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습관을 바꾸는 칭찬 효과 - 0세부터 10세까지 연령별 육아 솔루션
허영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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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부모의 허영림 선생님이 쓴 책이라 더 기대하면서 봤던 책입니다.
역시 부모,유아관련 전문가셔서 그런지 나이별로 0세부터 7세 이상까지 챕터가 구성되어 있어서
다 읽은 후에 우리 아이들 나이편은 다시 정독하기가 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0세 2세편을 보면 아기라는 존재는 없다. 오직 양육하는 부모만 있을 뿐이다. 적절한 양육 기술이 없다면 아기라는 새로운 인간은 아무런 가능성도 갖지 못할 것이다.
이 시기에 결정적인건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육아가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이 중대한 시기에는 아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겨야 합니다.
저는 큰애를 56개월에 처음 기관에 보냈지만 36개월까지는 엄마가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허영림 선생님은 만 48개월 이후에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하십니다. 세상의 어떤 선생님들보다 부모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도 곧 복직을 해서 맞벌이 부부편이 인상깊었는데 짬짬이 시간 날 때 놀아주면 된다는 생각은 부모의 핑계이므로 아이와 놀 수 있는 놀이 시간표를 만들어 그 시간을 가족 모두가 기다리는 순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놀이 시간은 정서적인 안정감과 대인 관계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아이들과의 놀이 시간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3세편에서 배변훈련은 18개월은 지나서 시작해야하고 36개월까지 대소변가리기를 하면되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세 5세 아이들에게 한 번 꾸짖은 것에 대해 바로 사과하면 오히려 아이는 부모의 행동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얼마되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일관된 행동을 보여주고 나중에 네 잘못된 행동이 싫은거지 네가 미운건 아니야라고 나중에 말해 줘야 겠습니다.
6세편에서 큰애에게 동생이니까 잘 돌봐줘야한다고 했었는데 이제 그런 책임감을 부여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편하게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싸움에 있어서도 크게 싸우지는 않지만 제가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하는것도 멈춰야 겠습니다.
책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걸 배울 수 있는 책이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더 공부하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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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로봇 다요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5
임어진 지음, 안은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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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로봇다요는 다솜이네 보물, 뭐든지 로봇 다요, 배꼽 옆에 사는 큰점이, 솔이의 공원, 초록 코트 아줌마 이렇게 다섯개의 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솜이네 보물에서는 다솜이는 할아버지와 고모와 살고 있습니다. 다솜이의 생일에 초대받아서 놀다가 숨바꼭질을 하는데 주인공인 연지가 술래입니다.
다솜이 집에는 할아버지께서 보물이라고 모으는 도자기들이 많았는데 숨바꼭질을 하다가 계단에 있는 도자기를 깨뜨립니다. 평상시에도 무표정인 할아버지라 무섭게 생각했던 연지는 걱정하지만 오히려 할아버지는 보물중에 최고는 다솜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괜찮다고 하십니다. 저도 제 보물은 우리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뭐든지 로봇 다요는 우리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면 로봇들과 생활할 날이 많을텐데 친구랑 노는것보다 로봇, 집안일, 숙제 등 로봇이 해주면 편하겠지만 의존적이게 바뀌게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배꼽 옆에 사는 큰점이도 몸에 있는 점들의 대화이야기인데 저도 제 몸에 없애고 싶은 점이 있는데 점의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솔이의 공원은 나무이름이 솔이였습니다. 수수꽃다리에게 관심이 몰리면서 공원에서 나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지만 어려운 상황에 있는 수수꽃다리를 도와주고 자신이 소중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초록코트 아줌마도 세상에 마음이 닫혀 있었는데 이사 온 해맑은 호야라는 아이와 만나면서 진짜 우정을 나누며 아줌마도 밝아지는 모습이 감동적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록코트 아줌마편이 인상 깊었지만 다섯편 모두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고 아이도 같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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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곤충이 좋아 - 어린이 과학자 소피아
소피아 스펜서 외 지음, 케라스코에트 그림, 전수경 옮김, 정부희 감수 / 미디어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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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곤충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묻는다면 반반입니다.
개미나 나비와 같이 보고 있으면 나도 아이들처럼 좋아하게 되는 곤충들과
모기나 바퀴벌레처럼 만나면 반갑지 않는 곤충녀석들도 있습니다.
곤충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았지만 곤충학자의 과학 논문에 공동 저자가 되었다는 소피아 스펜서의 이야기라니
그리고 소피아의 사진까지 있으니 내용이 더 궁금했습니다.
소피아는 세 살 때 엄마와 함께 간 나비 정원에서 처음 곤충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소피아의 어깨에서 꿈쩍도 하지 않던 나비와 헤어진 후 곤충에 더욱 빠지게 되었습니다.
곤충이 나오는 책, 영화 가리지 않았고 공연을 보러가서도 거리의 개미 구경, 그네를 타서도 거미를 보기 바빴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네를 타다가 거미를 보았다면
엄마!하고 무섭다며 그네를 당장 멈추라고 했을텐데 정말 소피아는 곤충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다섯살 유치원에 다닐 때는 아이들도 소피아의 곤충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곤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소피아를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소피아가 곤충에 관해 깊이 알 수 있었던건 엄마의 도움도 컸습니다.
엄마와 정한 규칙을 지키면서 집에서도 곤충을 관찰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피아가 정한 단 하나의 규칙.
곤충을 죽여선 안 된다. 모기나 바퀴벌레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1학년이 되자 친구들은 곤충 이야기에 관심 없이 소피아를 이상하게 바라보았고 소피아가 제일 좋아하는 메뚜기를 학교에 데려갔는데 아이들은 메뚜기를 밟아 죽입니다.
소피아가 얼마나 슬펐을까요. 친구들이 그 후에도 계속 괴롭히자 급기야 소피아는 곤충에 대한 것들을 정리합니다.
그 때 소피아의 엄마가 곤충학회에 이메일을 보내고 모건 잭슨이라는 곤충학자가 그 글을 인터넷에 공개합니다.
이 세상에는 소피아처럼 곤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여성 과학자들도 많았습니다.
날마다 받는 응원메시지도 좋았고 곤충을 좋아해서 텔레비전까지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건 잭슨 박사님의 논문에 공동저자까지 됩니다.
소피아는 어릴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게 된 부러운 아이입니다. 소피아가 어려운 상황일 때 아이를 오히려 비난하기 보다는 더 응원해주고 방법을 도모하는 현명한 어머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던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몰입할 수 있으니 체조, 책, 컴퓨터에도 또 집중할 수 있는 것이겠죠.
소피아가 알려주는 곤충이야기를 보고 저도 아이들과 곤충을 관찰해보러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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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코와 삐삐를 구해줘!
최용석(기코) 지음 / 코알라스토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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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숨은그림찾기를 부쩍 좋아하는 여섯살 아이가 보고 또 보고 심심할 때마다 들춰보고 하는 기코와 삐삐를 구해줘!
처음에는 숨은그림찾기라는 책의 특성상 집중력이 필요한 책인 듯 하여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책을 펴보자 그것은 괜한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기코와 삐삐를 구해줘!는 단계별로 숨은그림찾기가 있습니다. 글자를 아직 인지하지 못해서 미션을 엄마가 옆에서 읽어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같은 형식이라서 글자를 알 지 못해도 집중해서 그림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모든 단계별 공통 미션인 기코의 모자 찾기.
이건 두번째 책을 읽을 때 이 책의 활용법을 읽다가 발견했는데 모자까지 찾을 수 있으니 더 찾을 수 있는게 많아서 좋아합니다.
의사, 간호사, 경찰 등 주위에 볼 수 있는 캐릭터들과 삐삐같은 외계인들도 있어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32까지 다른 미션들로 새롭게 숨은그림찾기를 도전할 수 있고 며칠있다가 다시보면 또 못 찾기에 볼때마다 매일 새 책을 보듯이 즐기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그림찾기까지 스테이지도 구성되어 있어서 한 권이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작가가 기코인걸 보니 작가님의 모습이 기코의 캐릭터에 표현된 것 같아서 그것 또한 매우 특이한 것 같습니다. 작가 소개에서 숨어 있는 사람을 찾으며 한 명 한 명의 감정을 느껴보고, 평범한 일상 가운데 즐거움을 발견하기 위해 숨은그림찾기를 제작하신다는데 이 책을 보는 딸아이가 숨은그림을 찾았을 때 활짝 웃는것을 보면 엄청난 즐거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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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동물원에 있어요
실비아 반덴 히데 지음,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그림, 문주선 옮김 / 해와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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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너무 귀여운 이 책.
우리 집은 동물원에 있어요.
거북이등에 올라타고 있는 작은 소녀의 이름은 로타입니다. 킥보드 타는 걸 좋아하는 로타의 집은 동물원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동물원은 동물들이 사는곳인데
거기에 로타의 집이 있다니~
시작부터 흥미롭습니다.
내 방 창문을 두드리는 기린과 아침인사를 하고
샌드위치를 잘 만드는 곰에게 가서 아침을 먹습니다.
곰들이 만드는 샌드위치의 양 정말 놀랍습니다.
토스트기에서 쓩 튕겨져 나가는 토스트된 식빵도 귀엽습니다.
식사를 마치면 양치질을 해야하는 법.
칫솔 세개로 양치질을 하는 악어가 로타에게 양치하는 법도 가르쳐 줍니다. 현실세계에서 악어와 양치를 해야한다면 그야말로 소름.
활발하게 놀기를 좋아하는 원숭이들과는 공놀이를 하고 글자를 배우기 위해 펭귄을 찾아가는데 느끼는대로 그림 그리는법을 알게 됩니다. 
돼지들이 졸라서 코끼리 코 미끄럼틀을 타는데 코끼리 두마리가 목말타는 모습으로 워터 슬라이드 못지 않게 길어서 진짜 재밌을 것 같다고 우리집 큰 딸은 로타는 재미 있겠다고 부러워 했습니다.
미끄럼틀을 타서 진흙탕에 빠진 로타가 씻으러 간 곳은 코브라 목옥탕.
뱀도 동물이니까 무섭지 않다는 로타.( 저희 집도 남편만 제외하고 뱀에 대해 너그러운 편입니다.)
편안하게 코브라에 기대서 쉬는 로타입니다.
목욕탕을 나와 제일 필요한 아이스크림
그것도 북극곰이 만들어 주는 아이스크림
두가지맛 이층 아이스크림을 주문한 로타에게 팔십 이층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는 북극곰
진짜 사랑스럽습니다.
자러 갈 시간이 돼서 동물들은 로타의 이야기를 듣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페이지마다 숨은그림찾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고 제가 찾아도 재밌을만큼 그림을 잘 살펴봐야 했습니다.
마지막에 더 많은 그림찾기가 준비되어서 책 한권을 재미있게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동물원 간 지 오래되었는데 덕분에 많은 동물들도 보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책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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