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크게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한다. 하나는 전전두엽이 주도하는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사고 모드이고, 다른 하나는 편도체가 주도하는 감정적이고 즉각적인 반응 모드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편도체가 활성화되어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우리는 논리적 사고보다는 감정적 반응에 의존하게 되며,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즉각적인 위기 대응에 집중하게 된다. 문제는 현대 사회의 많은 스트레스 요인들이 실제 생명의 위험과는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뇌가 마치 생존의 위기인 것처럼 반응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10명 중 7명이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만성 스트레스는 우리의 뇌 구조를 실제로 변화시켜 자기 의심, 미루는 습관, 번아웃, 비교 의식,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정원 센터에서의 로빈스의 경험은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이 얼마나 일상적이고 자동적으로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느린 계산원에게 짜증을 내려던 순간, 그녀는 자신의 스트레스 반응을 포착하고 Let Them 접근법을 사용해 상황을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전통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들은 대부분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Let Them Theory는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바꾸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생리적 상태일 뿐이며,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진다. 스트레스를 감지하는 순간 즉시 "Let Them"이라고 말하고, "Let Me take a breath"라고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도 뇌의 모드를 전환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