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
이창현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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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아침, 나는 또 다시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않은 나 자신을 마주했다. 달력에는 빼곡히 적힌 목표들, 메모장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할 일 목록. 하지만 정작 이루어낸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모두 '아가리'의 덫에 걸린 경험이 있다. '아가리'란 말만 하고 행동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저 말로는 거창한 계획을 늘어놓지만, 실제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 모습 말이다. "오늘부터 매일 아침 운동할 거야. 다음 달부터는 진짜 독서 습관을 들일 거야.이번 주말에는 정말로 그 프로젝트를 시작할 거야."이런 말들이 얼마나 익숙한가? 문제는 이런 말들이 대부분 그저 말에서 끝난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걸까? 어쩌면 행동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가짜 뿌듯함'이다. 목표를 세우고 주변에 말하는 것만으로도 성취감을 느낀다. 이런 가짜 성취감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동기를 앗아간다. 둘째, '즉각적인 보상의 부재'다. 운동, 공부, 저축과 같은 많은 가치 있는 활동들은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 반면 소셜미디어 스크롤, 유튜브 시청 같은 활동은 즉시 도파민을 분비시키며 즐거움을 준다. 인간의 뇌는 진화적으로 즉각적인 보상에 더 강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셋째, '상상력의 함정'이다. 우리는 이상적인 결과를 상상하는 데 탁월하다. 완벽한 몸매, 출간된 책, 성공적인 사업... 하지만 그 과정의 어려움은 상상하지 않는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직면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한다. 넷째, 경험의 부 재'다. 실천해본 적이 없으면 첫 발을 내딛기가 더 어렵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행동을 가로막는다.

아가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단계는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내 성격에는 맞지 않아"와 같은 자기 합리화는 변화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행위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가능하며,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며, 오히려 성장의 기회다. 완벽주의는 실천의 적이다. 불완전 하게 시작하는 것이 완벽하게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무기력함을 벗어나기 위한 '시동 버튼'을 찾아야 한다. 모든 이에게 그럴듯한 계획은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소수다. 시동을 거는 순간이 필요하다. 그것은 어쩌면 이 글을 읽는 지금일 수 도 있다.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대개 결과에만 집중하고,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 또한 '완벽'을 추구하다 좌절한다. 실패를 개인적 결함으로 해석하며, 작은 실패에도 전체를 포기한다. 반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은 과정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들은 '진행 중인 작업'에 가치를 둔다. 완벽보다는 '충분히 좋은' 상태를 인정할 줄 안다.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받아 들이며, 멘토와 롤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지금부터 쌓으면 복리로 돌아오는 것들이 있다. 지식, 인맥, 건강, 좋은 습관이 그것이다. 이런 자산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해선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다. 적절한 휴식, 명상, 취미 활동을 통해 정신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벽한 균형은 없지만, 지속 가능한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말만 하던 내가 행동으로 변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그것은 더 이상 '내일'이라는 말에 속지 않기로 결심한 순간이었다. 매일의 작은 행동이 쌓여 만들어낸 결과다. 동기부여는 행동 전에 오는 것이 아니라, 행동 후에 온다. 첫 발을 내딛고 작은 성취를 경험할 때, 비로소 진정한 동기가 생긴다. 내가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달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건강해져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달리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달리기 자체가 주는 기쁨과 성취감 때문이다. 진정한 변화는 결과를 통해 말한다. 나는 더 이상 "살을 빼겠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운동하고 식단을 관리한다. 더 이상 책을 쓰겠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조금씩 글을 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그리고 그 행동이 만들어내는 결과로 증명한다. 우리는 모두 조금씩은 '아가리'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말로는 쉽지만 행동으로는 어려운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때다. 삶은 선언이 아닌 증명의 연속이다. 무엇을 말했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작은 행동이라도, 말로만 끝나는 계획보다 가치 있다.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읽기만 하고 끝내지 말고,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를 실천해보고자 다짐한다. 그것이 5분 명상이든, 10분 산책이든, 오래된 친구에게 전화 한 통이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말에서 행동으로의 전환이다.아가리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삶으로. 그 여정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실패도, 좌절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여정 자체가 우리를 성장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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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여 회계하라 - 돈 남기는 장사의 비결
윤정용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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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영자 분들을 생각해 본다. 처음 가게 문을 열었을 때, 보통은 믿는다. 손님이 늘면 매출이 오르고, 매출이 오르면 통장 잔고도 늘어날 거라고.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손님은 많아졌지만 통장 잔고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숫자를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적자를 내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번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속시원하게 이야기 해 주는 신간을 읽었다. 윤정용님의<사장님이여 회계하라>였다. 재미있는 제목이다···

장사를 제대로 하려면 버는 것 과 남기는 것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매출은 허상이다, 이익이 진실이다. 종각역, 서울에서 가장 치열한 상권 중 하나다. 생각해 본다. 이곳에서는 매일 20개가 넘는 가게가 문을 닫고, 가게 위층에는 축구장 절반 크기의 스타벅스가 들어선다. 그런데도 가게는 살아남을 뿐 아니라, 오픈 초기보다 매출이 두 배로 는다. 비결은 단순하다. '회계 시스템‘이다. 많은 사장님들이 착각한다. 매출이 높다고 성공한 사업이 아니라는 것을. 한때 전국을 휩쓸었던 대왕카스테라, 카페베네 같은 브랜드들은 왜 사라졌을까? 답은 간단하다. 번 돈보다 쓴 돈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회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존등식은 수익(번 돈)- 비용(쓴 돈)= 이익 또는 손실이다. 자영업의 성패는 이 간단한 등식에 달려 있다. 매출액이 아무리 많아도 비용이 더 크면 적자가 나고, 결국 문을 닫게 된다. 보통 장사를 시작했을 때, 매일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 매출은 꾸준히 늘지만 통장 잔고는 오히려 줄어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얼마를 버는지는 알지만, 얼마를 쓰는 지는 모르는 것이다. 간과하기 쉬운 것이 '변동비'다. 카드 결제수수료, 배달앱 수수료, 배달대행수수료 등은 매출에서 자동으로 빠지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비용들이 모이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 된다. 매출이 늘수록 변동비도 늘어나는데, 이 비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돈이 줄줄새는 셈이다.

가게 성장의 비밀은 바로 이 변동비를 철저히 파악하고 관리한 것이다. 변동비가 곧 생존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회계를 통한 두 번째 비밀은 '자본의 중요성'이다. 부채가 많으면 이자 비용이 증가하고, 금리 상승 시기에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반면 자본이 많으면 비수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금리 변동에 덜 민감해지며, 사업 확장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자본이 증가한다는 것은 부채가 감소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사업의 성공은 자본의 증가에 달려있다. 든든한 자본은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사장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된다.

회계는 어렵지 않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개인 소비와 사업 경비를 구분하는 것이다. 사업용 카드를 별도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에서 권유하는 '사업 전용 카드'를 꼭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이미 갖고 있는 개인용 카드를 국세청 홈택스에 등록하면 사업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혜택이 큰 카드를 사업용으로 등록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네이버쇼핑을 자주 이용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카드로, 쿠팡을 자주 이용한다면 쿠팡 전용 카드를 사용하는 식이다. 적립금을 활용해 결제하면 변동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매장 안에만 있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매장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하려다 그냥 가는 고객들이 많은 경우를 생각해 본다. 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매장 밖으로 나가 고객 옆에 서서 관찰해 본다. 고객이 무엇을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그냥 가는 것이 많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초간단 주문법을 작성해 키오스크 옆에 놓아두고, 음료 용량을 모형으로 만들어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작은 변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는 것도 회계만큼 중요하다. 우리 가게만 보지 말고 다른 가게를 방문할 때 장단점을 관찰하고 메모해두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많은 사장님들이 가게 오픈 전에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인 예상 손익계산서를 작성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공하는 손의계산서를 그대로 믿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본사가 제시하는 매출과 이익은 대부분 과장되어 있고, 비용은 과소하게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실은 더 냉정하다. 매출 대비 재료비는 보통 40~50%, 영업이익은 10~20%에 불과하다. 여기에 세금까지 내면 이익은 더 줄어든다. 본사에서 제시한 손익 자료만 보고 낙관적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재료비와 고정비는 실제보다 높게, 매출은 실제보다 낮게 잡아야 현실적인 손익계산이 가능하다.

자영업은 언제나 힘겨운 길이다. 통계를 보면 한국의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19.6%로, 일본(9.8%)의 두 배, 미국 (6.3%)의 세 배가 넘는다. 이는 한국에서 자영업을 하는 것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두세 배 더 치열하다는 의미다. 미국에서 는 93명의 근로자가 자영업자의 가게 7곳에서 소비하고, 일본에서는 90명의 근로자가 자영업자의 가게 10곳을 찾는다. 반면 한국에서는 80명의 근로자가 20곳의 자영업자 가게에서 소비해야 한다. 작은 파이를 더 많은 사람이 나눠 먹어야 하니,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 짐작이 간다. 다행히 IMF 이후 자영업자 비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이는 경제가 좋지 않아 자영업자 폐업이 급증했기 때문이지만, 자영업자 수가 줄어들면 남아있는 자영업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커진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존경받을 때까지 버텨야 한다. 버티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찾아온다. 어떤 서퍼도 파도 없이는 서핑을 할 수 없다. 뛰어난 서퍼일수록 큰 파도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회계와 회계 시스템은 이 시간을 버티는 데 큰 힘이 된다. 매출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다. 남기는 장사를 하는 사장님만이 진짜 사장이 될 수 있다. 이 간단한 진리가 사업을 살리고, 성장시킨다. 이제 버는 장사가 아닌, 남기는 장사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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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력 - 인생에 건강이 짐이 되지 않게
박민수 지음 / 페이스메이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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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날은 평소와 다름없던 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직장에서의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었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마지막 리허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어지러움과 함께 시야가 흐려졌습니다. "그저 긴장 때문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왼쪽 팔의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장은 마구 뛰고 있었고, 머릿속에서는 경고음이 울렸습니다. 그때 문득 며칠 전 우연히 접했던 박민수 박사의 <혈관력>이 떠올랐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일시적 허혈발작'의 증상과 놀랍도록 일치했습니다. 혈관이 좁아져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현상이었습니다. 즉시 응급실로 향했고, 의사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혈관은 언제나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몸은 오래전부터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느꼈던 숨가쁨, 갑자기 치솟았던 혈압 수치, 자주 찾아오던 두통... 모두 혈관이 보내는 SOS 신호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쁜 일상 속에서 그 신호를 무시했고, 때로는 약으로 증상만 가리며 살아왔습니다. 혈관은 우리 몸에서 가장 긴 여정을 떠나는 강물과 같습니다. 그 강물이 맑고 깨끗하게 흐를 때, 우리는 비로소 생명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물이 오염되고 흐름이 막힐 때, 생명의 땅은 메마르고 황폐해집니다. 우리의 혈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혈관을 피가 흐르는 길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혈관력>을 통해 혈관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와 직접 대화하는 지능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혈관은 끊임없이 확장하고 수축하며 우리 몸의 각 부분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적절히 배분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운동을 할 때, 잠을 잘 때도 혈관은 그 상황에 맞게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혈류를 조절합니다. 그렇게 28만 킬로미터, 지구를 일곱 바퀴 돌 수 있는 길이의 혈관이 우리 몸 안에서 조용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혈관은 우리 인생의 지도와도 같습니다. 그 지도가 선명하고 막힘없을 때, 우리는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의 길이 훼손되면, 우리의 여정은 제한되고 때로는 완전히 멈춰버릴 수도 있습니다. 혈관 건강은 매일의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맑은 정신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활력 넘치는 몸으로 하루를 보내며, 편안한 마음으로 밤을 맞이하는 것. 이 모든 것이 혈관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혈관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혈압이 오르면,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혈관력>을 읽으며 가장 놀라웠던 점은 혈관의 역노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혈관 내피세포는 놀라운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환경과 자극이 주어지면, 손상된 혈관도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마법처럼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올바른 방법을 통해 혈관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은 큰 희망을 줍니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 큰 차이를 만듭니다. 하루 10분의 명상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혈관의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간단한 스쿼트 운동이 혈류를 개선하고 혈관 벽을 강화합니다. 저녁 7시 이후 금식이 혈관 내피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하여 손상된 부분을 복구합니다.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모여 혈관의 나이를 젊게 만들어갑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단 2주간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혈관의 확장 능력이 개선될 수 있고, 한 달간의 식이 조절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혈관은 언제든 새로운 시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오래 사느냐는 것입니다.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100세와 질병에 시달리며 타인의 도움에 의존하는 100세는 천지차이입니다. 저자는 바로 이 차이를 만드는 핵심이 혈관 건강이라고 말합니다. 혈관은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중대 질환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지 기능, 에너지 수준, 면역력, 심지어 피부 상태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혈관은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치매의 위험을 낮춥니다. 또한 근육에 원활한 혈류를 제공해 일상생활의 활력을 높이고, 면역 세포들이 몸 구석구석을 효과적으로 순찰할 수 있게 합니다. 심지어 피부의 광채와 탄력도 미세혈관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100세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오래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삶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혈관 건강이 있습니다.

저는 <혈관력>을 읽은 후 가장 먼저 '아침 루틴'을 바꿨습니다. 스마트폰을 확인하며 시작하던 아침을 10분간의 명상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바꾸었습니다. 작은 변화였지만, 하루의 시작이 달라지니 스트레스 대응 방식도 달라졌고, 점심 식사 선택도 달라졌습니다. 작은 변화가 선순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책을 통해 배운 가장 큰 교훈은 '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 로서의 혈관 관리입니다. 오늘 먹는 한 끼의 식사, 오늘 하는 10분의 운동, 오늘 실천하는 7시 이후 금식은 10년 후, 20 년 후의 나에게 주는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그리고 그 선물은 분명 복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모든 여행은 첫 걸음부터 시작됩니다. 혈관 건강을 위한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 작은 변화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혈관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가능성입니다. 단 하나의 작은 습관의 변화가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혈관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변화를. 지금 바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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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들 - 희미한 질문들이 선명한 답으로 바뀌는 순간
김도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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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아침, 공기가 맑은 날에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기획의 말들>. 제목부터 묘하게 끌리는 이 책은 네이버 브랜드 기획자로 일하는 저자가 자신의 일상에서 수집한 '날것의 말'들을 담고 있었다. 그저 휘발되어 사라질 수 있었던 말들이 한 사람의 세심한 관찰과 기록으로 책 한권이 되어 내 손에 들려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기획이란 무엇인가? 왜 기획하는가?이 두 질문은 비단 직업적 기획자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던져지는 화두처럼 느껴졌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삶의 기획'이라는 측면에서 이 문장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50이라는 인생의 어느 지점에 서서, 후반전에 대한 나만의 기획을 고민하게 되었으니. 우리가 사용하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방향이 되고, 또 다른 이에게는 혼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그렇기에 우리는 말의 무게를 인식하고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 '말의 미학'이란 것이 있다면 이 책은 그 개론서가 되지 않을까? 저자는 말의 파괴력과 창조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말이 공기 중에 흩어지는 소리가 아니라, 세상을 만들고 변화시키는 실체적 도구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기획에서 말이 먼저인가, 생각이 먼저인가? 이는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의 문제처럼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내 경험으로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그것이 말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동시에, 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각이 더 선명해지고 깊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생각에서 말, 다시 생각, 수정된 말 그리고 반복. 이 순환 구조 속에서 기획은 점점 더 선명해진다. 저자가 제시하는 '말의 중요성'은 이러한 순환 구조의 핵심 요소를 조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그것을 해체하고, 분석하고, 다시 조립한다. 그 과정에서 얻는 지식은 표면적 이해와는 차원이 다르다. 마치 시계장인이 시계의 모든 부품을 이해하고 나서야 진정한 시계 수리의 대가가 되는 것처럼, 기회자도 대상을 철저히 쪼개 보아야 한다. 기획자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아마도 공감력일 것이다. 내가 만든 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어떤 감정과 반응을 이끌어낼지 예측하는 능력,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훈련에서 비롯된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하지 않던가?"이 질문은 현대 사회의 맹목적인 속도 지향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빠르게 가는 것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진리."그리고 그 과정에서 '열심히'는 빼 버리자. 소가 열심히 풀을 뜯던가? 그저 꾸준히만 가자."이 구절에서 나는 열심히 사는 것과 잘 사는 것의 차이를 생각하게 되었다. 열정이 과하면 소진되고, 압박감에 시달리기 쉽다. 그보다는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더 멀리, 더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중2 정도 어리숙할 때부터 '매몰되지 말자'란 말을 기록했던 기억을 지금까지 갖고 있다."이 고백은 이 책의 가장 진솔한 부분 중 하나였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어 객관성을 잃곤 한다. 매몰되지말자는 다짐은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시선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기쁨만을 추구하지 않고, 때로는 불편하고 어려운 감정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기회를 알아보는 눈..좋은 기회 잘 살리는 것. 이게 내 기획의 핵심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기회 중에서 진짜 가치 있는 것을 알아 보는 안목. 그리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붙잡는 실행력. 이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의 기획에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책은 궁극적으로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자신의 삶을 어떻게 기획하고 있는가? 공부, 책 쓰기, 가족에게 웃는 얼굴로 남기... 이 모든 계획과 다짐은 결국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개인적인 '기획'이다. 그리고 그 기획은 구체적인 말로 표현될 때 더욱 선명해진다.

책을 덮으며, 나는 생각했다. 기획은 직업의 영역을 넘어 삶의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무엇을 위해, 왜,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기획이다. 책에 있는 문장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화두를 던진다. "원은 높게 세우지만 그것을 향해 가는 방법은 아주 구체적인 작은 걸음이어야 한다." 책은 이상과 현실, 꿈과 실천 사이의 균형을 찾는 지혜를 담고 있다.이 책은 '기획의 말들'이라는 제목처럼 기획자를 위한 책으로 읽힐 수 있지만, 실상은 삶을 고민하고 설계하는 모든 이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말들이 모여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가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획하는 작가인 셈이다. "그게 여러분의 일과 삶에 좋은 바람을 불러오는 언어들이기를 바라며 모쪼록 여러분이라는 사람을 더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이길 바라봅니다." 저자의 이 바람처럼, 우리 모두가 자신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을 찾아가는 여정에 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그 말들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기획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책을 읽으면서 기획자의 어려움과 문장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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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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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가는 의미있는 여정이었다. 공간에 깃든 이야기들을 듣는 것은 참 재미있다. 오래된 성벽을 손으로 쓸어내릴 때, 그 돌 사이로 흐르는 시간의 흔적을 느낀 적이 있는가? 아니면 수백 년 전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에 서서,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그들의 생각에 잠겨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길모퉁이, 오래된 건물들, 마을 어귀의 고목 한 그루에도 사실은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다. 신병주 교수의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은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역사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내는 여정으로 초대한다.

시간을 거슬러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선사해 준다. 역사책에서 만나는 인물들은 종종 까마득히 먼 존재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이 숨 쉬고, 걷고, 생각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면 어떨까? 태조 이성계가 한양도성을 쌓기 위해 전국에서 동원한 32만여 명의 장정들과 2,000여 명의 장인들의 땀방울이 서린 성벽 위를 걸으며, 나도 그들의 일부가 된 듯한 감각을 느낀다. 또한 조선의 실학자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생활 중 사촌서실에서 <자산어보>를 집필하던 그 공간에 서 있노라면, 그가 섬의 어린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동시에 바다생물을 연구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유배지에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그의 삶이,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땅에서 펼쳐졌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이러한 역사적 인물들과의 만남은 교과서나 역사책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생생함을 준다. 그들이 남긴 발자국 위에 내 발자국을 겹치면서, 시간의 간극이 좁혀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공간에 새겨진 역사의 흔적도 의미를 선사한다. 공간은 시간을 품고 있다. 서울 북촌은 조선시대 양반들의 거주지였고, 서촌은 중인들의 문화 공간이었다. 둘 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하지만, 그 역사적 맥락과 의미는 사뭇 다르다. 북촌의 가지런한 한옥 사이를 거닐며 옛 양반들의 일상을, 서촌의 좁은 골목길에서는 중인들의 문화적 저항과 창조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담양 소쇄원에서는 조선 중기 선비들이 스승 조광조의 비극적 죽음 이후 세상을 등지고 자연과 학문에 침잠했던 그 고요한 시간을 만난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운 배치, 물소리와 바람소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선비의 품격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공간들은 우리 역사의 살아있는 증인들이다. 역사의 아픔과 자존심역사는 영광스러운 순간만이 아닌, 아픔과 굴욕의 순간도 함께 담고 있다. 석촌호수 근처에 위치한 삼전도비는 그런 우리 역사의 아픔을 상징한다. 병자호란 패배 후 세워진 이 비석은 우리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주었지만, 동시에 명분만을 내걸고 치루는 잘못된 전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는 역사적 교훈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생가 '육우당'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었다가 다른 곳으로 이건되었다는 사실 역시 우리 현대사의 또 다른 아픔을 보여준다. 발전과 보존 사이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그럼에도 지켜내려 했던 노력들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시간을 초월한 연결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 답사의 가장 큰 매력은 '나 '와 ' 그때 '의 연결에 있다. 조선시대 한양도성이 있는 낙산공원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면, 600년 전 태조가 바라본 풍경과 오늘날 내가 바라보는 풍경이 겹쳐진다. 물론 고층 빌딩들과 아스팔트 도로는 없었겠지만, 사방을 에워싼 산과 그 사이로 흐르는 한강의 모습은 여전히 같을 것이다. 또한 서울 행촌동의 딜쿠샤는 미국인 테일러 부부가 1923년에 지은 집으로, 이들이 3.1운동을 목격하고 한국인들의 독립에 공감했던 역사적 현장이다. 이 공간에 서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상상해볼 수 있다. 세계사와 한국사가 만나는 지점이자, 인간적 공감과 연대의 증거이다.

살아 숨쉬는 역사 교육 답사는 가장 효과적인 역사 교육의 방법이다. 책으로만 배우는 역사는 종종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오감을 통해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조선 시대의 건축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그 공간에 서서 바람을 느끼고, 때로는 그 시대의 음식을 맛보면서 역사는 지식이 아닌 경험으로 체화된다. 신병주 교수의 책이 특별한 점은 각 장소마다 찾아가는 길과 관련 정보를 꼼꼼히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지금 당장 역사 속으로 뛰어들어라는 초대장과도 같다. 역사는 더 이상 박물관이나 교과서 속에 갇힌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 살아 숨쉬는 현재진행형이 된다.

일상 속의 역사적 시선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역사 답사의 경험은 우리의 일상적 시선마저 바꾸어 놓는다. 한번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한 후에는, 평범한 거리를 걸을 때도 ’이 땅에서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 하는 질문을 자연스 럽게 던지게 된다. 서울 종로의 카페에 앉아 있을 때도, ' 조선시대에는 이곳이 어떤 공간이었을까? ' 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역사적 시선을 갖게 되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더 이상 물리적 환경이 아니라 시간의 층위가 쌓인 의미 있는 장소로 변한다. 아침에 출근길에 지나치는 골목, 주말에 산책하는 공원, 심지어 매일 드나드는 집까지도 그것이 위치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역사 답사는 자신의 존재를 시간적으로 확장하는 경험이다. 내가 태어나기 수백 년 전에 존재했던 인물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나의 정체성은 현재라는 좁은 시간에 국한되지 않고 과거와 미래로 확장된다. 추사 김정희의 고택에서서, 그가 <세한도>를 그렸던 유배 생활의 고독과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도 피어난 예술적 승화를 생각하면, 내 삶의 어려움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역사 속 인물들의 지혜와 용기, 그들의 실패와 한계까지도 오늘을 사는 나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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