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포크 KINFOLK Vol.2 킨포크 KINFOLK 2
킨포크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킨포크>>는 소박한 모임을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것이,
 화려한 파티나 1년에 한번 열리는 거창한 행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그저 친구들과 테이블에 마주 앉아 음식을 나누고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삶이 얼마나 충만해지는지 잘 알고 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여유를 즐기는 우리만의 이런한 방식을 알리고자 잡지를 출간하게 되었다.

<<킨포크>>에 실린 글과 사진들에는 일상의 기쁨이란 소박하고 단순한 것이라는 우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는 나를 진정으로 쉬게 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가 장소를 만드는 수고로움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는 치유라고 믿는다.

<<킨포트>>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전시장인 동시에 가족, 이웃, 친구, 연인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의 정신이다.

 

 

 

 

표지를 넘기면
킨포크스러움이 묻어나기 시작한다.

 

 

 

 

WELCOME

' 킨포트의 진짜 관심사는 사람들이 음식은 함께 먹는 이유이다. '

 

이 잡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이 곳에 실린 사진과 그림, 에세이와 아이디어는 빠르게 읽기 적합하지 않고,

혼자 조용한 저녁, 이불을 뒤집어 쓰고 그 안에 웅크려 앉아

오로지 이 책에 빠지는 것이다.

 

 

 

 

 

차례는
홀로, 둘이서, 그리고 여럿이
담겨있다.

 

 

 

 홀로라는 섹션의 디자인이 너무 킨포크스럽다.

 

 

 

촛불과 겨울빛

 

제목 자체에서도 여유로움이 베어 나온다.

 

어느순간부터 난

전기조명을 아주 늦게 켜기시작했다.

인위적인 밝음이 안좋기도 하고,

너무 밝은것도, 어스름하게 해질녁을 좋아하기도 한다.

 

글쓴이처럼 나도 빛에 민감하다.

햇빛도 그렇다.

너무 밝아서 시린눈물이 나니까...

 

글쓴이는 빛에 민감하여 촛불에 안정을 취한다...

 

 

 

 

 

이른 아침의 한 시간

 

그 한시간이 오로지 본인을 위한 시간이다.

아침형 인간이 아닌 글쓴이는 부득이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자고 있는 글쓴이의 아이 사진.

아들이 신경계 희귀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다.

 

항상 바쁘게 하루를 보내기에,

이른 아침의 한 시간이 무척 여유로울 것이다.

 

 

 

어느 날밤 겨울이 슬그머니 우리 집으로 내려왔다.

앞코가 은백색으로 빛나는 새하얀 눈 실내화를 신고 조용히 빙그르르 돌면서. 

그렇게, 우리는 다시 한번 어린아이가 되었다.

-빌 모건 주니어 BILL MORGAN JR.




정말 좋아하는 사진이다.
오로지 짐작만 할 수 있는...
깨끗함....


 

 

 

 

 

나는 왜 요리하는가

 

함께 하는게 좋아서가 아닐까?

 

 

 

 

외국 영화를 자주 보았을 때,

매번 사진들이 나오면 빠지지 않는게

저렇게 계단에 앉아 여럿이 같이 찍는 모습이었다

 

난 그게 부러웠다.

아직도....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참 좋다.


참, 저기 보이는가?
두번째 사진 속 은색 포트.
영국 라까페띠에르 클래식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 이름 참 길다 ㅜ ㅜ )
사진 보자마자 눈에 쏙 들어왔다.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

 

나와 마찬가지로 가을을 사랑하는 글쓴이.

 

[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겨울 휴면에 들어가기 전까지 될 수 있는 한 자주 손님들을 초대한다.

오늘 밤 또 친구들이 모일것이다.

모임에는  한 입 베어 물면 과즙이 입안에 감도는 타르트가 좋을 것이다. ]

 

같이 할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즐겁고 설레일지 상상이 간다.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쉽다.

복잡한 것을 아주 단순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창조다.

- 찰스 밍거스 CHARLES MINGUS(1922-1979)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

 

 

 

 

 

 

 

 

 

@ 총 평 @

 

* 종이 질이 좋다

-빳빳하고 두께감있는 종이다. 이런 종이는 기분이 좋다.

 

* 치유가 되는 잡지

-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천천히가 되고 나에게 치유를 준다.

뭔지 모를 위안감이 있다.

 

* 럭셔리, 노블래스 잡지같다.

-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그랬다.

 

 

한번 씩 혼자서 읽으면 좋을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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