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야 진짜 - 어른의 어른 후지와라 신야가 체득한 인생배짱
후지와라 신야.김윤덕 지음 / 푸른숲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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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야

진짜

 

 

 

 

후지와라 신야

날것의 풍경을 건져 올리는 사진가, 무라카미 하루키, 시오노 나나미보다 더 사랑받는 작가, 시부야 한복판에서 먹물 묻힌 거대한 붓을 거침없이 휘두르는 예술가, 일본 정부가 미워하는 독설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생수와 야채를 가득 싣고 방사능 피폭 현장으로 달려간 사람, 시부야 밤거리를 떠도는 10대들을 만나고 그들의 울분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가는 사람, 명상과 요가를 파쇼만큼이나 혐오하지만 붉은색 페라리를 사랑하는 이 유별난 인물.

세계를 여행했고, 사람을 여행했으며, 이제야 비로소 삶을 여행한다고 말하는 행동하는 어른, 후지와라 신야. 인도로 떠나는 젊은이들의 배낭에 반드시 들어 있는 《인도방랑》의 저자인 그는 1982년 출간한 《동양기행》으로 제23회 마이니치예술상, 《소요유기》로 기무라 이헤에상을 받으며 사진가로 명성을 얻었다. 어디에도 소속되길 거부하며 사진과 문장을 무기 삼아 기성세대에 덤벼들었고, 지금까지 40년 동안 청춘의 구루로 자리 잡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티베트방랑》 《아메리카기행》 《메멘토 모리》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 등이 있다.

 

 

 

김윤덕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몸담기도 했다.

 월간 샘터, 경향신문을 거쳐 현재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 겸 비상근 논설위원, TV조선 시사토크 ‘판’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자문 위원,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비상임 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2007년부터 조선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꽁트식 에세이‘줌마병법’으로 2008년 여성신문사가 선정한‘미래를 이끄는 여성 지도자상’을 받았다.

저서로 《우리는 모두 사랑을 모르는 남자와 산다》 《유모차 밀고 유럽 여행》이 있다.




이 책은 정말 생Live가 있어야 진짜 삶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이나 현장에서 자신을 살아있게 끔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뷰를 하면서 후지와라 신야는 사부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선생님이 아닌 사부!

친절히 가르쳐 주는 선생님 말고

어떤 문제가 닥치면 제자에게 헤쳐나가보라는 듯 뒷짐지고 있는 사부!

인터뷰를 하면서 후지와라 신야는 사부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선생님이 아닌 사부!

친절히 가르쳐 주는 선생님 말고

어떤 문제가 닥치면 제자에게 헤쳐나가보라는 듯 뒷짐지고 있는 사부!

그런 느낌이 그냥 나오는 법은 없다.

 

 

 

 

 

 

자, 후지와라 신야의 삶을 조금 엿보도록 하자!


아직 결혼을 안해서 이런 부분이 들어온다. ^^​

 

생명력이 왕성하다는 것은 생활력, 생에 대한 의지가 강한사람을 고르라는 의미이다.

 

내가 바라는 사람이 자기 밥그릇 챙길줄 알고 날 먹여 살릴 수 있는 사람이다.

헝그리 정신이 있어야 자기 밥그릇을 챙길 것 아닌가?

결국은 생활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활력은 책임감과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본다.

단순한듯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후지와라 신야의 가지관이 맘에 든다.

 

 

 

예전에 난 첫인상으로 사람을 지레짐작하고 판단하곤 했었다.

하지만 겪어 볼 수록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지금은 미리 판단하지 않는다.

사람이란 동물은 시시각각 변한다.

처음 만났을 때 나조차도 말이 없고 차갑게 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겪어 본 사람들 말이 처음과 너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한다.

 

 

인간적인 삶이란 어떤 삶인가?

감수성이 있는 삶!

신야의 형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고양이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회사원들은 일상의 쳇바퀴 속에서 감수성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건 아닐까?

감수성을 갖기란 그리 어려운것이 아니다.

지나가다 들꽃이 이쁘면 이ㅃ다하고,

길가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귀여우면 쓰다듬는 그런 사소함으로 감수성을 가질 수 있는게 아닐까.

 


 

 

난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

후지와라 신야가 추구하는거랑 다른 소설이다.

하루키 소설은 약간 몽환적이고 잘 모르겠는 의미의 글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하루키는 생에 대한 리얼함이 드러나지 않을뿐,

그 모든 글들이 현실이며 주인공의 생각또한 그 현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신야는

보여지는 그대로가 오리지널티다!

여행할 때 준비하는 것을 보니 많이 준비하지 않는다.

그곳에 가서 자신이 부딪혀 겪어서 조달하고, 체험을 한다.

나도 여행 할 때 이런걸 추구한다.

아무리 여행서적을 읽고 지식을 쌓아도 한번 가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여행서적을 많이 읽지 않는다.

많이 읽으면 한곳에 한권정도? ㅎㅎㅎ

 


 

 

신야는  나이 든 체하진 않아서 좋다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다.

 신야의 좋은 점이라고 인터뷰어 김윤덕은 말한다.

나이들어 저렇게 하는 것이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후지와라 신야를 왜 사부라 부르고 싶은지 알게됐다.

자신이 겪으면서 하나씩 헤쳐가고 겪는 인생을살고 있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이사람은 언제까지 도전하고 겪으며 삶을 즐길것인가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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