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순칭펑 지음, 난쥔 그림, 권소현 옮김 / 리틀브레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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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여우가 오리를 낳았다고? 하면서 아이들이 궁금해했습니다.
배가 몹시 고픈 여우가 쓰러져서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너무 배가 고프니 달콤한 열매든 쌉싸름한 열매든 가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조금 힘이 나자 더 맛있는 먹잇감을 찾으러 연못쪽으로 내려갔는데 거기에 커다란 오리알이 있었습니다.
오리알을 입에 넣고 오리알을 먹는 게 나을지 오리를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오리를 먹기 위해 오리알을 품습니다. 오리알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나무토막 두 개를 바닥에 놓고 엎드려도 보고 허리에 묶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냥 알을 먹어 치우려다가 입안에서 알을 품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입안에서 알을 굴려가며 처음으로 놀이에 빠졌습니다. 어디선가 알을 쪼아대는 소리가 나고 드디어 아기오리가 나왔습니다. 아기오리를 먹을 생각을 했는데 아기오리가 여우에게 엄마라고 해서 당황한 여우가 난 남자니까 아빠라고 했습니다. 아빠가 입속에서 나를 굴려준 기억이 난다고 아기오리가 신이 나서 말합니다. 그리고 아빠한테 배고프다고 말해서 산딸기를 같이 먹고 여우도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 아기 오리를 잡아 먹을줄 알았는데 먹이를 포기하고 친구가 되기로 결심한 여우를 보고 대단하고 멋지다고 하였습니다. 진짜 여우가 낳은게 아니라 입으로 품고 거기에서 나온 오리가 아빠라고 한 장면은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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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부리지 말지어다 옛날옛적에 19
이상교 지음,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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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욕심은 반드시 죗값을 치를 것이며, 선한 씨앗을 뿌린 이는 반드시 선한 열매를 얻을 것이다.
뒤표지의 문구와 함께 앞표지에 노스님이 합장하고 있는 모습과 꽃과 나비가 있어서 무언가 깨달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어느 봄 날 금강산에 있는 절 유점사에 공양간에 쌀이 바닥이 나서 노스님이 산 아랫마을로 탁발을 나서기로 합니다.
누구라 할 것 없이 먹을 양식이 귀한 보릿고개라 노스님이 목탁을 두드려도 사람들은 하나같이 빈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할 뿐입니다. 개울 건너 이웃 마을에 농가가 들어와 노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니 부부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흰 쌀 한 됫박을 탁발 자루에 부어주니 스님이 놀라서 묻습니다.
시아버지 제사라 모아둔 쌀인데 시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유점사 노스님이 시주를 청하면 그 쌀을 내어드리라 했다고 했습니다.
노스님은 고마워서 마실 물 한 바가지와 튼튼한 새끼줄을 두어 발 내주라고 한 뒤 물을 마신 후 서까래에 새끼줄을 달아서 주문을 외웠습니다. 노스님이 새끼줄을 한 번 잡아당기면 식구들이 꼭 하루 먹을 쌀 한 됫박이 나올 것이라고 그 대신 꼭 하루에 한 번만 당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부부가 새끼줄을 담겨보니 딱 그만큼의 쌀이 나왔습니다. 얼마 뒤 남편이 스님과의 약속을 어기고 한번 더 당겨보니 또 쌀이 나와서 부부는 욕심을 내고 그 쌀을 팔아서 쌀 부자가 됩니다.
한참이 지나 궁궐 곳간의 쌀이 없어져서 그 도둑을 잡는다는 방이 붙었는데 갑작스레 쌀 부자가 된 부부는 한양으로 잡혀갑니다. 포도대장에서 유점사 노스님의 이야기를 털어놓자 노스님이 잡혀와서 사실대로 이야기를 합니다.
곳간에 그득 쌓인 쌀은 썩기도 하고 쥐가 먹기도 해서 부부의 가난함이 가여워서 작은 술수를 부린것 뿐이라고 합니다.
포도대장은 부부는 재산을 모두 내놓고 풀어주고 노스님은 술수를 부린 죄를 물어 옥에 가두라고 했습니다.
노스님은 부탁이 있다며 종이와 먹과 붓을 내어주라고 하고 스님은 금강산을 그리고 그림 속 흰말에 올라타서 그림 속으로 조그맣게 사라집니다.
그 부부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그 부부는 평생 하루하루 먹을 쌀 걱정은 없이 살았을 것입니다. 재산을 모조리 뺏기고 노스님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했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이제 힘들어졌을 듯 합니다.
저도 욕심 날 때가 있지만 이 책을 생각하면서 욕심을 버리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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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오감을 깨워 주는 그림책 요리 놀이 102
이현주 외 지음, 김선규 감수 / 교육과실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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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매주 수요일 엄마표 쿠킹클래스를 열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는 하지만
요리놀이 자체를 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료를 탐색하고 썰어보고 직접 만들어서 먹고 이야기하는 일련의 활동이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책도 하루를 마감하기전에는 무조건 한 권이라도 읽어주는 루틴이 있는데 그림책과 요리를 연계해서 볼 수 없을까 생각하던 찰나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1부 요리 도구들과 친구 되기
2부 계절에 만나는 음식
3부 골고루 냠냠, 건강 쑥쑥!
4부 특별한 날의 초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행히 각 부마다 한두권의 책은 가지고 있어서 있는 책부터 책을 참고하면서 놀기로 했습니다.
책 소개에 제목부터 상상하고 표지보고 이야기 나누기, 책 읽고 느낀점 말하기 마지막 뒷표지보고 이야기 나누기 등 그림책을 단순하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나눌 수 있는 대화를 다 뽑아낸 부분이 좋았습니다.
요리놀이도  재료가 구하기 힘들거나 사실 요리의 과정이 너무 복잡하면 아이들이 집중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복잡하지 않아서 그 점도 좋았습니다.
지은이가 유치원 교사분들이 있어서  요리뿐 아니라 실제로 놀이로 이어질 수 있는 놀이풍경이 있는데
유아들에게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놀이방법이 고민되는 부모님들에게도 유용한 팁을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한 귄에 책에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 
관련된 요리와 놀이 팁까지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32권의 그림책으로 맛있게 빚어낸 102가지 요리와 놀이 레시피
저도 매주 한가지씩 도장깨기하듯 아이들과 즐겁게 활동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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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친구관계를 정복하라 초등학습 레벨업 2
후지 미오키 그림, 오현숙 옮김, 오분샤 편집부 기획 / 길벗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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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한반에 친구들의 수가 유치원보다 늘어나게 되니 친구관계가 걱정되던 때 도움이 될 수 있는것을 찾다가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성격이 처음에 친해지기까지는 내성적인 모습도 있지만 친해지면 두루 어울리고 인기도 많지만 적응할 것도 많은 초등학교 시기에 만난 이 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어른들이 보아도 정말 좋은 책입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마음별에서 온 마음이.
마음이가 보내온 메시지가 첫 부분에 나오는데 이 부분만 반복해서 읽어도 정말 좋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짜증, 불안, 두근두근, 행복, 안심이라는 기분을 설명하고 요정카드에서 부정적인 기분은 줄일 수 있는 방법과 긍정적인 기분을 늘리는 방법을 제시해 두었습니다.
친구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르게 느끼는 것 또한 지극히 당연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점
그리고 살아가는것은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라서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다른 사람도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나 자신을 알고 좋은 면 안좋은 면도 모두 나의 일부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 줍니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도 친구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이 중요하고 5가지 듣기 비법은 그 중에서도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텐데 이 책이 아이에게 친구를 사귀고 대하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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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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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속을 지켜요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보았는데
후속작인 나는 나를 지켜요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도 읽어 보았습니다.
저의 육아하는 방식은 허용적이면서 포용적인데
안전에 있어서만은 엄격한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관점을 담고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귀여운 남자아이 여자아이 표지라서 아이들도 읽어 달라고 가져오네요.
이 책에서 안전하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무섭지 않아요
-아픈데가 없어요
-웃을 수 있어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아이들이 봐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안전하면 빠질 수 없는 횡단보도 건너는 법: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 보고 건너기
그리고 놀이터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들
청결한 습관도 안전에 있어서 필요하구요.
가위, 칼 등 위험한 물건은 어떻게 사용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길을 잃었을 때 대처 방법 등도 자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길을 잃었을 때는 그 자리에 멈춰있으면 반드시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반복했습니다.
잘 먹고 잘 자기도 중요하다는것도요.
마지막 페이지에 다 지켰으면 표시하는 안전 리스트가 있어서 도장깨기하듯 안전에 대해서 알 수 있고 총 42가지의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여서 아이들과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보기가 수월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이 스스로 안전한 습관에 대해 책을 읽고 배울 수 있어서 아이를 가진 집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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