될 것이다. 리더십과 공감 지능조직에서 리더는 구성원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공감형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조직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진정한 경쟁자는 같은 산업이 아닌 같은 마음을 겨냥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사회적 차원의 공감 지능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가 공감을 통해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의 변화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지름길이다.

일상 속 공감 훈련일상에서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 다른 문화에 대한 열린 자세, 다양한 매체를 통한 간접 경험 등이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팀 내에서의 공감 지능 발전개인의 공감 지능은 플레이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관점을 존중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공감 지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태도는 차가운 디지털 시대를 이기는 따뜻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정성은 진정성이 되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인다.

4차 산업혁명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에서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인 공감 지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공감 지능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변화의 신호를 읽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능력이다. AI가 지능과 지식 수준을 올려주는 훌륭한 도구이지만, 진정한 혁신과 창조는 변화와 불변의 틈을 읽어내는 인간의 공감 지능을 통해 이루어진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공감 지능을 통해 우리는 주도적인 삶을 설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사람 간의 관계이며, 그 핵심에는 '공 감'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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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길들이기 - 폭주하는 빅테크 기업에 브레이크를 걸다 AcornLoft
게리 마커스 지음, 김동환.최영호 옮김 / 에이콘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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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AI 기술의 발전을 환영하되, 그것이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하고 요구해야 할 것이다.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기업뿐만 아니라 사용자, 정부, 시민사회 모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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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길들이기 - 폭주하는 빅테크 기업에 브레이크를 걸다 AcornLoft
게리 마커스 지음, 김동환.최영호 옮김 / 에이콘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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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 특히 생성형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GPT-4, Claude, Gemini와 같은 거대언어모델들은 인간처럼 대화하고, 복잡한 질문에 답하며, 콘텐츠를 생성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급속한 발전 이면에는 우리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점과 위협이 존재한다. 생성형 AI는 기본적으로 입력된 단어를 바탕으로 다음에 올 단어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인간과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통계적 패턴 매칭을 통해 그럴듯한 대답을 생성할 뿐이다. 이러한 방식은 '통계적 맹글링(statistical mangling)'이라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거대언어모델(LLM)은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언급하거나, 실제로 진행된 적 없는 인터뷰를 언급하는 등의 사례가 이미 발생했다. 이는 이 시스템이 단순히 다음 단어를 예측할 뿐, 자신이 만든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생성형 AI가 가져오는 12가지 주요 위협을 고민하고 상기시켜 준다.

1. 정치적 허위정보의 대량생산으로 AI는 거짓 정보를 만드는 '기관총'이나 '핵무기'와 같다. 2023년 슬로바키아 선거에서 AI로 만든 가짜 녹취록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었다. 이는 해프닝만이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현상이었다.

2. 시장 조작으로 펜타곤이 폭발했다는 가짜 이미지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주식 시장이 일시적으로 휘청거렸다. 이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시장을 조작하는 데 AI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3. 우발적인 허위정보로 의도치 않게도 AI는 허위정보를 자발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이는 치명적일 수 있다. 스탠퍼드대학 연구에 따르면 의료 관련 질문에 대한 거대언어모델의 답변은 일관성이 부족하고 종종 부정확했으며, 약 7%는 잠재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명예훼손으로 AI 시스템은 실제 인물에 대한 거짓 정보를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알래스카의 한 법학 교수가 성희롱 사건에 연루됐다는 가짜 기사를 AI가 생성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명예훼손은 개인의 평판과 삶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5. 합의되지 않은 딥페이크로 AI를 이용해 합의 없이 만들어진 가짜 누드 이미지나 딥페이크 포르노가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의 딥페이크 이미지가 소셜 미디어에서 수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개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심각하게 침해한다.

6. 범죄 가속화오 AI는 사칭 사기와 스피어 피싱과 같은 범죄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고 있다. 음성 복제 기술을 이용해 아이가 납치됐다고 주장하면서 부모에게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홍콩에서는 AI를 이용한 사기로 인해 한 은행이 2,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7. 사이버 보안과 생물 무기 위협으로 AI는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발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악의적인 행위자들은 존재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환각으로 만들어 낸 뒤, 같은 이름으로 멀웨어가 포함된 패키지를 배포할 수 있다.

8. 편향성과 차별로 AI 시스템은 학습 데이터에 내재된 편향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구글이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이름을 검색할 때 범죄 경력 조회 관련 광고를 더 많이 노출하거나, 일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고릴라로 잘못 식별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편향성은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할 수 있다.

9.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유출로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모든 내용을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포함된 자료들이 모델 학습에 사용되고, 이후 예측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

10. 동의 없이 도용되는 지적 재산으로 거대언어모델은 아티스트, 작가, 배우와 같은 창작자의 동의 없이 그들의 저작물을 학습하고 활용한다. 이는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고 창작자들의 생계를 위협한다.

11. 신뢰할 수 없는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의존로 생성형 AI에 대한 과대광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에 과도한 기대를 갖고 있하 그러나 환각, 일관성 없는 추론, 낮은 신뢰성을 가진 시스템에 중요한 결정을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기존의 잘못된 알고리듬으로 인해 대출과 일자리에서 차별이 발생하거나, 생존자를 사망자로 잘못 분류해 연금 지급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

12. 환경 비용으로 AI 모델 학습에는 막대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GPT-3의 훈련에는 약 19만 kWh의 에너지가 소요되었으며, GPT-4는 이보다 약 300배 높은 6,000만 kWh로 추정된다. 이러한 에너지 소비는 환경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무책임하게 개발하고 배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에는 구글이 전 세계 정보를 목록화하고, 페이스북이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OpenAI가 위험한 AI를 통제하려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권력과 돈의 유혹은 기업의 사명을 망각하게 만들었다. 기업 부패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끊임없는 성장 압박이다. 페이스북의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페이스북이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려 줘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이를 위해 사용자의 습관을 조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업들은 기술의 잠재력을 과장하고 위험성은 축소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종한다. 1950년대부터 이어져 온 AI에 대한 과대광고는 현실과 동떨어진 기대를 만들어냈다. 이는 단기적인 열광을 불러일으키지만, 장기적으로는 실망으로 이어진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선거 자금 기부, 회전문 인사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 부총리를 지낸 닉 클레그가 현재 메타에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는 AI 기술의 발전을 환영하되, 그것이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하고 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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