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절 -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신철 글.그림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순수의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그리움을 간직하고 산다
그것이
시절이든
사람이든
.......

 

 

 

# 1. 어느 날 문득 사랑이...



사랑이 갑자기 내게 왔다.
그렇다 사랑은 의식하지 않은 순간에 불현 듯 오는 것이다.
모든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 사람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것이다.

 

 

 

 

# 2. 사랑, 어느덧 상념이 되다



그런 설레임과 행복감이 그 와의 이별로 없어져 간다.
이게 정말일까?
무슨 일이 있어서 연락이 안되는 걸거야!
자기 위로와 위안을 준다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기 싫어서...

 

 

 

# 3. 보낼게, 후회하는 마음으로


현실을 깨 닫고 인정한다.
하지만 머리와 가슴은 따로 놀아 더 힘들다.
보내려 하지만 마음 어딘가에서 잡고만 싶어진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내가 버틸 수 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려 한다

 

 

 

# 4. 그리운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다


이별을 하고 그리움이 남는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그를 사랑한 그 시간들, 흔적이 그리울 것이다.

 

 

 

작가의 첫사랑의 시작, 상념, 이별, 그리움으로 나타냈다

그렇게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오롯이 그리움을 느끼고 있다.

 

 

글이 많이 없는 대신 그림이 많은책이다.

 

함축적인 글도 아닌데, 글을 가만히 읽으며 그림을 보노라면

생각에 잠기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가끔씩 힘들고 복잡할 때 꺼내 보면 위안을 줄거 같다.

 

순수의 시절....

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한 그 때가

순수할 때가 아닌가 싶다.

오로지 그 사람을 향한 순수한 마음!

 

 

갑자기 그 사람과의 시간이 생각난다....

 

당신도 가끔 내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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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하마 후베르타의 여행 - 왜 하기 하마는 아프리카 대륙을 홀로 떠돌게 되었을까?
시슬리 반 스트라텐 지음, 이경아 그림, 유정화 옮김 / 파랑새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아기하마

 

후베르타의 여행

 

 

 

전 세계인을 울린 슬픈 실화.

1600킬로미터를 홀로 여행하다,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아기 하마 이야기.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왜 The blue day 책이 생각났다.

우울할 때 동물들이 담긴 사진들을 넘기며 간간히 써져있는 글을 읽으면

 우울한 마음이 한결 괜찮아진다.


후베르타의 태어나면서 죽기까지 일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처음엔 그저 흔한 생태문학처럼 태어나고 자라며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한 얘기에 조금은 지루했다.

하지만 어미 하마가 죽고 나서 부터 나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그 어미하마도 인간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때부터 후베르타의 여행이 시작된거 같다.

어미를 잃은 아기하마 후베르타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무섭다.

그래서 발길 닿는대로 정처없이 움직이게된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관심과 공포를 일으켜 공격을 받고 숨게된다.

사람들은 끈질기게 관심을 유도하며 후베르타를 괴롭힌다.

사람도 자신이 귀찮아 쉬고 싶을 때 건드리면 짜증이 나는데

하물며 동물이라고 그렇지 않겠는가?

말도 안통하는데...


그래서 정처없이 또어딘가로 떠나는 후베르타!

틈만 나면 사람들은 신기해서 동물원에 넣고 싶어한다.

동물원의 동물들을 본 적이 있는가?

생기가 없다.

우리 안에서 주는 먹이만 먹으며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게끔 훈련이 되어있다.

이런 모습을 구경하는 사람들!

동물원을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그닥 좋은 풍경이 아니다.


후베르타가 계속 여행하는 동안 여기저기서 목격되면서

후베르타를 헤치면 재앙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며 신성시된다.


그렇게 슈퍼스타 후베르타가 된다!

하지만 그렇게 여행아닌 방랑을 하면서 후베르타 소식을 접하지 못한인간들에게 죽음을 당한다,

치명적인 두 발의 총알을 맞고....


​볼 수록 슬퍼지는 후베르타 얘기임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젓는다.


 

 

 

 

 

이 모든게 인간의 욕심, 욕망때문이리라!

산업 개발과 문명의 발달로 더욱더 인간은 살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가고 있지만,

동물과 자연은 어떻게 되었는가?

프레온가스로 인해 오존층이 얇아져 자외선이 우리 피부를 위협하고,

온난화가 더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동물들도 점점 멸종하는 종이 많아지고

어릴적 흔히 보았던 여치나 메뚜기 보기가 어렵다.

비단 후베르타라는 하마라는 동물 문제가 아닌것이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늘고 있다.


후베르타의 얘기로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더 늦기전에 지금이라도 시작하자!



다시 The blueday 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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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안아주기 - 그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어요
김선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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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안아주기

 

 

 

 

내 남자 안아주기는 남자를 위한 여자 책이다.
남자의 습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임상심리학자인 지은이의 상담일화로 이루어졌다.

얼마나 많은 부부들이 문제를 안고 있는지,
남자 여자 둘다 얼마나 많은 상처를 간직하고 살아가는지 일화를통해 알수 있었다.

의외로 남자들은 나약하고 말꺼내기 두려워 하는 습성이 있는것 같다!
그런반면 여자들은 모든걸 내 뱉고 싶어한다.

그게 바로 남여의 차이겠지!
앞서 읽은 "여자의 속마음 남자의 겉치레" 에서 보듯
여자와 남자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기 쉬다.
그리고 그런 속성을 가지고 30년 전후를 다른환경에서 길러지고 자라왔다.
좋아서 결혼했다고 그런 습관들이 고쳐지거나 자기한테 맞게 될리 만무하다.

결혼 = 생활

그 누가 말했던가?
연애와 결혼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연애는 보면 좋고 헤어지기 아쉽지만
결국은 집으로 돌아가 자신만의 시간과 서로간의 거리를 두게된다.

하지만 결혼은 어떤가?
아침부터 밤에 잘때 까지 마주한다.
흔히 말하는 말로 과유불급과 같다고 본다!
뭐든지 과한것보다 모자란것이 낫다고 한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배가 고파 밥을 먹을 때도 정해진 양을 다 먹고나서 아직 더 먹고 싶은 열망이 있다!
여기서 고민을 한다.
더 먹을것인가, 그만 먹을것인가?
그만 먹고나면 음식에 대한 아쉬움이 있겠지만, 그 음식에 대한 느낌과 좋은기억이 차지하게된다.
하지만 더 먹을 경우는
이미 포만감을 가지도록 먹은 후라 더이상 그 음식에 대한 미련이 없다.
다음에는 안먹어도 된다는 생각과
 배가 불러 다른것이 하기 싫은 게으름이 오고, 어쩔땐 배부른게 기분이 나쁜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겱결국은 좀 덜 먹는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본다.

그렇듯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얼굴을 마주 한다고 하면 실증도 나고 짜증도 날것이다.
그렇지만 결혼은 먹는것처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해 오래도록 골이 깊어지면 부부클리닉을 찾는것이다.


 

 

 

 

말 안해도 다 알아주기 바라는건
불가능한 일인것이다.

예전에 난 말수가 적고 물어도 고개만 끄덕이는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항상 다른 사람과 사물을 관찰하는게 생활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에게
" 이 신발 못 보던 신발인데 이쁘다" 고 말했다.
솔직히 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내가 이쁘게 생각하는지 알수가 없다.
관심은 표현하는 것 부터 시작한다고 얘기하고 싶다.
지금 성격이 조금 바뀐 나는
궁금하거나 느낀걸 말로 표현하다.
말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사람이 대화를 할 때 중요한것이 무어라 생각하는가?
소통이다.

소통은 무엇인가?
서로 오고가는것이다.

대화를 할 때 자기얘기만 하고 듣지 않는것은 소통이 없는 것이다.
말하기에서 중요한것이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거라고 했다.
경 청
이거 참 어렵다.
우선 들어주는 자세가 되어야 자신의 이야기도 할 수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 여자들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말을 많이 하게되는 반면,
남자는 더욱 더 할말을 잊게된다.

상담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 남자들은 커다란 위안을 받는거 같다.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말을 할 수가 있으니까!

 

 

 

인간은 항상 무언가를 잃어버리며 살아간다.
그것이 물건이든, 추억이든.

하지만 무언가 소중한걸 잊어버리지 않은 사람에게  잃어버린것을 설명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무라카미 하루키도 말했다,

여기서 소중한건 무엇일까?
결혼생활에서 소중한걸 잊어버리는 일이 곧 이혼아닐까?
이혼하지 않으려고 상담을 받는것이 아닐끼?

하지만 상담받는다는 게 참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소중한것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일테니까!


남자는 어린아이 같다.
한없이 약하기도 하고 단순해서 칭찬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런 남자의 특성을 감안해서 너무 남자의 기를 죽이지 말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않은가?
잘한건 잘했다고 자랑할 건 자랑하는,
감정을 말로 내 뱉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서로 편안게 즐길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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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야 진짜 - 어른의 어른 후지와라 신야가 체득한 인생배짱
후지와라 신야.김윤덕 지음 / 푸른숲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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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야

진짜

 

 

 

 

후지와라 신야

날것의 풍경을 건져 올리는 사진가, 무라카미 하루키, 시오노 나나미보다 더 사랑받는 작가, 시부야 한복판에서 먹물 묻힌 거대한 붓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예술가, 일본 정부가 미워하는 독설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생수와 야채를 가득 싣고 방사능 피폭 현장으로 달려간 사람, 시부야 밤거리를 떠도는 10대들을 만나고 그들의 울분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가는 사람, 명상과 요가를 파쇼만큼이나 혐오하지만 붉은색 페라리를 사랑하는 이 유별난 인물.

세계를 여행했고, 사람을 여행했으며, 이제야 비로소 삶을 여행한다고 말하는 행동하는 어른, 후지와라 신야. 인도로 떠나는 젊은이들의 배낭에 반드시 들어 있는 《인도방랑》의 저자인 그는 1982년 출간한 《동양기행》으로 제23회 마이니치예술상, 《소요유기》로 기무라 이헤에상을 받으며 사진가로 명성을 얻었다. 어디에도 소속되길 거부하며 사진과 문장을 무기 삼아 기성세대에 덤벼들었고, 지금까지 40년 동안 청춘의 구루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티베트방랑》 《아메리카기행》 《메멘토 모리》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등이 있다.

 

 

 

김윤덕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몸담기도 했다.

 월간 샘터, 경향신문을 거쳐 현재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 겸 비상근 논설위원, TV조선 시사토크 ‘판’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자문 위원,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비상임 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2007년부터 조선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꽁트식 에세이‘줌마병법’으로 2008년 여성신문사가 선정한‘미래를 이끄는 여성 지도자상’을 받았다.

저서로 《우리는 모두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산다》 《유모차 밀고 유럽 여행》이 있다.




이 책은 정말 생Live가 있어야 진짜 삶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이나 현장에서 자신을 살아있게 끔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를 하면서 후지와라 신야는 사부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선생님이 아닌 사부!

친절히 가르쳐 주는 선생님 말고

어떤 문제가 닥치면 제자에게 헤쳐나가보라는 듯 뒷짐지고 있는 사부!

인터뷰를 하면서 후지와라 신야는 사부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선생님이 아닌 사부!

친절히 가르쳐 주는 선생님 말고

어떤 문제가 닥치면 제자에게 헤쳐나가보라는 듯 뒷짐지고 있는 사부!

그런 느낌이 그냥 나오는 법은 없다.

 

 

 

 

 

 

자, 후지와라 신야의 삶을 조금 엿보도록 하자!


아직 결혼을 안해서 이런 부분이 들어온다. ^^​

 

생명력이 왕성하다는 것은 생활력, 생에 대한 의지가 강한사람을 고르라는 의미이다.

 

내가 바라는 사람이 자기 밥그릇 챙길줄 알고 날 먹여 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헝그리 정신이 있어야 자기 밥그릇을 챙길 것 아닌가?

결국은 생활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활력은 책임감과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본다.

단순한듯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후지와라 신야의 가지관이 맘에 든다.

 

 

 

예전에 난 첫인상으로 사람을 지레짐작하고 판단하곤 했었다.

하지만 겪어 볼 수록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지금은 미리 판단하지 않는다.

사람이란 동물은 시시각각 변한다.

처음 만났을 때 나조차도 말이 없고 차갑게 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겪어 본 사람들 말이 처음과 너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한다.

 

 

인간적인 삶이란 어떤 삶인가?

감수성이 있는 삶!

신야의 형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고양이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회사원들은 일상의 쳇바퀴 속에서 감수성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건 아닐까?

감수성을 갖기란 그리 어려운것이 아니다.

지나가다 들꽃이 이쁘면 이ㅃ다하고,

길가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귀여우면 쓰다듬는 그런 사소함으로 감수성을 가질 수 있는게 아닐까.

 


 

 

난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

후지와라 신야가 추구하는거랑 다른 소설이다.

하루키 소설은 약간 몽환적이고 잘 모르겠는 의미의 글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하루키는 생에 대한 리얼함이 드러나지 않을뿐,

그 모든 글들이 현실이며 주인공의 생각또한 그 현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신야는

보여지는 그대로가 오리지널티다!

여행할 때 준비하는 것을 보니 많이 준비하지 않는다.

그곳에 가서 자신이 부딪혀 겪어서 조달하고, 체험을 한다.

나도 여행 할 때 이런걸 추구한다.

아무리 여행서적을 읽고 지식을 쌓아도 한번 가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여행서적을 많이 읽지 않는다.

많이 읽으면 한곳에 한권정도? ㅎㅎㅎ

 


 

 

신야는  나이 든 체하진 않아서 좋다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다.

 신야의 좋은 점이라고 인터뷰어 김윤덕은 말한다.

나이들어 저렇게 하는 것이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후지와라 신야를 왜 사부라 부르고 싶은지 알게됐다.

자신이 겪으면서 하나씩 헤쳐가고 겪는 인생을살고 있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이사람은 언제까지 도전하고 겪으며 삶을 즐길것인가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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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BOOn 3호 - 2014년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월간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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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BOON 3호(격월간)

 

 

 

 

 

 

새로운 일본문화콘텐츠 전문잡지

 

'BOON' [bu:n] 이란

'재미있는, 유쾌한, 긴요한' 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文化(문화)'의 일본어 음독인 '분카'의 '분(bun)'과도 발음이 같다.

따라서 <BOON>은 '유쾌한 일본문화 읽기'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를 읽다 /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중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해요!

첨에 상실의 시대를 읽고 참 이상하다고 느꼈죠.

그러다 몇년 후 다시 읽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하루키 책에 빠진것 같아요~^^

 



3가지로 읽힌 하루키!

LGBT로 본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그를 읽었는데, 그가 읽었네

순례하는 나르키소스의 트라이앵글​

 

전 LGBT로 본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들이 좀더 이해가 잘 됐어요!

 

 

 

LGBT는 레즈비언, 게이, 앙성에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호칭으로 최근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

 

하루키 문학을 보면 성에 대한 묘사가 나옵니다.

하루키 문학에서 성을 배제하고 논하기란 어렵습니다.

첨에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접했을 때 우리나라 소설과는 다른 성에 대한 묘사와 빈번한 섹스, 이상한 관계들이

저를 일본인은 정말 이상하구나를 느끼게 했죠.

하지만 나이 들어 다시 읽으니 그 심오한 뜻을 조금은 알 것 같았고, 성이란게 인간과 뗄 수 없는 부분이란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정하고 나니 하루키 문학에 빠지게 되었죠!

 

 

 

 

하루키 소설속 LGBT는

" 우리 모두가 결코 단일체로 수렵될 수 없는 수많은 '개체'로서 '여행'하는 고독한 존재라는 보편적 진리​ "

 

이렇기 때문에 히루키 문학속 성묘사가 특별한것이며 

자기자신, 더 나아가 인간관계,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루키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가 하루키에게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특집 / 오타쿠의 생태학

 

 

오타쿠 하면 어떤게 떠오르세요?

애니나 게임에 집착하며 코스프레 등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관련 물품을 수집하며 방에서 지내는 사람?

 

저한테는 이런 이미지 였어요~ ㅎㅎ

 

그런데 사회성이 결여되는 부분 빼고 괜찮게 생각을 했어요~

약간은 저도 그런 기질이 있어서 그런걸까요??ㅎㅎ (전 여자임 ^^)

저 좋아하는게 여자것으로 한정적이지 않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기계류 관심 많거든요! (어릴때 아빠의 영향인 듯! ㅋ)​

로보트 조립하는 거 좋아했어요~ㅎ

 

 

 

오타쿠 = 뉴 타입의 인종

요즘은 오타쿠도 진화를 해서 우리가 알던  폐쇄적인 의미가 아니라

영상 컨텐츠가 발달하면서 소비 문화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건담이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피규어등 제품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그걸 사는 사람들이 있으니 또 생산이 되는 것이다.

이제 안좋게만 볼 것이 아니라 취미를 존중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만화 현시연에서

"호모를 싫어하는여자는없다구요!"

이 말이 참 와 닿는다.

일전에 ' 개인의 취향' 이란 드라마가 생각난다.

남자가 게이인줄 알고 같은 집에 살기로 했었는데,

그 이유는 게이였기에 여자에게는 안전하고, 같은 여자? 입장에서 예기도 들어주고 편한 존재여서였다.

이런 이유에서보면 여자들이 게이친구 갖는게 축복이라 했다.

 

여자들도 오타쿠가 상당하다는 얘기다.

알고 보면 나도 그럴지도 모른다.

그 오타쿠라는게 크게 보면 어떤것에 집착하고 열중하는 모습에서 기초하는것이라고 본다.

동인지를 자비제작한 어성들이 있었으며​, 계속 존재하고 있다.

요새는 동인녀나 부녀자의 욕망 또한 달라지고 있어, 다양한 케릭터들이 존재한다.

안변하는 것은 없으니까....​

 
 
 
 

기획연재 / 상상의 한류 공동체 2

 

아랫마을에서 본 한류전사​

 

 

이 기사가 정말 흥미로웠다.

마쓰모토 히토시 + 하마다 마사토시로 이뤄진 일본의 유명한 만담 콤비 < 다운타운 > 이 있다.

<HEY! HEY! HEY! MUSIC CHAMP> 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어쩜 그렇게 웃긴지 배꼽이 빠진다.

이 둘은 1963년 아마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유치원때부터 친구였다.


 

이들이 맡았던 프로 중 < 다운타운의 억수로 괜찮은 느낌> 에서 <오자파맨>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국노래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귀에 들린 그대로의 한국어 가사를 가타카나로 따라 부르는 것이다. 한국어를 모르는 일본인들은  그 의미를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울림은 어쩐지 재미있었다.

우리도 예전에 팜송을 들리는 대로 부르지 않았던가? 뜻도 모르면서 무조건 불렀던 그때!

조형기가 콩글리쉬~ 로 토속적이게 부르는 것 또한 이와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이렇게 아무런 정보없이 그저 재미로 알았던 한국 문화가 지금은 변해서 한류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욘사마를 낳았고 한국이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K-POP과 연예인들의 관심이 커져 한국관광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랫마을에서 출발한 다운타운의 방송 <HEYHEYHEY MUSIC CHAMP>가 끝났다.

지금의 한류를 있게 한건 다운타운에서 시작이 된것이다.

아직도 <오자파맨>의 영향으로 가사의 의미를  KARA애개 묻는 모습이 왜이리 귀여울까? ^^

 

 

 

 

 

 

 

 

 

 

 

@ 총 평 @

 

* 좋아하는 작가에 대한 기사가 좋았다

- 좋아하는 작가가 아니라도 그 작가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는 기사이다.

 

*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해준다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념이 시대에 맞게 변하는 트랜드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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