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전략 - 평생 써먹는 가장 과학적인 공부법
울리히 보저 지음, 조용빈 옮김 / 시공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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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되려면 타고난 천재이거나,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거나, 최소한 몇 년 동안 책에 파묻혀 공부할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사실 누구나 효율적인 학습자가 될 수 있습니다. 뉴턴처럼 천재적이거나 사진처럼 기억력이 좋을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특정한 학습 방법뿐입니다. 이번에 이 학습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울리히 보저의 <공부의 전략>. 제시된 공부 전략을 통해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랫동안 학습 능력은 타고난 지능에 달려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문가들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몇 가지 전략과 도구만 있으면 학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학습 전략을 활용하면 학습 성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1980년대, 아나스타샤키산타스는 여자 고등학교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녀는 여학생들을 세 팀으로 나누고 다트 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팀 퍼포먼스" 팀원들에게는 과녁의 중심을 맞추면 이긴다는 이야기를, "팀 러닝 메소드" 팀원들에게는 팔을 몸 가까이에 붙이는 것과 같은 던지기 전략을, "팀 컨벤셔널위즈덤" 팀원들에게는 최선을 다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팀 러닝 메소드" 팀원들은 다른 팀원들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셀프 퀴즈라는 또 다른 유용한 학습 도구가 있습니다. 이 학습 전략은 배운 내용을 반복적으로 기억하고 스스로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장기 기억에 남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기법입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셀프 퀴즈는 다른 학습 전략보다 50%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006년 워싱턴 대학교 연구에서도 이를 입증했습니다. 연구원 제프리카피케와 헨리 로디거는 두 그룹의 참가자에게 텍스트를 주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텍스트를 네 번 읽었고, 두 번째 그룹은 텍스트를 한 번만 읽었지만 세 번 반복해서 기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카피케와 로디거가 며칠 후 참가자들을 모두 테스트 했을 때, 셀프 퀴즈를 실시한 그룹 구성원들의 머릿속에 텍스트가 훨씬 더 많이 기억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다른 학습을 향상시키는 마지막 방법은 귀마개를 사용하여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11살 때 이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수학 문제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귀마개를 적절히 사용하면 집중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학습 전략을 통 해 향상된 결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저자는 더 나은 학습을 위한 6단계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학습의 6단계를 활용하면 학습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합니 다. 첫 번째 단계는 바로 가치입니다. 배우는 기술이나 지식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끈기있게 노력하는 데 훨씬 더 큰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의 돌파구는 목표를 설정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두 번째 단계의 핵심은 바로 큰 목표를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할 수 있는 작은 목표 또는 목표로 나누는 것입니다. 마라톤 기록을 단축하고 싶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더 빨리 달리는 것보다 달리기에서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부분을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에는 언덕이 많은 지형에서 훈련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목표는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향상 정도를 추적하기도 더 쉽습니다. 하지만 기술을 익히는 데는 목표를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배경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새로운 주제나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본기를 익히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리고 기본적인 지식만 갖추면, 작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데 훨씬 더 능숙해질 것입니다.

학습에 있어서 피드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중요한 날을 앞두고 친구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해 본 적이 있나요? 흔히 하는 일이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청중의 평가를 받는 것은 실력 향상에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 단계는 발전하는 것입니다. 즉, 피드백을 받아 실력을 갈고 닦는 것입니다. 배우는 중에는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은 당장은 속도를 늦추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분야에 몰두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저명한 작가, 예술가, 과학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천재들은 끊임없는 학습이라는 도가니 속에서 단련됩니다. 이것이 바로 네 번째 단계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확장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이해를 끊임없이 향상시켜야 합니다. 기술과 지식을 심화하는 또 다른 방법은 마음의 눈으로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것입니다.

개념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기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연습하면 더 나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연습만으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다섯 번째 단계가 시작됩니다. 바로 공감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개념 간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노력을 기울이고 학습에 집중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거의 모든 분야의 전문가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하고 검증된 전략을 활용해야 합니다. 가치 평가, 목표 설정, 발전, 확장, 관련 설정, 재고의 여섯 가지 단계를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더 나은 학습으로 나아가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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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부동산 비밀노트
여운봉 지음 / NEVER GIVE UP(네버기브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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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치가 안정되면서 이제는 경제 살리기를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서울 지역으로 부터 시작된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너무 강세입니다... "조금만 일찍 부동산에 투자했더라면. " 하는 회한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아쉬움의 그림자인 것 같습니다. 마치 뒤늦게 깨달은 진실처럼, 우리는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한숨 짓곤 합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의 틈새로, " 30년 전에 나무를 심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나무를 심어라 "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과거의 후회에 머물지 않고, 현재라는 가장 소중한 순간에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으라는 따뜻한 격려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전략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재테크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투자라는 행위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은 명확히 선을 긋습니다. 저축과 저금은 투자가 아니라고 말입니다. 투자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과 미래 수익의 불확실성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야누스와 같습니다. 이 불확실성 앞에서 우리는 주저하고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불확실성 안에 무한한 가능성이 숨 쉬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 바로 투자의 첫걸음이자,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돈은 그저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깨워서 움직여야 할 생명체와 같다는 통찰은 제 마음을 올립니다. 돈의 현재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우리 삶의 모든 자원에 대한 태도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시간, 재능, 기회 이 모든 것들이 잠들어 있다면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못합니다. 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잠자는 돈은 그저 숫자에 불과하지만, 깨어난 돈은 꿈을 현실로 만들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힘을 가집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치 있는 지역을 발굴하는 안목이 필수적으로, 세상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깊은 통찰력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는 마치 예술가가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듯, 투자자에게도 남다른 시선이 요구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주택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봅니다. 주택 투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실물자산의 가치 보존, 레버리지 효과, 세제 혜택, 가치 상승 가능성 등 다양한 장점들이 있지만, 저는 그 너머에 있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즉 '안정된 보금자리'에 대한 갈망을 봅니다. 저금리 시대가 마무리되는 현 시점에서 주택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뿌리로서 주택이 가진 의미를 증가할 것입니다. 집은 가족의 삶이 깃들고 추억이 쌓이는 공간이며, 동시에 우리를 외부의 변화로부터 지켜주는 견고한 성채와도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부동산 투자는 우리가 반드시 공부해야 할 주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눈에 보이는 건물에만 집중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그 건물이 서 있는 '땅'에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토지 가격의 상승이 3-5년 후 주거용/상업용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시간차는, 조급함보다는 인내심과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함을 일깨웁니다. 현재의 건물 가격만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토지 가격 변동 추이, 개발 계획, 정부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은, 마치 복잡한 퍼즐을 맞추듯 다각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함을 강조합니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고, 지방과 수도권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냉정한 현실 인식은 우리에게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를 요구합니다. 설령 은퇴 후 평생을 지방에 거주하더라도 부동산 투자만큼은 서울에 해두는 것이 절대원칙이라는 강한 주장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가진 상징적인 의미와 그 안에 담긴 무형의 가치까지도 포괄하는 듯합니다. 2010년에 5억 원이었던 아파트가 2020년에 10 억 원이 되었다는 사실은,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만이 아니라 화폐 가치가 하락했다는 관점을 제시하며, 돈의 가치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흔들어 놓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경제적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동시에,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 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저자는 서민들의 부동산 투자 전략, 서울 도심 주거용 부동산이 오르는 이유, 지방을 팔고 서울을 사야 하는 이유, 서울 부동산의 숨은 황금알과 3대 투자 지역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막연했던 부동산 투자의 세계에 나침반 을 쥐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빈집 17%에도 도쿄 집값이 폭등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대목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 복합적인 요인들이 시장에 작용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미묘하고 복잡한 생명체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겉으로 보이는 현상 너머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성공한 부자들의 레버리지 전략은, 빛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 지렛대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 줍니다.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와 시장 사이클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가 성공의 열쇠라는 경고를 동반합니다. 투자는 욕심이 아닌 지혜와 인내가 필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


이 글을 읽으며 저는 부동산 투자가 재산 증식의 기술만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지혜로운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의 후회와 아쉬움에 갇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며,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에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와 통찰이 담긴 비밀 노트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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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 - 1,000만 직장인을 위한 성공적인 보고서 작성의 4가지 조건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시리즈
임영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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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밤을 새워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보고서가 상사의 책상에서 빨간 펜으로 도배된 채 돌아오는 절망적인 순간을. "뭐가 많긴 많은데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앞뒤가 하나도 안 맞잖아",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같은 날선 피드백을 받으며 좌절감에 빠진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상사의 까다로운 성격이나 개인적 차이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보고서가 반려되는 이유에는 명확한 패턴이 있고, 그 패턴을 이해하고 개선한다면 누구나 '통하는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번에 어떻게 하면 보고서를 잘 쓸 수 있는 가에 대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이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한 노하우가 기대된다.

​보고서 작성에 실패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예의'의 부재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예의란 격식이나 매너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이다. 보고서는 본질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정보를 전달하고, 상황을 공유하며,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만 급급하다 보니, 정작 읽는 사람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다. 상사가 보고서를 읽는 이유는 단순히 부하직원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싶어서가 아니다. 그들에게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압박감이 있고, 한정된 시간 내에 핵심적인 정보를 파악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따라서 진정으로 '통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이런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통하는 보고서의 핵심 원칙은 무엇일까? 효과적인 보고서 작성을 위한 핵심 원칙을 이해하고 작성하면 좋은 보고서가 될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왜 이 보고서를 쓰는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보고서의 목적이 불분명하면 내용도 산만해지고, 읽는 사람도 혼란스러워한다. 보고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과거에 완료된 일을 정리하는 '결과 보고서',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을 다루는 '현황 보고서', 그리고 미래의 계획을 담는 '기획 보고서'가 그것이다. 각 유형마다 강조해야 할 포인트와 구성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우선 어떤 성격의 보고서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보고서의 문장은 명확하고, 쉽고, 간결해야 한다. 읽는 사람의 인지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배려의 표현이다. 명확한 문장이란 의미가 애매모호하지 않은 문장을 뜻한다. 주어와 술어의 호응을 정확히 하고, 수식어의 위치를 명확히 하며, 구체적인 수치를 활용해야 한다. 쉬운 문장은 전문용어나 외래어를 남발하지 않고, 복잡한 구문을 피하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간결한 문장은 중복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수식어를 배제하며, 핵심만을 담아내는 것이다. 또한 정보를 개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덩어리로 묶어서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화 사고와 피라미드 구조의 활용이 필요하다. 구조화 사고란 복잡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고방식이다. 시간순, 중요도순, 원인과 결과 등의 논리적 기준에 따라 정보를 분류하고 배열하는 것이다. 피라미드 구조는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그 근거를 차례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바쁜 상사들이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텍스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복잡한 정보를 이미지, 도표, 그래프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시각적 정보를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각화는 보고서의 전달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장식이 아니라, 내용의 이해를 돕는 기능적 시각화가 중요하다. 비교할 내용은 표로, 변화과정은 플로우차트로, 비중관계는 파이차트로 표현하는 식으로 내용의 성격에 맞는 시각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보고서는 유형별 작성 전략를 차별화해야 한다. 결과 보고서는 이미 완료된 업무나 프로젝트의 성과를 정리하는 보고서다. 성과 보고서, 출장 보고서, 평가 보고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결과 보고서의 핵심은 '장단을 맞추는 것'이다. 즉, 당초 계획과 실제 결과를 비교하여 차이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이다. "이런 일을 했습니다"라고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 대비 이런 성과를 거두었고, 이런 문제점이 있었으며, 향후 이렇게 개선하겠습니다"라는 분석적 관점을 담아야 한다. 현황 보고서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나 업무를 정리하는 보고서다. 시장 조사 보고서, 프로젝트 경과 보고서, 벤치마킹 보고서 등이 대표적이다. 현황 보고서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정보 나열에만 그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방대한 자료를 제시해도 작성자의 관점과 의견이 없다면 '예쁜 쓰레기'에 불과하다.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해석, 그리고 향후 전망을 담아야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기획 보고서는 보고서의 꽃이라 할 수 있다. 미래의 계획을 담는 만큼 가장 높은 수준의 논리성과 설득력이 요구된다. 기획 보고서는 Why-What-How-So What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왜 이런 기획이 필요한지(Why),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What),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How),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지(So What)를 논리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특히 기획서의 도입부는 결론-이유-근거의 순서로 구성하여 상사의 관심을 즉시 끌어야 한다. 본문에서는 개별 항목들을 의미 있는 덩어리로 묶어 제시하고, 실행 계획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마지막에는 기대효과를 명확히 제시하여 실리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실전 적용을 위한 고급 기법도 잘 설명해 준다. 제목은 보고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관심을 끌고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보고서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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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탈출법 - 평정과 휴식으로 이끄는 7가지 마음 기술
함영준 지음 / 북스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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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벽 5시, 누군가의 가슴에서 터져 나오는 비명이 있다. 소리 없는 비명. 숨이 막히고 심장이 폭발할 것 같은 순간, 그는 절벽 끝에 서 있었다. 죽음과 삶 사이의 경계선에서,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고립감 속에서 홀로 떨고 있었다. 우울증이라는 병명은 그저 차가운 진단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인간의 고통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절망적이다. 마치 끝없는 터널 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 아무리 걸어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함. 그것이 바로 우울증이 가져다주는 실존적 고통이다. 자신의 우울증 경험과 치유의 과정을 담은 책이었다.

​한 사람이 그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인간이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불굴의 의지에 대한 증언이다. 이번에 알게된 용어, 루미네이션이라는 이름의 감옥. 반복되는 부정적 사고. 마음속에서 끝없이 돌아가는 생각의 쳇바퀴. 루미네이션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그저 학문적 표현일 뿐이지만, 그 안에 갇힌 사람에게는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과도 같다. "왜 나는 이렇게 무능할까?" "내가 한 선택들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닐까?" 이런 질문들이 마치 녹슨 칼날처럼 마음을 할퀴고 지나간다. 상처는 아물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진다. 그렇게 마음은 점점 더 깊은 상처로 뒤덮인다. 하지만 그는 이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때로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때로는 운동으로 몸을 움직여 마음의 경직을 풀어냈다.

우울증은 마음만의 병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토록 극명하게 보여주는 질병도 드물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고, 몸이 회복되면 마음도 따라서 회복된다. 그는 운동을 통해 이 진리를 깨달았다. 처음에는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웠지만,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땀이 흘러내리고 숨이 가빠질 때, 그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심장이 뛰고, 근육이 수축하고, 피가 온몸을 돌아다니는 것. 그것은 생명의 증거였다. 운동은 신체적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이 여전히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는 과정이었다. 작은 성취감이 쌓여가면서, 그는 조금씩 자신을 믿기 시작했다.

​도시의 콘크리트 정글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연은 사치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는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경험했다.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새들의 지저귐, 흙냄새. 이 모든 것이 그의 마음을 위로했다. 자연 속에서 그는 경외감을 느꼈다. 자신보다 훨씬 크고 오래된 존재들 앞에서, 그는 자신의 문제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는 계절을 견디며 자라고, 강물은 장애물을 돌아서 흘러간다. 자연은 그에게 인내와 순응의 지혜를 가르쳐주었다. 경외감 산책은 그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했다. 똑같은 길을 걸어도 매번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생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것. 그것을 깨닫는 순간, 그의 마음에도 변화의 씨앗이 심어졌다.

우울증은 기쁨을 앗아간다.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고, 모든 것이 회색빛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의도적으로 기쁨을 찾아 나섰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향기,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때의 감정, 친구와 나누는 짧은 대화. 이런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그는 기쁨의 씨앗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억지로 느끼려 했지만, 점차 자연스럽게 감정이 돌아왔다. 기쁨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의 작은 순간들 속에 숨어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마음의 여유였다.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일은 종종 고통의 근원이 된다. 하지만 그는 일의 의미를 다시 정의했다. 단순히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서 말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남들의 기대가 아닌 자신의 진정한 욕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일은 성공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었고, 존재의 의미를 찾는 통로였다. 이런 관점의 전환이 그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었다.

명상은 그에게 가장 강력한 치유 도구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그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이 되었다. 명상이 그에게 가져다준 변화는 놀라웠다. 끊임없이 요동치던 마음이 조금씩 고요해졌다.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들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명상을 통해 그는 자신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정적인 생각이 찾아와도 그것에 빠져들지 않고 거리를 둘 수 있었다. 이것은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과정이었다.

우울증은 때로 실존적 위기를 가져온다.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 앞에서 그는 영성의 영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죽음에 대한 사유는 역설적으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우울증을 극복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삶의 항해사가 되어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그가 겪은 고통은 헛되지 않았다. 그것은 그를 더 깊이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키워주었다. 상처는 때로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우울증이라는 어둠 속에서 그가 찾은 빛은 단순히 개인적인 치유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인간이 얼마나 강인하고 회복력이 있는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증명이다. 그의 이야기는 아직 우울증의 터널 속에서 헤매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어둠이 아무리 깊어도 빛을 찾을 수 있다는 것.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치유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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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옆 마음인문학 -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이안백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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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부터 재미있다. <화장실 옆 마음인문학>.. 첫 번째 주제부터 재미있다. 사람들은 왜 적은 돈을 쓸때 더 고민을 하는 걸까>... 나의 경험을봐도 이런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적은 돈을 쓸 때 더 고민하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본능적으로 즉각적이고 처리하기 쉬운 문제를 우선시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큰 구매나 투자는 체계적인 판단 과정이 필요한 중요한 결정이지만, 뇌는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생존 본능에 따라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보다는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즉각적인 해결이 가능한 소액 지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또한 인지적 편향으로 인해 눈에 띄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문제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어, 논리적 중요성보다는 심리적 접근성이 높은 문제들을 먼저 고민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이런 현상은 결정 회피 경향과 결정 피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요한 큰 결정은 많은 정신적 자원과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이를 미루고 대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소액 지출 문제에 에너지를 쏟게 된다. 이는 즉각적인 보상과 성취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이런 패턴이 습관화되면서 정작 중요한 재정 관리나 장기적 투자 결정은 뒤로 미루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저자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책은 작고 사소한 이야기의 모음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지하철에서 어떤 음료를 마실지 10분 동안 고민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런데 정작 몇 년 후의 진로에 대해서는 막연한 불안감만 품고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채 미루고 있다. 왜 우리는 이토록 역설적인 존재일까?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눈앞의 작은 문제에 마음을 빼앗기고, 정작 중요한 일들은 나중으로 미루며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인간다운 모습이다. 우리의 뇌는 생존에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즉각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먼저 처리하려 한다. 미래의 불확실한 걱정보다는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우리는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다. 작은 결정들에 매몰되어 큰 그림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우선순위'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감정적으로 불편하다고 해서 그것이 곧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은 대개 당장 해결하기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말이다.

어릴 때부터 나는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시험에서 100점을 받고,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사람 말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것은 완벽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상인지,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되는지였다. 완벽주의는 단순한 성격적 특성이 아니라, 우리 안에 깊이 자리 잡은 생존 본능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에게는 실수가 곧 죽음을 의미했을 수도 있다.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완벽주의는 때로는 독이 된다.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결국은 스스로를 지쳐가게 만든다. 나는 완벽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다. 완벽한 작업을 위해 밤새워가며 매달렸던 프로젝트들을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들이 얻은 것보다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들과의 시간, 충분한 휴식,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을 잃어버렸다. 이제는 '완벽함' 대신 '충분함'을 추구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성장의 과정이며,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도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아들러가 "상식적인 내용이 뭐가 나쁜가요?"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종종 '상식적'이라는 말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뻔하고 당연한 것, 새로울 것 없는 것이라는 뜻으로 말이다. 하지만 상식이야말로 인간의 경험과 지혜가 축적된 결과물이다. 그런데 상식에는 함정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상식을 절대적 진리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내가 경험한 것,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식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한 시대의 상식이 다른 시대에는 편견이 될 수 있다. 심리학은 이런 상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상식을 검증하고, 때로는 그것이 틀렸음을 증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식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상식은 일상에서 빠른 판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도구이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상식과 심리학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한다. 상식을 맹신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하지도 않는 것이다. 내 경험과 직관을 소중히 여기되, 그것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모든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깨달은 것은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하고 모순적인 존재인지다. 우리는 합리적이면서도 비합리적이고,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이며, 완벽을 추구하면서도 불완전함을 받아들여야 하는 존재다. 그런데 이런 모순들이 인간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우리가 완전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라면, 삶이 얼마나 재미없을까? 예측 가능하고 계산적인 관계들만 남아있을 것이다. 우리의 불완전함과 모순이 오히려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작은 것에 매달리는 우리의 성향도, 완벽을 추구하는 마음도, 때로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모습도 모두 인간다운 면모들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성향들을 이해하고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그것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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