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사 가까이 있는 독립책방 일각서점에서 산 책이다. 당시 우연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은 그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뭔가 흥미로워 보여서 과감히 구입했던 것 같다. 한참 묵혀두었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츠타야를 창업한 마스다 무네아키의 비즈니스 철학을 담은 책이다. 그는 고객가치 제고, 라이프 스타일 제안, 휴먼 스케일(인간의 체격을 기준으로 한 척도, 인간의 자세, 동작, 감각에 입각한 단위), 병렬 관계 조직을 강조했다.

˝0에는 아무리 무엇을 곱해도 0이다. 1을 만들어 내야 비로소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983년, 퇴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만 엔을 종잣돈으로 32평 규모의 상점을 열었다. (나머지 절반은 가족에게 건넸다.) 그것이 나의 ‘1‘이었다.˝

서른 조금 넘어 퇴사하고 자기 사업을 시작한 거 보면 마스다 무네아키도 난 사람이다.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 컨셉을 공공시설인 다케오 시립 도서관에 접목시켜 운영한 것도 놀라웠다. 기회가 되면 사가현 다카오 시에 들러서 도서관을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

"0에는 아무리 무엇을 곱해도 0이다. 1을 만들어 내야 비로소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983년, 퇴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만 엔을 종잣돈으로 32평 규모의 상점을 열었다. (나머지 절반은 가족에게 건넸다.) 그것이 나의 ‘1‘이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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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희 :김정은의 어머니가 된 자이니치 코리안>

지난 12월 일본 출장 때 진보초에서 산 책이다. 한국에서 신문기사를 통해 이 책을 알았다. 알라딘으로는 살 수 없어서 잊고 있었다. 진보초에서 신간을 다루는 서점인 도쿄도에 갔을 때 문득 이 책이 생각났다. 문춘신서가 즐비한 책장에서 이걸 발견하고는 재빨리 집어들었다.

일본어 원서라서 읽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 사전이 있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이제 거의 다 읽었다. 몇 페이지 남지 않았다.

오사카 츠루하시 출신 고용희의 삶을 더듬으며 자이니치의 역사, 북한 정세 등을 풀어낸 책이다. 저자 고미 요지는 도쿄신문 기자였는데 3년 전 퇴임했다. 한국 유학경험이 있고 서울지국장도 지냈다. 지한파이며 북한 문제 전문가같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나서 책을 쓰기도 했다. 한국어로 번역된 그 책(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을 읽은 적이 있다.

고용희가 자이니치였으니 김정은이 일본을 심히 적대시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의외로 호감을 갖고 있을지도. 엄마의 고향이니까. 나도 어머니의 출신지 충북 청주 사람을 만나게 되면 괜히 친밀감을 느낀다. 일본은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런 점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고용희는 북한에서는 계속 숨겨졌던 인물이다. 이미 이십여 년 전에 세상을 떴기에 별 의미 없을 수 있다.

작년 6월에 일본에서 나온 책인데 아직 한국어 번역본은 안 나왔다. 한국에서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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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일본
[제2화]
<하나의 거대한 서점, 진보초>
-헌책방이 즐비한 도쿄의 거리

https://m.blog.naver.com/kj_c_mirai/22412525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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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일본
[제1화]
<에도로 가는 길>
-운명을 거슬러 문을 두드린 여자, 쓰네노

https://m.blog.naver.com/kj_c_mirai/2240815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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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하도 회자되기에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책에 실린 일곱 편 가운데 네 편을 읽었다. 조만간 나머지도 다 읽을 거다.

작가가 기발한 소재를 잘 다루었다. 일단 흥미로워서 책을 놓지 않게 만들었다. 다만 재미는 있는데 ‘결국 뭐?‘하는 의문이 남았다. 2025년에 주목 받은 단편 신진이 성해나였다면 2024년에는 김기태였을 것이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이나 ‘보편교양‘을 읽고 나서 느낀 뼈 때리는 메시지 같은 걸 ‘혼모노‘와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에서는 맛 볼 수 없었다. 적어도 나는...

이 책에 붙은 박정민 배우의 추천사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훌륭한 찬사며 성공적인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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