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위효정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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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든 아기 옆에서 피곤에 빠진 어머니가 지쳐 쓰러져 있는 순간을 그린 그림이 있다. Krohg의 <Mother and Child>다. 작품은 1883년에 그린 유화 작품으로, 노르웨이의 현실주의 화가인 Krohg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당시의 노동 계급 여성들의 삶과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동정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 작품은 가로 47.7cm, 세로 53cm의 작은 캔버스에 그려져 있다. 배경은 어두운 회색과 갈색으로 칠해져 있고, 전경에는 어머니와 아이가 앉아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어머니는 흰색과 파란색의 체크 무늬 드레스를 입고 있고, 아이는 분홍색과 흰색의 옷을 입고 있다. 어머니는 왼손으로 아이의 몸을 감싸고 있고, 오른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고, 아이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데 두 사람의 표정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것으로 보인다.

파리에서 들려온 한 소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어디에 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모나의 눈> 속 열 살 소녀 모나는 시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직면하고, 할아버지 앙리는 물리적인 눈의 상실에도 불구하고 모나의 내면에 영원히 남을 '아름다움의 저수지'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합니다. 매주 미술관으로 향하 는 이들의 여정은 나들이가 아닌, 예술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마음의 눈을 뜨는 숭고한 과정입니다. 이는 예 술이 단지 보고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존재의 근원에 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증거이기도 합니다.

<모나의 눈>에서 베르메르의 작품을 이야기하며 "아주 위대한 천재들에겐 기민하고 눈 밝은 관객들이 필요하단다, 모나 야!"라고 말하는 할아버지 앙리의 대사는 예술을 감상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예술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객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스쳐 지나가는 시선이 아니라, 작품 속 깊이 담 긴 의미를 찾아내고, 그 안에 스며든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배경 지식이 필요한 문 학적 접근으로, 때로는 순수한 감성의 공명으로, 우리는 예술 작품과 대화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합니다. 이는 예술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삶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예술을 배우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다채로운 시선을 획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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