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나라 - 숫자세기, 인성키우기 놀면서 배우는 그림책 1
임선경 글.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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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손바닥 두개를 가지런히 놓으면 딱 알맞는 크기의 책 , 아이와 함께 읽기에 사이즈가 적정하단 생각을 해보면서

책장을 넘겨봅니다.푸른초원에 동그란 나무가 10개가 보기좋게 서 있어요. 그런데 가만보면 그 속에 뭔가가 보일듯

말듯.하네요..가만....그러고보니 이 책의 내용에서 다뤄질 이야기를 조금은 느낄수 있을거 같네요.

음, 책을 보는 재미가 점점 늘어난다는것,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주어진것만 보지않고

그것을 보기전에 먼저 앞장에서 보여주는 그림을 통해 이책에서 담고 있을 내용을 미리 추리해보는것도

즐거운 일이며 유아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기엔 딱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듭니다.

 

빨간 후드티를 입은 귀여운 소녀가 아장 아장 어디로 가네요...푸른잔듸에 도착한 소녀는 손에 들고 있는

줄넘기를 잡습니다.그런데 맞은편 나무속에서 똑!똑! 노크를 하네요.

누구십니까?...기린입니다.들어오세요...이렇게 해서 1 이였던 소녀가 기린과 함께 2이 되었네요.

둘은 신나게 줄넘기를 합니다. 꼬마야 꼬마야 한발을 들어라...그런데 이번에도 또 나무뒤에 누군가있네요.

살짝 보이는 모습을 보고 상상해보아요.누구일까? 하고요. 그런데 어떤 친구는 조금의 모습만 보고도

누군지 알아맞추기 힘든 친구도 있는데요.이런 경운 내가 좋아하는 어떤 동물이 나왔으면 좋을지

기대해보면서 맞춰보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그런데 줄넘이 놀이를 하는 주인공들 모습이 하나같이 재미있어요.

얼굴이 몸에 비해 굉장히 크게 그려졌다는 점이에요.그리고 펄쩍 펄쩍 뛰는 모습이 참 재미나네요.

뛰다가 넘어진 소녀의 동생은 울기까지 하고요.

그러다가 서로의 실수에 대해 사과도 하고 그렇게 어울리며 노는 모습들이 예쁘게 그려져있네요.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한 [줄넘기 나라]에요.

이렇게숲속친구들은 10이 모여 다함께 신나는 줄넘기 놀이를 합니다.

유아들에게 숫자에 대한 개념도 알려주고 또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격없이 어울리는 인성을 배우게 해줍니다.

 

놀면서 배우는 그림책 1권인데요. 이어지는 2권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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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으로 보는 교과서 인물 여행 - 중학생이 되기 전
이승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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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는 중학생이 되기전에 보는...으로 나와 있지만 이책을 읽는순간, 초등고학년은 물론이고 중.고등 그리고 일반인들까지

읽으면 지식과 상식의 연장에 도움이 될만한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단 생각이 든다.

 

한국서정시의 대명사 김소월, 학창시절 그것도 중학생인 딸아이만큼 내가 중학시절에 선생님앞에서 외웠던 시가

바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였다. 이시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글자하나 틀리지 않고 오롯이 암기하고 있는

시중의 하나이기도 하다.놀랍게도 김소월의 대부분의 시가 그가 중.고등학생시절에 쓰여지 시라는점이다.

김소월의 시에서 느껴지는 시상은 대부분 외로움과 한, 그리고  행복을 갈망하는 애잔함이 묻어나는 시들이 대부분이다.

그에 관해 읽어내리면서 왜이리 마음이 아프고 어두운지...그의 인생이 한편으론 가엽단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그의 아픔과 한이 있었기에 그토록 아름다운 시들이 탄생되지 않았을까 하는 위로도 해보게된다.

글에서는 소월이 다녔던 학교에대한 소개도 나온다. 그가 공부했던 학교를 통해서 그를더 깊숙이 이해할수 있어

교과서에서 다루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보충해주기에 충분하다. 뿐만아니라, 시인과 인연이 있는 인물에 대해서도

살짝 알려주는 코너는 더 뜻깊었으며 마지막으로 그의 대표시 한두편을 소개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부연의 설명이

그를 온전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다.

 

[1등으로 보는...] 답게 가장 먼저 알아야할 만한 교과서속 인물들 대부분이 중등교과 과정에 나왔을법한 인물들로

국어에서 5명, 수학인물에 5명, 과학과 음악 각각 5명씩 총 20명의 위인들에 대해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남긴 작품세계에 대해 좀더 가깝게 접근할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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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찌결사대 - 제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40
김해등 지음, 안재선 그림 / 샘터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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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주변을 걸어다니다보면 정말 징글징글하게 많이도 만나는게 비둘기들이다.
그런데 새의 아름다운 기저귐을 좋아하는 나는
비둘기를 보는 눈은 곱지마는 않다.
참 미련스럽고 가엽고 더럽다는 생각이 우연중에 드는 이윤 뭘까?
인간들 곁에서 오로지 먹이만을 갈구하는 그들의 삶이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 않아서 일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 유명한 '배부른 돼지 보단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라는 명언이 떠올랐다.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대신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사는  삶은 진정 행복한 것일까?
다시한번 어떤길이 내 인생의 가치를 더 빛을 발하게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동물은 동물다운 습성대로 살아가야 진정한 삶이 아닐까?
사람들에 의해 길들여지는 비둘기는 제대로 날지 못할지경으로 뒤뚱뒤뚱..
닭비둘기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에 의해 사육되는 비둘기속에 초록목은 푸른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그리고 발찌결사대를 만들어 인간이 주는 모이를 거부하고
벌레를 잡아먹으면서 날기위한 몸을 키우기 시작한다.

비둘기를 통한 인간세상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가 정채봉, 그의 문학성을 보는
책이기도 하다.


이책을 우리 아이는 이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그야 아직 순수하고 멋?도 모르는 나이니까...내 인생을 책임지고 먹고 살아가야한다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일이라는걸 모를테니까...
자유를 택한다 할것이다.하지만 그 결정이 쉽지 않음을 우리는 잘안다.
하지만 고난은 따르되, 빛이 있고 희망이 있는 자유를 나도 택할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소수의 기득권을 배제한 다수는 부하뇌동적일수 밖에 없다.정도가 아니란것도 알지만
자신이 삶이 보장되어 있기때문에 그들은 숨을 죽이고 자유를 버린채 불행한 삶을
사는지도 모른다.

그옛날 민주진영과 공산진영이 갈라진 탓도 다 그 먹고 사는 일에 근거를 둔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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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생쥐를 찾아라! - 상상력과 예술 감성을 길러 주는 그림책 배움의 즐거움 2
스테판 밀르루 글, 키트리 라보르드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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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밀립속 아파트에 사는 듯한 생쥐를 어느날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집을 나선다.

.

수련주변에 찾아간 생쥐는 그곳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보고 자신이 살곳이 못된다고 판단하고

다시 숲으로 찾아간다.그곳에선 딱딱한 등딱지를 집삶아 사는 거북이가 있고 다시 숲에서

나온 생쥐는 오싹 소름이 돋는 찢어진 눈에 뽀죡한 이빨을 갖고 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그러가다 붉은 하늘을 나는 홍학을 만났고, 마법의 정원속에 살고 있는 뱀을 만났다.

 

이책은

생쥐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도형속 보금자리를 찾아보고 찾아가는 장소마다 특색에 맞는

다양한 도형과 색갈들이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미술의 구성요소와 함께

미술에 대한 접근을 흥미롭게 해주고 있다.그러는 가운데 그속에서 숨은 명화를 찾아볼수있다.

 

고흐는 1870년대 화가이고 그의 동생 테오가 정진적 지주이자 경제적 스폰서 역활을 해주었던 점으로 

동생으로 부터 보살핌을 받는것은 물론 그림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고흐의 초반기 미술작품이 어두운 색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것은 그의우울한 마음에서 온 영향탓도 있었다.

그후 프랑스로 건너가 미술활동을 하면서 그의 색체는 밝아졌다.

짬만 나면 서울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는 아이와 함께  찾아다니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때 고희 미술에서 감명을 깊게 받은것 중의 하나가 바로 동생 테오에 대한 이야기다. 형의 그림을 인정하고

그에게 미술에 문외안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 그리고 두 형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삶을 살아온 모습들이 그의 인생사를 통해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알수 있었다.

고흐는 미술뿐만아니라 고갱과 동생 테오와 끊임없는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이는 서간문학에 많은 영향을

주ㅡ고 있다고 한다.

 

반면 피카소는 고흐의 시대보나 백년뒤의 인물이다. 피카소의 그림을 난 스페인 여행때 제대로 만났던 기억이 난다.

구성 그림이였는데, 어찌나 선의 독특하고 색감이 독특한지...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그림을 잊을수가 없다.국내에 전시회때 다 찾아다녀보았지만 그그림은 국내전시에 들어온적이 없었던거 같다.

 

사실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생쥐를 찾아라>란 책의 제목처럼 두화가의 그림에 대한 이야길거란 기대감으로

받아들었다. 하지만 책은 명화를 숨은 그림으로 넣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상상력과 예술감성을 길러주기 위한 그램책이였음을 알게되었다.

한가지 이책에서 흥미를 느낄수 있었던것은

명화를 대놓고 어떻게 감상해야할지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생쥐의 나들이를 이야기하듯 그 이야길 통해 명화에 대한 상상력을 그려나간 사실에

주목할만하단 생각을 한다. 그게 바로 풍부한 상상력의 원천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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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하우스 생각하는 책이 좋아 13
케이트 클리스 지음, 김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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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가족의 안식처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언제어디서든 피곤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면
편히 쉴수 잇는곳이 되어야 하는곳임에도 발디딜틈 없이 사물로 난무를 하고 있다면
안식처라고 할수 없겠지요.
주인공 베니의 아버지는 수집가입니다. 그것도 도가 넘쳐날만큼 지나쳐서 수집광이되었고
수집에 집착까지 낳다보니 온집안 빼곡히 물건들로 가득 넘쳐날 지경이였죠.

가족들은 그런 아빠가 불만이였지만, 필요없는 물건을 정리하자고 아빠를 설득해보려 하지만
수집광인 아빠에겐 통할리 만무하죠.
수집도 적당히 선별해서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쓰레기라고 여길만큼의 별의별 물건들을
다모으니 가족들은 이만저만 골치가 아니였죠.

사실 베니의 아빠가 수집광이 된데는 할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하네요.
그래서 십자가 파편을 버리도록 했지만 베니의 아빠는 '돼지가 하늘을 날게되면'
벌릴까 그럴리 절대 없을거라 말을 합니다.
돼지가 하늘을 나는 날...은 과연 어떤날일까요?......

책에서 나왔듯이 수집은 아주 고상한 취미이며 이를 직업으로 갖는 사람도 있죠.
그런 사람들은 그에 따른 안목으로 물건을 수집하고 필요에 따라서 팔기도하죠.
또 힘들게 얻었지만 두고 보면 가치없는 물건은 버릴줄도 알아야하는 판단력도 있어야 하겠죠.

수집가들은 다양한 잡동사니를 수집하는것이 아니라 정해진 룰에 의한 자신이 고집하는
물건들의 다양성을 두고 수집하죠.
또 그런 물건들이 많을수록 행복함을 느끼게됩니다.어렵게 애지중지 모으게된 이러한 물건들을
당연히 떠나보내기나 버리기는 쉽지 않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 물건이 수집가에 손을 벗어나 더 큰 가치있게 쓰일수 있다면
기꺼이 기증할수 있는 도량을 또한 수집가는 가져야 할것입니다.

불가할것 같은 당신의 불량하우스에 돼지가 하늘을 나는듯한 행운은 과연오게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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