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실린 단편 여섯 편은 모두 팬데믹을 소재로 삼았다. 그런 때가 있었지, 하는 생각을 했다. 2~3년 동안 참 답답했는데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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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의 요점은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적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반토막짜리 논픽션이다. 조각난 사실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끼워넣고 빈 공간은 그대로 비워두는 것이 논픽션라이터의 자존감이 아니었던가. - P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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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번역서가 아니다. 기자 출신인 저자가 발로 뛰고 자료를 뒤져 일식 문화의 대표인 생선요리에 대해 자세하게 써냈다.

생선과 요리 이야기 군데군데에 역사와 사회상도 첨가했다. 한 챕터의 분량이 상당히 길다. 그러다 보니 전체 분량도 576페이지다. 요즘같이 책이 안 팔리는 시대에 소신을 갖고 낸 책이다. 훨씬 간략하고 납작한 교양서로 냈다면 판매량은 좀더 올라갔겠지만 매력은 떨어졌을지도.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아쉬운 점은 책에 오타가 많다는 것. 한 예로 챕터1의 제목 ‘애잔한 서민의 맛‘을 챕터 내 각 페이지 세로형 측면 난외표제(사이드 타이틀)에서 ‘애한 서민의 맛‘이라고 오타를 내버렸다. 그래서 무려 100페이지 넘게 이상한 말이 박혀 있어 눈에 거슬렸다. 그외에도 본문에서 오타가 여럿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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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을 기리는 노래 - 나무인간 강판권 - 2008년 제53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이성복 외 지음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ㅅㅂ아, 친구 잘 사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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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그런 신고에 일일이 대응할 수가 없어. 이번은 특별한 케이스야. 잘 기억해둬. 사람들이란 한번 맛있는 음식을 내놓으면 언제든지 또 내줄 거라고 믿어버려. 그러다가 그 기대가 어긋나면 불만을 털어놓는 거라고.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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