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시그널
조엘 로스차일드 지음, 공경희 옮김 / 한문화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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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수필형식으로 조엘이라는 사람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나는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문은 가지지 않았다.

내가 경험하지 않았다고 그게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깐...

읽으면서 앨버트라는 사람이 영혼이 되어 조엘에게 전달했던 이야기 중 가슴에 와 닿는 말도 있었고, 우리가 잘 되거나 큰 위험을 받지 않는 것은 우리를 지켜봐주는 영혼이 있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 우리를 사랑하고, 아꼈던 이의 영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 매순간 순간이 모두 중요해. 그 순간은 여러 가지 면에서 모두 똑같다는 것을 알아 둬. 너는 아직 잘 모를거야. 좋은 날, 나쁜 날, 건강한 날, 아픈 날, 행복한 날, 슬픈 날, 지루한 날, 짜릿한 날... 모두 같아. 매번 쉬는 한 숨 한 숨이 인생의 모든 짧은 호흡들이 다 가치가 있어.
모든 게 더 큰 무엇인가에 연결되어 있어. 너는 훨씬 더 큰 무엇인가의 일부분이야. 우리는 이 커다란 목적의 일부분이지. 친절한 사람들과 잔인한 사람들 모두, 지금 당장은 네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어. 각자, 모두가 중요해. 그리고 모든 순간 순간이 중요해. 고통스런 순간도 거기 포함되어 있어. 우리 모두 하나야.........(중략)..........
참을 수 있는 한 인생의 많은 순간들을 살아 내야 해. 네가 한번 내뿜는 호흡하나에도 의미와 목적이 있다구-누구나 마찬가지야. 고통과 아픔으로 얼룩진 순간도 마찬가지야. 모든 고통은 지금은 네가 이해할 수 없는 더 큰 선한 것에 연결되어 있어. 호흡하나, 인생의 한 순간 순간이 모두 중요해. 그 짧은 순간에도 너는 많은 것을 이루어 내고 있는 거야. 지금 네가 있는 곳에서는 이해하거나 알아 볼 수는 없지만 말이야."

책의 이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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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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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여자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걸 이해하지 못할까?!

여자들은 왜 남자들이 저렇게 행동하는 걸 이해하지 못할까?!

서로서로 이해를 못하는 여자와 남자...

이갈리아의 딸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남녀의 역할이 바뀌어 있다.

여자가 사회의 중심이고 현실에서 남성이 가지는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남자는 여자의 말에 복종하며 집에서 자식을 키우고 여자를 위해 집안일을 하는게 최고로, 우리가 알고 있는 남여의 역할이 바뀌어 있다.

남자들은 그런 자신들의 지위에, 역할에서 해방되기 위해 남성해방운동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남자들이 여자들처럼 수다하고, 자식을 키우고, 집안일 하고...그런 묘사된 모습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여자들의 이런 행동은 남자들이 불쾌해하기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남여의 역할은 정해져 있지 않다라는 느낌...

남자들도 여자들의 역할이라고 정해진 것들을 할 수도 있다는 거...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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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 남은 향기 - 읽을수록 깊고 새로운 우리 한시
손종섭 엮음 / 마음산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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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소개한 것을 듣고 구입했다.

한시는 중고등학교때 입시때문에 접해보고 처음 접했다.

이 책은 주제별로 한시들을 분류하였고, 한시를 한글로 번역한 글과 그에대한 역자의 해설이 있어 읽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번역된 한시를 읽고 밑의 원한시를 읽고, 그 다음에 내가 한시를 읽으면서 나름 해석한 의미를 역자의 해설을 읽어 그 한시의 의미를 맞추어보고, 이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해설부터 읽고 한시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설은 교과서적이지 않고, 지은이들의 한시를 지을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환경을, 또는 현대의 모습에 비추어 해석이 되어 있어 의미가 더 쉽게 다가왔다.

딱딱하지 않고, 여가시간에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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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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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떤 글을 통해 알게된 책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백색 실명이 한 남자를 통해 처음 그와 접촉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전염병처럼 퍼져나간다.

처음 실명한 이들은 수용시설로 들어가게 되고, 점차 실명한 사람들이 수용시설로 모이게 된다.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눈이 보이지 않아 본능만으로 생활하지만 그 속에서 또 하나의 질서가 생기고, 독재가 생긴다.

처음 수용된 사람들은 의사의 아내의 도움으로 다른 수용된 실명자들보다 나은 삶을 산다.

그리고 실명은 어느 순간 사라진다.

작가는 그에 대한 설명을 비유적으로, 은유적으로 간략하게 설명을 했으나 잘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책은 마침표와 쉼표 외의 그 어떤 문장부호는 없다.

그래서 처음 읽을때 어느 것이 이야기하는 것이고, 어느 것이 생각을 나타내는 글인지 헷갈렸다.

그리고, 문단을 일반소설과 달리 크게 한문단으로 되어있어, 초반에 읽은데 조금 힘들었다.

이 책에서 마지막 의사와 의사 아내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고, 무엇을 보지 않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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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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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다.

사회과학책은 소설처럼 쉽게 읽혀지지 않아 천천히 시간날때마다 한 Chapter씩 읽었었다.

읽으면서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이런 심리학이 포함되어 있었구나 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스폰지 2.0'에서 나온 전문가들이 말한 심리도 책에 나와있어서 이해가 더 쉬웠다.

책은 6개의 설득의 법칙에 내포된 심리를 학자들이 실험한 것과 실제 사건 등의 예로 들어 딱딱한 전공서적 같은 느낌은 덜했다.

각 설득의 법칙 마지막에는 그런 설득에서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 설득의 법칙에 관련한 설명만 되어 있는 것보다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중에도, 읽고난 후에도 내가 원하지 않거나 무의식 중에 구입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막아주었고, 거절하기 힘들거나 한 상황 등 여러면에서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판타지나 연애소설처럼 쉽게 읽혀지지 않지만 한번쯤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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