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뎀 이론 - 인생이 ‘나’로 충만해지는 내버려두기의 기술
멜 로빈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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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견본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인들의 삶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 이번에 멜 로빈스의 <렛뎀 이론> ‘Let Them Theory'의 가제본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저자는 현실을 직시하고, 타인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함으로써 진정한 내적 평화와 자유를 찾을 수 있다는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이론의 핵심은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타인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허용할 때, 우리 자신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체념이나 무관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에너지를 진정으로 중요하고 변화 가능한 영역에 집중시키는 지혜로운 선택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상황과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시도한다. 자녀의 진로 선택, 배우자의 습관, 동료의 업무 방식, 친구들의 사회적 행동까지. 하지만 이러한 노력의 대부분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며, 우리에게 좌절감과 스트레스만을 안겨준다. 로빈스가 아들의 프롬 계획을 통제하려던 경험은 많은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완벽하게 계획된 일정을 원했던 그녀의 마음은 이해할 만하지만, 딸의 한 마디 "그냥 그들이 알아서 하도록 두세요"가 그녀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 순간이 바로 Let Them Theory의 출발점이었다. 인간의 통제 욕구는 진화적으로 형성된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다. 예측 가능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본능은 종종 역효과를 낳는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과도한 에너지를 투입하면서 정작 중요한 자기 자신의 반응과 행동에는 소홀해지는 것이다. 통제 욕구는 또한 완벽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모든 것이 우리의 기대대로 흘러가야 한다는 믿음은 현실과의 괴리를 만들어내고, 이는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불만족으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행동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사고한다. 완전히 개입하거나 완전히 무관심하거나. 하지만 Let Them Theory는 이러한 극단적 접근법을 넘어서는 제3의 길을 제시한다. 관계에서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한쪽으로만 치우치면 건강하지 못한 역학관계가 형성된다. 타인을 통제하려고만 하면 우리는 열등감과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반대로 완전히 분리되어 우월감에만 취하면 진정한 연결과 친밀감을 잃게 된다. Let Them(내버려두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타인의 행동을 받아들이는 것과 동시에 우리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Let Me(내가하기)의 영역이다.

예전에 소셜미디어에서 친구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여행을 간 것을 발견했을 때의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생각해 본다. 처음에는 상처받고 거부당한 느낌이었지만, Let Them 접근법을 통해 친구들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Let Me를 통해 더 나은 우정을 만들어가는 책임을 자신이 지기로 결정했다. 이는 피해자 의식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전환점이 되었다. Let Them + Let Me 접근법을 일상에 적용하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먼저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무엇이 우리의 통제 범위 안에 있고 무엇이 밖에 있는지 구분해야 한다. 그 다음 타인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우리 자신의 반응과 다음 행동에 대해 의식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대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크게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한다. 하나는 전전두엽이 주도하는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사고 모드이고, 다른 하나는 편도체가 주도하는 감정적이고 즉각적인 반응 모드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우리는 논리적 사고보다는 감정적 반응에 의존하게 되며,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즉각적인 위기 대응에 집중하게 된다. 문제는 현대 사회의 많은 스트레스 요인들이 실제 생명의 위험과는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뇌가 마치 생존의 위기인 것처럼 반응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10명 중 7명이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만성 스트레스는 우리의 뇌 구조를 실제로 변화시켜 자기 의심, 미루는 습관, 번아웃, 비교 의식,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정원 센터에서의 로빈스의 경험은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이 얼마나 일상적이고 자동적으로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느린 계산원에게 짜증을 내려던 순간, 그녀는 자신의 스트레스 반응을 포착하고 Let Them 접근법을 사용해 상황을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전통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들은 대부분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Let Them Theory는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바꾸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생리적 상태일 뿐이며,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진다.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순간 즉시 "Let Them"이라고 말하고, "Let Me take a breath"라고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도 뇌의 모드를 전환시킬 수 있다.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스트레스가 우리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우리를 소모시키기만 하는 파괴적 스트레스인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승진을 기대했지만 받지 못한 경우를 생각해 본다. 승진 여부는 타인의 결정이므로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상사의 결정에 대해 끊임없이 분노하고 좌절하는 것은 파괴적이지만,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고 다른 기회를 모색하는 동력으로 사용한다면 건설적이다. 효과적인 스트레스 대응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먼저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무엇을 통제할 수 있고 무엇을 통제할 수 없는지 명확히 구분한다. 다음 스트레스 사이클을 중단해야 한다. "Let Them"이라고 말하고 심호흡을 통해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난다. 최종적으로 의식적으로 반응을 선택한다. 나의 목표에 도움이 되고 나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다. 물론 각 상황마다 적절한 대응 전략이 다를 것이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자신의 전문성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공공장소에서의 무례한 행동은 직접 대응할지, 신고할지, 아니면 무시할지를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건설적인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이는 포기가 아니라 자신의 에너지를 더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인 소속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집단에서 배제되는 것은 생존의 위협이었기 때문에 타인의 승인을 얻으려는 욕구는 자연스럽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두려움은 종종 우리의 잠재력을 제한하는 족쇄가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그것은 종종 우리 자신의 불안감이나 열등감의 투영이다. 가장 비판적인 사람들조차 내면적으로는 자기 의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성공한 사업가가 3년 동안 웹사이트 런칭을 미루거나, 예술가가 60세까지 작품을 차고에 숨겨두거나, 작가가 5년 동안 원고를 서랍에 넣어둔 채로 두는 것은 모두 같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의 대가는 놓친 기회, 지연된 꿈, 줄어든 자신감, 낭비된 잠재력이다. Let Them 접근법은 타인의 의견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해지라는 것이 아니다. 대신 타인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그것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은 그들의 권리이고,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권리다.


Let Them Theory는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넘어서 삶의 철학이자 자유로운 삶을 위한 실용적 지침이다. 이 이론의 핵심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짐으로써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 즉 우리 자신의 반응과 선택, 그리고 행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타인을 통제하려는 욕구를 내려놓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지혜로운 선택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평화롭고, 더 진정성 있고, 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더 건강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Let Them Theory의 실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랜 습관과 사고패턴을 바꾸는 것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하지만 작은 상황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차 큰 영역으로 확장해나가면,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결국 Let Them Theory는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돌려준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의견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의식적으로 우리만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이자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삶이다. 타인에게는 그들만의 삶을 살 자유를,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삶을 살 자유를 허용하는 것. 이것이 Let Them Theory가 제시하는 삶의 지혜이며, 모든 사람이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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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 - 114년 동안 내려온 부의 여덟 가지 비밀 세상의 모든 지혜 2
제임스 알렌 지음, 지선 편저 / 이너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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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장을 넘기며 가장 먼저 가슴에 박힌 것은 우리가 얼마나 자주 '운명' 탓을 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운이 없어서", "타고난 게 이래서"라며 스스로를 위로해온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앨런이 말하는 여덟 개의 기둥 앞에서,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내 삶의 주인은 운명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에너지, 절약, 정직, 체계, 공감, 진실성, 정의, 자기 신뢰. 이 단어들을 하나씩 곱씹어보니, 이것들은 단순한 도덕적 덕목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도구였다.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사색을 많이 하고 내면을 가꾸면 그에 따라 외면의 모습도 변화한다"는 구절이었다. 요즘 우리는 외적인 성공에만 몰두하며 살아간다. SNS에 올릴 화려한 순간들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만 가꾸려 애쓴다. 그런데 앨런은 정반대를 말하고 있었다. 진정한 부는 내면에서 시작된다고. 순수하고 이타적인 마음이 행운을 부른다고. 이 말을 읽는 순간, 나는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순서를 바꿔서 살아왔는지 깨달았다. 겉모습을 바꾸려 애쓰면서 정작 그 뿌리가 되는 마음은 방치해둔 채로 말이다.


"밀의 씨앗을 뿌리면 밀이 자란다"는 자연법칙의 단순함이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주었다. 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나쁜 생각이 나쁜 결과를 만든다는 것. 이것은 복잡해 보이는 인생에 적용되는 가장 명확한 공식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내가 뿌린 씨앗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다른 결과를 기대해왔던 것은 아닐까? 게으름의 씨앗을 뿌려놓고 성공의 열매를 바라고, 불친절의 씨앗을 뿌려놓고 사랑받기를 원했던 것은 아닐까? 또한 "해야 할 때, 해야 할 일을 하라"는 문장 앞에서 나는 잠시 책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 얼마나 많은 일들을 내일로, 다음 달로, 내년으로 미뤄왔는지. 그리고 그 미루는 행위가 단순히 시간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목표 자체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의 충격은 대단했다. 미루기는 생각보다 무서운 습관이었다. 작은 일들을 미루다 보면, 결국 큰 기회까지 미루게 되고, 인생 전체가 미루기의 연속이 된다. 앨런이 말하는 '완전함'이란 바로 이런 미루기의 습관을 끊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고요함이 주는 힘을 생각하며 나는 진정한 에너지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시끄럽고 활동적인 것만이 에너지가 아니라, 내면의 고요함에서 나오는 차분한 힘이 더 강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고요함을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고요함을 가진 사람 앞에서 누구나 자신의 약점이 드러난다는 앨런의 말에서, 나는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자기 불신이라는 가장 큰 적을 생각하면서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 얼마나 많은 기회를 나는 "나는 안 될 거야", "내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놓쳐왔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스스로를 벌레처럼 여기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뻔한 일이었다. 자기 신뢰라는 여덟 번째 기둥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내가 나 자신에게 얼마나 가혹한 비평가였는지 깨달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하면서 나에게만큼은 가장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것이다.


2부에서 다루어지는 의지력에 관한 부분은 특히 인상 깊었다. "평범한 사람과 위대한 사람의 차이는 생각의 깊이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의지력의 차이"라는 말에서, 나는 내가 왜 지금까지 많은 일들을 중도에 포기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는 많았다.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의지력이 부족했다. 조금 힘들면 포기하고, 조금 어려우면 다른 길을 찾았다. 그런데 앨런은 말한다.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후퇴가 없다고. 문제가 크면 클수록 오히려 에너지가 커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우리 주위에 환경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를 돕기 위해서다"라는 관점의 전환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환경을 탓하며 살았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을, 좋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을, 운이 따르지 않는 것을 원망했다. 하지만 앨런의 눈으로 보니, 모든 환경은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교실이었다. 힘든 상황도, 어려운 사람들도, 예상치 못한 시련들도 모두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수업이었던 것이다. "바로 당신이 당신의 주인이다"라는 그의 선언 앞에서, 나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인과의 법칙은 때로는 두렵게 느껴지지만, 동시에 큰 위안도 준다. 지금까지 좋지 않은 씨앗을 뿌렸다 해도, 앞으로 좋은 씨앗을 뿌리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내 모습이 과거의 생각과 행동의 결과라면, 미래의 내 모습은 지금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 있다. 이 단순한 진리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컸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현재를 통해 미래를 만들 수는 있다는 것. 앨런이 말하는 '완전함'은 완벽함과는 다른 개념이었다. 완벽하려고 애쓰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을 정도로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 "마음속에 굳건한 목표"라는 것도 인상 깊었다. 굳건한 목표. 흔들리지 않는 목표. 어려움이 닥쳐도 후퇴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는 목표. 나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목표를 가지고 살아왔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조금 어려우면 다른 목표로 바꾸고.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았다.


"순수하고 이타적인 마음은 행운과 행복을 부른다. 마음은 자신과 같은 성질의 것을 끌어당기기 때문"이라는 말에서 나는 끌어당김의 법칙의 진짜 의미를 이해했다. 단순히 원하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성질이 같은 것들을 불러오는 것이다. 이기적인 마음은 이기적인 결과를, 불순한 마음은 불운을 끌어당긴다. 반대로 순수한 마음, 이타적인 마음, 정직한 마음은 그와 같은 성질의 좋은 것들을 끌어당긴다. 이것은 신비한 현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법칙이었다. 이 책을 덮으며 든 생각은 결국 모든 것이 선택의 문제라는 것이었다. 어떤 생각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행동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태도를 선택할 것인가. 환경을 탓할 것인가, 아니면 환경을 활용할 것인가다. 앨런이 제시하는 여덟 개의 기둥과 부의 번영을 지속하는 방법들은 모두 우리의 선택 속에 있었다. 에너지를 내면의 고요함에서 찾을 것인가, 아니면 외부의 자극에서 찾을 것인가. 절약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아니면 현재의 욕망에 휘둘릴 것인가 고민하는것이다. 진정한 부는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이런 선택들을 현명하게 할 수 있는 지혜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지혜는 매일매일의 작은 선택들을 통해 쌓여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내일부터 나는 조금 다른 선택들을 해볼 생각이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는 나은 선택들을. 그리고 그 선택들이 쌓여 언젠가는 내가 진정 바라는 부의 정원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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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법의 투자 공식, 국내 출간 20주년 기념 특별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다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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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의 도래와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하여 주식시장이 많은 변동성을 가지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 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에 조엘 그린블라트의"작은 책"에 담긴 가치 투자의 지혜를 읽을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엘 그린블라트(Joel Greenblatt)의 저서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The Little Book That Still Beats the Market)>은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가치 투자의 본질과 성공적인 투자 전략에 대한 명확하고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해왔습니다. 책은 시장을 이해하는 방식,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그리고 감정적인 요인이 아닌 원칙에 기반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린블라트는 가치 투자의 핵심을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자신만의 마법법칙(Magic Formula)를 제시합니다. 그린블라트의 작은 책이 전하는 가치 투자의 본질 적인 메시지를 분석하고, 시장의 비합리성 속에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한 통찰과 실천적 지혜를 깊이 있게 얻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린블라트는은 투자가 본질적으로 어려운 일임을 인정합니다. 그렇기에 "훈련되고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가지는 것이 거의 모든 시장 환경에서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전략이 "이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타당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투자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할 때만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인 전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30년 이상의 전문 투자 경험과 14년간의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스쿨 강의를 통해 두 가지 확실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합니다. 첫째, 진정으로 시장을 이기고 싶다면 대부분의 전문가나 학자 들은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 둘째, 그렇기에 결국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주체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그린블라트는 주식시장을 " 기회 제조 공장(opportunity factory) 으로 비유합 니다. 이곳은 기업을 그 가치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기회, 또는 그 가치보다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물론, 잘못된 판단으로 비싸게 사고 싸게 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에게는 시장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활용할 수 있는 통찰력이 요구됩니다. 그는 투자의 시작 단계에서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저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돈을 모으는 것 자체가 큰 규율을 필요로 하며, 미래를 위해 돈을 절약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잠재적인 투자 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무위험 수익률)를 기준으로 삼을 것을 제안합니다. 다른 투자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 (또는 6% 중 더 높은 값)를 초과하지 못한다면,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이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투자의 기회비용과 위험•수익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즉, 추가적인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투자만이 의미 있는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원칙입니다.
그린블라트가 제시하는 매직 포뮬러"는 사실상 가치 투자의 기본적인 원칙을 두 가지 간단한 지표로 압축하여 설명합니다. 이는 "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사는 것 " 이라는 가치 투자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론입니다. 그는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을 통해 " 좋은 회사 "를, 그리고 높은 이익률(Earnings Yield)을 통해 " 좋은 가격 "을 찾아내는 공식을 제시합니다. 먼저 높은 자본수익률(Retum on Capita)입니다. 그린블라트에 따르면 좋은 회사란 투입된 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입니다. 즉, 회사가 사업 운영에 사용한 자본(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으로 전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자본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거나, 매우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재투자할 때도 높은 수익률로 이익을 재창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워렌 버핏이 강조하는 "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를 가진 기업을 찾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독점적 지위나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매우 매력적입니다.
다음은 높은 이익률(Earnings Yield)입니다. '좋은 가격'의 정의 좋은 가격"은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그린블라트는 이를 이익률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익률은 주당순이익(EPS)을 주가로 나눈 값, 즉 주가수의비율(PER)의 역수입니다. 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주가에 비해 회사가 많은 이익을 내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곧 해당 기업이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싸게" 거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당순자 산비율(PBR) 같은 전통적인 가치 지표들과 함께,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 음을 강조합니다. 투자자는 현재의 주가로 기업의 미래 이익의 일부분을 구매하는 것이므로, 가능한 한 낮은 가격에 더 많은 미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린블라트는 이 두 가지 지표, 즉 높은 자본수익률과 "높은 이익률"을 기 준으로 기업의 순위를 매겨 이들 중 최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매직 포뮬러를 적용합니다. 이 공식의 간결함은 복잡한 분석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에게 직관적이면서도 강력한 투자 원칙을 제공합니다. 이는 복잡한 계산 없이도 기업의 가치와 가격을 동시에 고려하여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매직 포뮬러는 장기적인 관 점에서 꾸준히 적용될 때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린블라트의 작은 책에서 가장 통찰력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시장의 비합리성과 이에 대한 투자자의 태도에 대한 그의 설명입니 다. 그는 "사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며,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 폭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매우 넓게 나 타나는 현상을 지적합니다. 52주 최고가와 최저가 간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가는 짧은 시간 내에 매우 큰 폭으로 움직입 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변동이 반드시 기업의 내재 가치 변동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업의 매출이 급증 하거나 수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기업의 가치가 그렇게 급격하게 변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격과 가치의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그린블랫은 간결하고도 명쾌한 태도를 보입니다: "누가 알겠으며, 누가 신경 쓰겠는가?" (Who knows and who cares?) 그는 투자자로서 우리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짧은 기간 동안 주식을 엄청나게 다른 가격에 사고파는지 그 이유를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 는 시장의 단기적인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워렌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 철학과 맥을 같이 합니다. 시장은 종종 사람들의 태도와 예상에 의해 움직이며, 기분이 좋으면 미래 이익을 높게 추정하여 높은 가격을 정당화하고, 기분이 나쁘면 낮은 예상으로 낮은 가격을 정당화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격은 감정과 추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반면, 가치는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 능력과 이익 창출력에 기반한다는 점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비합리성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치 투자의 핵심이며, 그린블랫의"매직 포뮬러" 또한 이러한 시장의 비효율성을 이용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린블라트는 주식 투자를 사업의 일부를 구매하는 것"이라는 본질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식 한 주를 구매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동등한 지분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차트만을 보고 사고파는 행위가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소유주가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그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과거 이익 (Earnings/Price, E/P)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세 가지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 해에 이 사업이 얼마나 벌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같을까, 더 벌까, 덜 벌까?)/ 그 이익 추정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는가? / 그 이후에는 이익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이 질문들은 기업의 사업 모델, 경쟁 환경,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기업의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연간 이의 변동 폭이 적은 일관성 있는 사업이 이익 추정하기에 훨씬 쉽다고 조언합니다. 반면, 이익 변동이 심한 "변덕스러운 사업"은 추정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일관성 있는 이익은 일반적으로 낮은 위험을 수반하며, 보수적인 추정치조차 무위험 수익률보다 높아야 투자 가치가 있다는 원칙을 상기시킵니다. 이처럼 그린블라트는 투자자가 주식을 마치 실제 기업을 인수하는 것처럼 해당 비즈니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러한 점은 방식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투자자가 '진정한 가치'에 집중한다면, 시장의 심리적 요인에 의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때 오히려 '할인 판매'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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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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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든 아기 옆에서 피곤에 빠진 어머니가 지쳐 쓰러져 있는 순간을 그린 그림이 있다. Krohg의 <Mother and Child>다. 작품은 1883년에 그린 유화 작품으로, 노르웨이의 현실주의 화가인 Krohg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당시의 노동 계급 여성들의 삶과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동정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 작품은 가로 47.7cm, 세로 53cm의 작은 캔버스에 그려져 있다. 배경은 어두운 회색과 갈색으로 칠해져 있고, 전경에는 어머니와 아이가 앉아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어머니는 흰색과 파란색의 체크 무늬 드레스를 입고 있고, 아이는 분홍색과 흰색의 옷을 입고 있다. 어머니는 왼손으로 아이의 몸을 감싸고 있고, 오른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고, 아이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데 두 사람의 표정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것으로 보인다.

파리에서 들려온 한 소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어디에 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모나의 눈> 속 열 살 소녀 모나는 시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직면하고, 할아버지 앙리는 물리적인 눈의 상실에도 불구하고 모나의 내면에 영원히 남을 '아름다움의 저수지'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합니다. 매주 미술관으로 향하 는 이들의 여정은 나들이가 아닌, 예술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마음의 눈을 뜨는 숭고한 과정입니다. 이는 예 술이 단지 보고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존재의 근원에 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증거이기도 합니다.

<모나의 눈>에서 베르메르의 작품을 이야기하며 "아주 위대한 천재들에겐 기민하고 눈 밝은 관객들이 필요하단다, 모나 야!"라고 말하는 할아버지 앙리의 대사는 예술을 감상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예술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스쳐 지나가는 시선이 아니라, 작품 속 깊이 담 긴 의미를 찾아내고, 그 안에 스며든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배경 지식이 필요한 문 학적 접근으로, 때로는 순수한 감성의 공명으로, 우리는 예술 작품과 대화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합니다. 이는 예술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삶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예술을 배우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다채로운 시선을 획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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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힘 - 생각을 현실화하는
요코카와 히로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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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매일 수천, 수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각들은 머릿속에서 맴돌다가 사라지거나, 막연한 형태로 남아있을 뿐이다. "언젠가는 이런 일을 해보고 싶어",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같은 생각들 말이다. 그런데 정작 이런 생각들이 현실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왜일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생각이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생각을 구체적이고 명확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그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문자화'다. 이번에 이 문자화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신간을 읽었다. 문자화란 생각을 글로 쓰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보이는 형태로 변환시키는 강력한 도구이며, 꿈과 현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마법과 같은 힘이다.

복잡한 수학 문제를 생각해보면, 구구단이나 간단한 덧셈은 암산으로도 충분하지만, 세 자리 수의 곱셈이나 복잡한 연산은 종이에 써서 계산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일상적 판단은 머릿속에서도 가능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나 복잡한 문제 해결은 문자로 정리해야 명확해진다. 문자화는 생각의 정확성을 높여준다. 머릿속에서는 막연했던 아이디어가 글로 쓰이는 순간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성공하고 싶다"는 막연한 욕망이 "1년 내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월 수입 5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로 변화하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문자의 양은 생각의 양과 정확히 비례한다. 많이 생각한 사람은 많이 쓸 수 있고, 생각이 부족한 사람은 쓸 말이 없다. "머릿속에서는 생각이 많은데 막상 쓰려니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실제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맴돌고 있을 뿐이다. 진정한 생각이란 명확한 형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명확함은 문자를 통해 검증된다. 쓸 수 없는 생각은 아직 생각이 아니라 느낌이나 인상에 불과하다. 문자화의 또 다른 놀라운 효과는 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다. 생각을 종이에 적으면 그 생각에 대해 더 이상 뇌의 메모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마치 컴퓨터에서 파일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면 RAM이 비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렇게 비워진 뇌의 공간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생각을 만들어내는 데 사용된다. 그래서 글을 쓰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처음 계획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문자화가 단순히 기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생각은 하지만 실행하지 못한다. "언젠가는 해야지"라는 생각만 반복하며 시간을 보낸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자신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결국 더 큰 목표에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문자화는 이런 악순환을 끊는 강력한 도구다. 생각을 글로 쓰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해야 할 일'로 성격이 바뀐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은 자연스럽게 행동을 촉발한다. '사즉실행'이란 생각한 것을 즉시 실행한다는 의미다. 생각과 행동 사이의 시간 간격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성급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 유지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전에 행동으로 옮긴다는 전략적 접근이다. 인간의 뇌는 변화를 싫어한다. 새로운 시도나 도전적인 행동을 하려고 하면 자동으로 그것을 방해하는 생각들을 만들어낸다. "지금은 시기가 아니야", "준비가 부족해", "실패하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들이다. 이런 저항이 시작되기 전에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사즉실행의 핵심이다. 사즉실행은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방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일단 책상 한 구석부터 정리하는 것이다.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일단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것이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축적되면서 '생각하면 행동한다'는 자기 신뢰가 형성된다. 그리고 이 신뢰가 더 큰 도전을 가능하게 만든다. 결국 작은 성공의 축적이 인생을 바꾸는 큰 변화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자신감을 키우는 문자화의 비결 중 하나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인 것 같습니다" 같은 모호한 표현 대신 "~입니다", "~하겠습니다" 같은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런 표현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수십 년간 모호한 표현에 익숙했던 뇌가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단정적 표현에 익숙해질수록 자신의 의견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고, 그것이 행동력으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학습의 목표를 '정답 찾기'에 둔다. 완벽한 방법, 확실한 해답을 찾은 후에 행동하려고 한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는 100% 확실한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방법에는 성공 가능성과 실패 가능성이 공존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학습의 목표를 '아이디어 실천하기'에 둔다. 80% 정도의 가능성만 보여도 일단 시도해본다. 그리고 실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드백을 받는다. 문자화는 이런 실험적 사고방식을 뒷받침한다. 아이디어를 글로 정리하면서 가설을 세우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며, 예상되는 결과와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한다. 이는 과학자가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성공하면 대박, 실패해도 배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시도에서 얻은 교훈들을 문자로 정리하여 다음 도전의 밑거름으로 활용한다.

어떤 목표든 혼자의 힘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 조언, 격려가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개인적인 것으로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간과한다. 문자화는 이런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목표를 네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인식이 더 큰 책임감과 동기를 만들어낸다. 목표 달성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문자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이다. 또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문자화해보자. 일방적으로 도움만 받는 관계는 지속되기 어렵다.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진정한 협력 관계다. 문자화는 특별한 상황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일상적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 습관이다. 하루 15분만 투자해서 그날의 생각, 감정, 계획, 성찰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 15분이 쌓이면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생각이 더 명확해지고, 감정이 안정되며, 목표가 구체화되고, 행동력이 향상된다. 마치 매일 조금씩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매일 조금씩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강해진다. 문자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문법이 틀려도 괜찮고, 내용이 체계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있는 것을 밖으로 꺼내는 것이다. A4 용지 한 장과 펜, 15분의 시간만 있으면 충분하다. 복잡한 도구나 시스템은 오히려 지속을 방해할 수 있다. 간단하게 시작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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