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 어떤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법의 투자 공식, 국내 출간 20주년 기념 특별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이상건 감수 / 다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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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의 도래와 트럼프 2.0 시대를 맞이하여 주식시장이 많은 변동성을 가지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 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에 조엘 그린블라트의"작은 책"에 담긴 가치 투자의 지혜를 읽을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조엘 그린블라트(Joel Greenblatt)의 저서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The Little Book That Still Beats the Market)>은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가치 투자의 본질과 성공적인 투자 전략에 대한 명확하고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해왔습니다. 책은 시장을 이해하는 방식,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자세, 그리고 감정적인 요인이 아닌 원칙에 기반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린블라트는 가치 투자의 핵심을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자신만의 마법법칙(Magic Formula)를 제시합니다. 그린블라트의 작은 책이 전하는 가치 투자의 본질 적인 메시지를 분석하고, 시장의 비합리성 속에서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한 통찰과 실천적 지혜를 깊이 있게 얻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린블라트는은 투자가 본질적으로 어려운 일임을 인정합니다. 그렇기에 "훈련되고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가지는 것이 거의 모든 시장 환경에서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전략이 "이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타당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투자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신뢰할 때만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장기적인 전략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30년 이상의 전문 투자 경험과 14년간의 아이비리그 비즈니스 스쿨 강의를 통해 두 가지 확실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합니다. 첫째, 진정으로 시장을 이기고 싶다면 대부분의 전문가나 학자 들은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 둘째, 그렇기에 결국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주체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그린블라트는 주식시장을 " 기회 제조 공장(opportunity factory) 으로 비유합 니다. 이곳은 기업을 그 가치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기회, 또는 그 가치보다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물론, 잘못된 판단으로 비싸게 사고 싸게 팔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에게는 시장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활용할 수 있는 통찰력이 요구됩니다. 그는 투자의 시작 단계에서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저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돈을 모으는 것 자체가 큰 규율을 필요로 하며, 미래를 위해 돈을 절약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잠재적인 투자 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무위험 수익률)를 기준으로 삼을 것을 제안합니다. 다른 투자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 (또는 6% 중 더 높은 값)를 초과하지 못한다면, 위험을 감수할 필요 없이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투자의 기회비용과 위험•수익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즉, 추가적인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투자만이 의미 있는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원칙입니다.
그린블라트가 제시하는 매직 포뮬러"는 사실상 가치 투자의 기본적인 원칙을 두 가지 간단한 지표로 압축하여 설명합니다. 이는 "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사는 것 " 이라는 가치 투자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론입니다. 그는 자본수익률(Return on Capital)을 통해 " 좋은 회사 "를, 그리고 높은 이익률(Earnings Yield)을 통해 " 좋은 가격 "을 찾아내는 공식을 제시합니다. 먼저 높은 자본수익률(Retum on Capita)입니다. 그린블라트에 따르면 좋은 회사란 투입된 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입니다. 즉, 회사가 사업 운영에 사용한 자본(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으로 전환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자본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거나, 매우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재투자할 때도 높은 수익률로 이익을 재창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성장시킬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워렌 버핏이 강조하는 "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를 가진 기업을 찾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독점적 지위나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매우 매력적입니다.
다음은 높은 이익률(Earnings Yield)입니다. '좋은 가격'의 정의 좋은 가격"은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그린블라트는 이를 이익률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익률은 주당순이익(EPS)을 주가로 나눈 값, 즉 주가수의비율(PER)의 역수입니다. 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주가에 비해 회사가 많은 이익을 내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곧 해당 기업이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싸게" 거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당순자 산비율(PBR) 같은 전통적인 가치 지표들과 함께,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 음을 강조합니다. 투자자는 현재의 주가로 기업의 미래 이익의 일부분을 구매하는 것이므로, 가능한 한 낮은 가격에 더 많은 미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린블라트는 이 두 가지 지표, 즉 높은 자본수익률과 "높은 이익률"을 기 준으로 기업의 순위를 매겨 이들 중 최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매직 포뮬러를 적용합니다. 이 공식의 간결함은 복잡한 분석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에게 직관적이면서도 강력한 투자 원칙을 제공합니다. 이는 복잡한 계산 없이도 기업의 가치와 가격을 동시에 고려하여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매직 포뮬러는 장기적인 관 점에서 꾸준히 적용될 때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린블라트의 작은 책에서 가장 통찰력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시장의 비합리성과 이에 대한 투자자의 태도에 대한 그의 설명입니 다. 그는 "사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며,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 폭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매우 넓게 나 타나는 현상을 지적합니다. 52주 최고가와 최저가 간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가는 짧은 시간 내에 매우 큰 폭으로 움직입 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격 변동이 반드시 기업의 내재 가치 변동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기업의 매출이 급증 하거나 수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기업의 가치가 그렇게 급격하게 변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격과 가치의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그린블랫은 간결하고도 명쾌한 태도를 보입니다: "누가 알겠으며, 누가 신경 쓰겠는가?" (Who knows and who cares?) 그는 투자자로서 우리가 사람들이 왜 그렇게 짧은 기간 동안 주식을 엄청나게 다른 가격에 사고파는지 그 이유를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 는 시장의 단기적인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워렌 버핏과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 투자 철학과 맥을 같이 합니다. 시장은 종종 사람들의 태도와 예상에 의해 움직이며, 기분이 좋으면 미래 이익을 높게 추정하여 높은 가격을 정당화하고, 기분이 나쁘면 낮은 예상으로 낮은 가격을 정당화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격은 감정과 추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반면, 가치는 기업의 본질적인 사업 능력과 이익 창출력에 기반한다는 점을 명확히 구분합니다. 이러한 시장의 비합리성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치 투자의 핵심이며, 그린블랫의"매직 포뮬러" 또한 이러한 시장의 비효율성을 이용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린블라트는 주식 투자를 사업의 일부를 구매하는 것"이라는 본질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식 한 주를 구매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미래 이익에 대한 동등한 지분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차트만을 보고 사고파는 행위가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소유주가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합니다. 그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과거 이익 (Earnings/Price, E/P)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세 가지 질문에 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 해에 이 사업이 얼마나 벌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같을까, 더 벌까, 덜 벌까?)/ 그 이익 추정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는가? / 그 이후에는 이익이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이 질문들은 기업의 사업 모델, 경쟁 환경,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기업의 불확실성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연간 이의 변동 폭이 적은 일관성 있는 사업이 이익 추정하기에 훨씬 쉽다고 조언합니다. 반면, 이익 변동이 심한 "변덕스러운 사업"은 추정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일관성 있는 이익은 일반적으로 낮은 위험을 수반하며, 보수적인 추정치조차 무위험 수익률보다 높아야 투자 가치가 있다는 원칙을 상기시킵니다. 이처럼 그린블라트는 투자자가 주식을 마치 실제 기업을 인수하는 것처럼 해당 비즈니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러한 점은 방식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와 성장 잠재력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투자자가 '진정한 가치'에 집중한다면, 시장의 심리적 요인에 의해 주가가 일시적으로 흔들릴 때 오히려 '할인 판매'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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