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 옆에 있어 서로서로 고마운 교실 이야기
오은주 지음 / 라온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김밥 마는

 

국어 선생님

 


 

좋아하는 김밥과 되고 싶었던 국어 선생님에 끌린 책!

 

 

북한이 남침을 못하는 이유가 중2라고 했던가?

어디로 튈지 몰라 예측하기 어려워서란다! ㅋㅋㅋㅋ

 

여기 중2와 20년을 같이 한 국어 선생님이 있다.

나도 중2 국어 선생님이 꿈이었다... ㅜ ㅜ

 

 

 

오은주

 

전주시장 한복판에 맛있는 콩나물 국밥집이 있는데,

이집에서 자기앞에놓인 콩나물 국밥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가는 주인 아주머니의 호통을 듣는답니다.

이유인즉슨 각자의 모습, 양, 성격 등등에 맞추어 국밥을 말기때문에 가기 것이 따로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야말로 중학교 국어 교사로 20년째 재직 중인 제가 추구하는 교육의 모습입니다.

 

 

 

 

평교사로 20년 넘게 재직하면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열정으로 신념으로 가르쳐왔습니다.

부모 다음으로 우리 아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를 신뢰해야겠다을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교육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았는 책이 되기를 바랍봅니다.

-라온북 편집장 박은정

 

 

 

 

 

 

 

차례

 

1장 천사이지만 악마이기도 한

수업 시간에 만나는 너

선생으로서 바라보는 너

 

2장 든든한 스승이 되고 싶어서

종종 걸음치는 나

안테나를 쫑긋 세우는 나

 

3장 나란히 가는 길동무처럼

같이 키울까요, 어머님

같은 곳을 바라볼까요, 아버님

 

 

 

깁밥 마는 국어선생님이라서

무던히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도대체 왜?

국어 선생님이 김밥을 마는거지??

 

책을 읽어보고

아~~ 했다.

 

수업시간에 김밥을 마는 것이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땐,

특별해봐야 야외수업뿐이었는데 말이다.

수업시간에 김밥을 말다니!!

 

내가 처음 김밥을 말던 때가 생각난다.

소풍을 가는 날,

엄마는 새벽에 일어나 재료를 다 볶고, 밥도 새로하고, 식히고 깁밥을 말아주셨다.

그걸 12년을 어깨 너머로 본 후, 대학 와서 말아봤는데

 이건 머 속에 있는 재료가 끝 한 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

 

눈으로만 보듯 쉬운게 아니구나를 새삼 또 느꼈다.

그리고 난 아직도 김밥 가운데로 속재료가 가도록 주의를 해서 만다.

 

무엇이든 해봐야 알지 눈으로만 할 수 있는 건 없다.

 

솔직히 이런거 국어 시간에 안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꼭 그 시간에 해야 되는 무언가로 규정된 건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학생들은

'특별한 선생님' 으로 기억하게 된것이다.

 

 

 

 

 

 

항상 아이들이 국어를 잘 하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저렇게 답을 해준다고 한다!

< 국어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 생각하는 과목 >

 

 

요즘 학생들 학원에서 많이 배우고 온다. 

그래서 그런지 다 암기하는게 일이다!

난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특히, 수학, 과학, 지리 등등 이런거 못했다.
외우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잘 못우기 때문이다.

대신에 국어를 잘했다.
내가 생각 할 때,
국어는 이해를 하면 쉬운 과목이었다.
유독 국어는 이해가 잘 되었으니까! ^^

그런데 여기에 답이 나와있다.

생각하고 이해했기 때문에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수 학 여 행

이 단어가 학교 다니면서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른다.
초등학교 - 경주 도투락월드
중학교 - 설악산
고등학교 - 제주도

반 아이들과 어울려 여행, 아니 놀러가는 것이 너무 좋았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아마 2-3번째로 가기 시작했을 것이다.
비행기 한 번 타겠다고 주저없이 골랐으니까!!^^

그런데
수학여행을 가거나, 가지 않거나 두가지 경우 뿐이었던 거 같다.

책에서도 좀 더 다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청학동, 국토순례, 배낭여행, 템플스테이 등등
어차피 떠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여행이지 않은가?

그 시간 동안 같이 즐길 자유가 있지 않을까?^^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음 한다.


이번에 세월호 사건으로 수학여행의 의미가 좀 달라져서 안타깝기만 하다....

 

 

 

 

 

선생님이 1년에 한번 씩 가정방문을 했었다.
그 땐 우리집의 상황파악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면 상황파악 외에도 여러가지를 알 수 있는거 같다.
상대를 알 수 있다는 것!

보통 학교에서 수업하고 잠시잠깐 스치듯 얘끼하는것 외에 다른게 있을까?
가정방문을 통해
그 학생의 진심을 알 수 있는거 같다.
다른 말로 가정교육!
밥상머리 교육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엔 정말 가정교육이 엄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예의 없는 사람도 적었다.
즉, 기본이 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를 적게 낳고 풍족하고 경쟁율이 심해지다 보니
오냐오냐 키우며 버릇없는 애들이 늘어간다.

울 동생만 봐도 그렇다. (늦둥이다 - - )
케어하는 가족이 적다보니 오냐오냐하는 부모님
학교에서의 친구들 영향으로 점점 버릇이 없어진다.

결국 자식이 부모에게 비수를 꽂지 않을까 싶다....

 

 

 

 

[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기 ]
지금이라도 천천히 밑바탕부터 쌓아나가면 그 순간부터 공부가 조금씩 오르는 것이다.

항상 열심히 하는거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는 아이가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방법이 잘 못 됐다거나
정말로 열심히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결코 늦은 시기는 없는 것이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

인생을 살 때도 마찬가지다.
조금만 해보고 안되면 포기라기 일쑤다!
하지만 죽을 만큼 노력해 보았는지는 자신만이 알 뿐이다.

외삼촌이 회사 생활 하면서
부하직원들을 볼 때 답답해서 하는 말이 있다
" 요즘 애들은 헝그리 정신이 부족해 "
옳은 말이다.

좀 늦었으니 그냥 결근한다는 생각을 가진다.

늦어도 가는 것과 결근은 차이가 있다.
요즘 면접에서 왜 성실성과 끈기를 보겠는가?


공부나 인생살이도 마찬가지 아닐까?

모두들 쉽게 포기 안했음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얼마나 선생님이 아이들 생각을 많이 하는지,

그리고 국어 선생님이 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는지

나도 느낄 수 있었다.

 

 

 

 

 

@ 총 평 @

 

*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아는 선생님

- 선생님의 감수성과 말들이 그대로 애들에게 전해진다.

 

*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선생님

- 어떤아이인지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기록하는 모습이 있ㄷ다

 

*특별한 선생님

- 국어시간에 김밥을 마는 선생님이다.

무엇이든 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 선생님의 시각에서 바라본 점이 아쉽다

- 개개인의 특성이 다르 듯 그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담아줬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다.

왜 아이들이 공부를 어려워하는지 선생님 입장에서 파악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겨울 해바라기 - 더 이상 죽지마 단비청소년 문학 6
갓파 외 지음, 고향옥 옮김 / 단비청소년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겨울 이상 죽지마

 

해바라기 

 

 

 

10대의 생동감이 전해지는 아오키상 수상작!

 

아오키상(蒼き賞)

TOKYO FM의 전국망 라디오 프로그램인 <SCHOOL OF LOCK!>과 겐토샤, au by KDDI가 함께하는

 10대 청소년만 응모할 수 있는 문학 신인상입니다.

 

 

 

10대의 고민과 아픔을 3가지 단편 소설로 담아냈어요.

<겨울 해바라기>, <방울소리>, <Over The Bridge>

모두 죽음, 즉 자살에 관한 건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도 심각한거 같아요 ㅜ ㅜ

 

우리나라가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데,

혹독한 입시문제가 한몫 하겠죠!

 

 

 

<겨울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보통 여름에 핀다!

그런데 겨울 해바라기라 특이하면서 궁금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10대 청소년의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슬픔을 담아낸 얘기!

 

그렇게 단짝이던 가이토, 다이키, 사키 3명의 친구중 다이키와 사키가 갑작스런 사고로 죽고,

살아있는 남은 한명, 가이토의 이야기로

슬픔, 좌절, 죽음의 선택

그리고 새롭게 시작과 만남으로

점점 바뀌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머니의 친구인 유코아주머니의 뜻밖의 과거이야기로

지금의 아주머니 남편을 만났다는 얘기.

 

 

 

자신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을 겪어봤기에,

이전에 친구들과 하던 매직과 스프레이로

" 더 이상 죽지마라" 는 메세지가 담긴 해바라기 낙서를

더욱 더  한다.

 

 아마 해바라기의 노랑이 희망을 담고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그러면서 아오이라는 친구를 만나 유코아주머니에게 했던 유키아저씨의 말을 한다.

" 딱 한달만, 너의 목숨을 나한테 빌려 줄 수 있겠니? "

저 말에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같이 있어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게 아닐까?

 

 

 

 

 

<방울 소리>

 

죽은 여자친구와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

오고 가는 편지를 통해 점점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자신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Over The Bridge>

 

몸이 허약하여 학교 선생님들의 배려와 관심을 받으며

점점 왕따가 되어가는 주인공이

왕따를 벗어나는 이야기다.

 

왕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의 사랑과 자신의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왕따라는 것은 본인의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주위의 관심과 자신의 의지가 함께해야지만 겨우 극복 할 수 있는 문제인것이다.

 

 

 

항상 자신의 아들에게 힘을 주는 어머니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 건강하게 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거야. "

" 지금까지의 너의 삶은 헛되지 않았어. 반드시 보상받을 거야:" 라는 메세지가 담긴 노래들.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어 머 니

 

 

 

 

 

 

 

 

 

우울한 소재지만

결코 우울하지 않은 얘기.

 

 자신을 한번 돌아 볼수 있는 얘기.

 

 

 

 

 

 

 

@ 총 평 @

 

* 우리나라 뿐만이 자살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음을 알게 해주는 소설이다.

 - 누구나 겪는 성장통이 있다

 

* 10대가 써서 더욱 더 현실적인 문제임을 알 수 있다.

_ 비단 청소년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 결국은 자신의 곁에서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 나이들 수록 가족이 소중함을 여실히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킨포크 KINFOLK Vol.2 킨포크 KINFOLK 2
킨포크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킨포크>>는 소박한 모임을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것이,
 화려한 파티나 1년에 한번 열리는 거창한 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그저 친구들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음식을 나누고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삶이 얼마나 충만해지는지 잘 알고 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여유를 즐기는 우리만의 이런한 방식을 알리고자 잡지를 출간하게 되었다.

<<킨포크>>에 실린 글과 사진들에는 일상의 기쁨이란 소박하고 단순한 것이라는 우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나를 진정으로 쉬게 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가 장소를 만드는 수고로움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는 치유라고 믿는다.

<<킨포트>>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전시장인 동시에 가족, 이웃, 친구, 연인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의 정신이다.

 

 

 

 

표지를 넘기면
킨포크스러움이 묻어나기 시작한다.

 

 

 

 

WELCOME

' 킨포트의 진짜 관심사는 사람들이 음식은 함께 먹는 이유이다. '

 

이 잡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이 곳에 실린 사진과 그림, 에세이와 아이디어는 빠르게 읽기 적합하지 않고,

혼자 조용한 저녁, 이불을 뒤집어 쓰고 그 안에 웅크려 앉아

오로지 이 책에 빠지는 것이다.

 

 

 

 

 

차례는
홀로, 둘이서, 그리고 여럿이
담겨있다.

 

 

 

 홀로라는 섹션의 디자인이 너무 킨포크스럽다.

 

 

 

촛불과 겨울빛

 

제목 자체에서도 여유로움이 베어 나온다.

 

어느순간부터 난

전기조명을 아주 늦게 켜기시작했다.

인위적인 밝음이 안좋기도 하고,

너무 밝은것도, 어스름하게 해질녁을 좋아하기도 한다.

 

글쓴이처럼 나도 빛에 민감하다.

햇빛도 그렇다.

너무 밝아서 시린눈물이 나니까...

 

글쓴이는 빛에 민감하여 촛불에 안정을 취한다...

 

 

 

 

 

이른 아침의 한 시간

 

그 한시간이 오로지 본인을 위한 시간이다.

아침형 인간이 아닌 글쓴이는 부득이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자고 있는 글쓴이의 아이 사진.

아들이 신경계 희귀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다.

 

항상 바쁘게 하루를 보내기에,

이른 아침의 한 시간이 무척 여유로울 것이다.

 

 

 

어느 날밤 겨울이 슬그머니 우리 집으로 내려왔다.

앞코가 은백색으로 빛나는 새하얀 눈 실내화를 신고 조용히 빙그르르 돌면서. 

그렇게, 우리는 다시 한번 어린아이가 되었다.

-빌 모건 주니어 BILL MORGAN JR.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다.
오로지 짐작만 할 수 있는...
깨끗함....


 

 

 

 

 

나는 왜 요리하는가

 

함께 하는게 좋아서가 아닐까?

 

 

 

 

외국 영화를 자주 보았을 때,

매번 사진들이 나오면 빠지지 않는게

저렇게 계단에 앉아 여럿이 같이 찍는 모습이었다

 

난 그게 부러웠다.

아직도....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참 좋다.


참, 저기 보이는가?
두번째 사진 속 은색 포트.
영국 라까페띠에르 클래식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 이름 참 길다 ㅜ ㅜ )
사진 보자마자 눈에 쏙 들어왔다.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

 

나와 마찬가지로 가을을 사랑하는 글쓴이.

 

[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겨울 휴면에 들어가기 전까지 될 수 있는 한 자주 손님들을 초대한다.

오늘 밤 또 친구들이 모일것이다.

모임에는  한 입 베어 물면 과즙이 입안에 감도는 타르트가 좋을 것이다. ]

 

같이 할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설레일지 상상이 간다.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쉽다.

복잡한 것을 아주 단순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창조다.

- 찰스 밍거스 CHARLES MINGUS(1922-1979)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

 

 

 

 

 

 

 

 

 

@ 총 평 @

 

* 종이 질이 좋다

-빳빳하고 두께감있는 종이다. 이런 종이는 기분이 좋다.

 

* 치유가 되는 잡지

-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천천히가 되고 나에게 치유를 준다.

뭔지 모를 위안감이 있다.

 

* 럭셔리, 노블래스 잡지같다.

-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그랬다.

 

 

한번 씩 혼자서 읽으면 좋을 잡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드스타일리스트 할머니가 만든 건 다 맛있어
강홍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푸드스타일리스트

 

할머니가 만든 건

 

다 맛있어

 

 

 

 

 

 

예전에,

전 외할머니가 해준 음식이 더 맛있었어요!

울 엄마한텐 미안하지만 사실인걸요~ ㅋ

 

울 외할머닌 전라도 광주분이시라

재료가 아주 듬뿍듬뿍 들어가고,

얼마나 맛깔스럽게 색깔이 선명한지 몰라요!!

어린이 눈엔 선명하고 재료가 많은게 좋아보이고 맛까지 있으니,

당연히 엄마보다 할머니 음식을 찾기 마련이죠~~^^

외가에 가는 낙으로 초등시절을 보냈죠~

 

 

 

요즘은 맞벌이를 하면서

손자를 할머니가 키우는 집이 많죠!

그러면서 엄마들

 먹는거때문에 은근 신경이 쓰일거예요~

 

위생상 깨끗하지 않을까, 애가 달라는대로 줘서 편식하진 않을까,

재료 아낀다고 풀떼기만 주는거 아닐까 등등.

안보니 별의 별 상상이 다 들꺼예요~ ^^

 

하지만,

 할머니가 푸드스타일리스트라면??

 

 

 

푸드스타일리스트 할머니

강홍준

 

현모양처였던 꿈을 이루지 못한

우리나라 푸드스타일리스트.

 

세 손자앞에서는 그저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이고 싶은 '할머니'

 

 

 

 

 

전 책을 볼때 프롤로그를 챙겨 보는 편이예요!

그 곳에 지은이가 하고자 하는 말이 쓰여져 있고,

책의 방향성도 나와있죠~

독자에겐 하나의 길잡이 같은? ^^

 

 

 

할머니의 밥상,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랑의 프러포즈

 

 

세 손자와 찍은 사진이 딱!

너무 좋은 풍경아닌가요? ^^

 

 

 

밥은, 사랑이니까요.

 

 

이 한마디에 모든것이 다 담겨 있어서

더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없어요~^^

 

 

 

이 페이지 정말 중요해요!

어떤 생각으로 조리를 하는지

지은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죠~ ^^

 

 

 

 

 

이제 차례가 나오는데요.

 

 

아이를 위한 조리원칙이 있는 <basic>

매일 먹는 영양만점 국과 반찬 <part 1>

아이가 투정 부릴 때 <part 2>

아이가 아플 때 <part 3>

자꾸 음식을 달라고 보챌 때 <part 4>

소풍 도시락 <part 5>

 

그리고 각 파트마다 할머니의 비법 노트가!! ^^

 

 

 

 

 

제가 베이킹 하면서 게량이라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게 됐어요.

하지만,

계량기구 그런거 없답니다.

그런데 여기 계량기구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거기다  나만의 계량 수첩 만들기라고

요리하다가 보면 감으로? 해서 맛이 왔다갔다 할 때 있잖아요!

그걸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요리를 만들 때 수첩등에 

재료, 양념의 비율과 조리방법 등을 적어두는거죠!

너무 좋은 방법 아닌가요??

 

moon_and_james-1

 

이미 하시는 분 계시다구요?

전 아니였거든요 ㅜ ㅜ

 

 

 

그리고 육수와 조미료는 시간날 때 만들어 둔다는데

만들어 쓰는군요~~

 신기한 게  향신기름이라고 만드는 법이 나와있는데,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하니 좋더라구요!

 

moon_and_james-2

 

 

 


 

원칙중에 맘에 드는게

밥상머리 교이라고 해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잖아요~

요즘 애들이 밥 안먹는다고 밥 그릇들고 따라 다니면서 먹이는데

정말 아니라고 봐요!!!

 

moon_and_james-38

 

 

그 원칙을 세워서 반복적인 학습을 시키는게 또 어른들의 몫이니까요~

 

 

 

 

책을 보다가 제 맘에 들어서!!! ㅎㅎㅎ

 

뽀빠이시금치두부치즈볼, 바나나버터구이

이거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더라구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김밥!

삼색미니 김밥이라고

애들 눈높이와 입크기에 맞췄어요~^^

 

moon_and_james-1

 

 

 

 

 

할머니의 비법노트!

요리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 어떻게 보여지냐에 따라

그 음식을 먹을 맛이 나잖아요!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고 하잖아요.

셋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거~^^

 

그 플레이팅 방법이 나와있어요~

좀 아는체 할 수 있겠죠??

다만, 게으름 부리면 앙돼요~

 

moon_and_james-5 

 

 

 

소풍갈 때 이런 케릭터 도시락 만들어 주면 굿!
전 자신이 없네요 ㅜ ㅜ

moon_and_james-12

 

 

 

정말 이런 할머니 갖고 싶지 않으세요?? ^^

 

 

 

 

 

 

 

@ 총 평 @

 

* 원칙을 세워 아이들에게 교육시켜 좋다

-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느끼는 한사람으로서

요즘 젊은이 정말 버릇없는데,

이런 원칙이야 말로 정말 필요하다!

 

*영양이 골고루

_ 영양적으로 대표음식이 나와있고 그걸로 조리한다.

 

* 조리법이 간단하다

_ 전반적으로 복잡하고 오래걸리는 요리가 아니다.

애들을 위한 음식이니 조리시간이 짧아야 하는데

그걸 유의해서 음식을 조리하는것 같다.

 

* 식재료 활용

_ 자투리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자의 속사정, 남자의 겉치레 - <노자도덕경>과 「대학」으로 파보는 남녀의 즐거움 즐겁고 발랄한 동아시아 문명 시리즈 2
이호영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즐겁고 발랄한 동아시아 문명 2

 

           여자의 속사정,

               남자의

겉치레

 

 

 

 

 

『노자도덕경 과 『대학』으로 파보는 남녀의 즐거움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의 심리적인 차이를 그린 너무나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작가가 미국인이라 충분히 공감할 수 없어서
우리가 속한 동아시아 문명으로 새롭게 재조명한 것이다.
 

 

저자 이호영
서강대 종교학과 졸, 석사학위, 박사학위 취득.
영국 런던대학교 논문 박사학위 취득
귀국 후,
서강대학교, 명지대학교, 서경대학교, 경성대학교, 전남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세종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강의
현재 - 중앙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이 책 『여자의 속사정 남자의 겉치레』는
2013년에 펴낸 『공자의 축구, 양주의 골프』에 이은
즐겁고 발랄한 동아시아 문명 시리즈의 두번 째 권.

 

 

 

 

 

 

 


차례를  훑어보면

여자는 도덕경을 통해 밝히고
남자는 대학을 통해 밝힌다.
그리고 둘의 역할을 뒤집어 보고
마지막은 남자와 여자의 화합이다.

 

 

<태초에 딸이 있었다>로 시작하는 아주 흥미로윤 이야기가 펼쳐진다.
즉, 남자가 아닌 여자가 인간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 성경으로 알고 있기를
아담이라는 남자를 먼저 만들고, 그 갈비뼈로 여자인 이브를 만들었다고 알고있는데,
이 상식을 깨트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난 여자이기에
이 이야기가 참 맘에든다~ ㅎ
 
 
 

 

이야기는 본격적으로시작되어
노자의 도덕경이 나오는데,
 
도덕경의 장점이
[책을 읽음으로써 잘 하면 신선 노릇을 할 수도 있고 못해도
세상을 살아가며 참고서로 사용할 수 있다] 고 한다!
 
아~ 여기서 눈이 번쩍 뜨인다.
 
예전에 손자병법과 삼국지를 오래두고 읽으면,
 사회생활에 점목할 수 있다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도덕경이 또 그렇다니!!!
 
갑자기 소장하면서 읽고싶어지는 책이다.
 

 

 

남자편으로 가서 읽으면 읽을 수록

참 재미가 없어진다.
이게 여자, 남자 차이인가? 하는 생각이 또 든다.
책에서 얘기한걸로 보면
남자는 참 재미없고 떼로 다니길 좋아한다고 한다.ㅋㅋㅋ
유학사상의 영향으로 그리됐다고...
 
재미없는 것을 더 재미없게 하는것이 유학의 특징이라고 한다.
영화나 드라마, 연극등
재미가 있으려면 악당과 갈등이 존재해야 한다.
모 광고도 그렇지 않은가?
재미를 위해서 갈등이 필요하다고!
 
심청전 예를 들어놨는데,
[심청이가 공양미에 팔려간 이야기와 인당수에 빠진 이야기 빼고,
용궁의 신령스러운 이야기 빼고, 장님 눈 뜬 괴이한이야기 뺀다면
효녀가 있었고 아빠를 잘 봉양하며 잘 살다 죽었다가 내용의 전부이다.]
 이러면 정말 재미없어서 누가 읽을까 의심스럽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남성성을 알고 여성성을 간직하라]
난 이말을 참 좋아한다.
 
학창시절과 대학시절,
어디가나 꼭 보이쉬한 스타일로 인기가 있어서
여학들 내지는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여학생이 존재한다.
또 보이쉬한 여학생은 남장여자가 가능?한 얼굴이다!
그러니까 인기가 더 있는거겠지!!ㅎㅎㅎ
나도 조금은 동경을 했고, 얼굴이 그렇지못하니 친하게 지내는것만 가능했었다.
 
하지만 나이들어(20대 중반부터) 생각하니,
여자는 여성스러운게 가장예쁘고
남자는 남성스러운게 가장 멋지다
 이말이 맞는거 같다.
 
 
요즘 사회에서
여자의 사회활동이 많아지고 지위가 높아지니
여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남녀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직까지 남자가 지배?하는 사회이고
 여자와 남자의 다름과 성향을 파악해야한다.
 
 

 

 

책을 다 읽고나니,

역시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는걸 또 한번 느끼게 된다,

 

 

 

 

 

" 남자는 세계를 지배하지만, 여자는 그 남자를 지배한다 "

 

갑자기 이말이 떠 오른다.....

 

 

 

 

 

 

 

 

@ 총  평 @

 
*여자와 남자의 다름을 인지->재미
- 워낙 유명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있지만
동양적 사상으로 풀어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 같이 보면 좋을 책
존 그레이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