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베껴쓰기로 했다. 출판사 창비에서 나온 책을 샀다. 왼쪽 페이지에는 엄선한 시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공책처럼 빈 공간이 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 직후나 퇴근 전 쯤 한 대목 필사하려 한다. 시를 통해 한국어의 속살을 더듬을 수 있을 것이다. 옮겨쓰며 문장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