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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생쥐를 찾아라! - 상상력과 예술 감성을 길러 주는 그림책 ㅣ 배움의 즐거움 2
스테판 밀르루 글, 키트리 라보르드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바글바글 밀립속 아파트에 사는 듯한 생쥐를 어느날 살기 좋은 곳을 찾아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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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주변에 찾아간 생쥐는 그곳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보고 자신이 살곳이 못된다고 판단하고
다시 숲으로 찾아간다.그곳에선 딱딱한 등딱지를 집삶아 사는 거북이가 있고 다시 숲에서
나온 생쥐는 오싹 소름이 돋는 찢어진 눈에 뽀죡한 이빨을 갖고 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그러가다 붉은 하늘을 나는 홍학을 만났고, 마법의 정원속에 살고 있는 뱀을 만났다.
이책은
생쥐의 상상력으로 다양한 도형속 보금자리를 찾아보고 찾아가는 장소마다 특색에 맞는
다양한 도형과 색갈들이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미술의 구성요소와 함께
미술에 대한 접근을 흥미롭게 해주고 있다.그러는 가운데 그속에서 숨은 명화를 찾아볼수있다.
고흐는 1870년대 화가이고 그의 동생 테오가 정진적 지주이자 경제적 스폰서 역활을 해주었던 점으로
동생으로 부터 보살핌을 받는것은 물론 그림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고흐의 초반기 미술작품이 어두운 색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것은 그의우울한 마음에서 온 영향탓도 있었다.
그후 프랑스로 건너가 미술활동을 하면서 그의 색체는 밝아졌다.
짬만 나면 서울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는 아이와 함께 찾아다니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때 고희 미술에서 감명을 깊게 받은것 중의 하나가 바로 동생 테오에 대한 이야기다. 형의 그림을 인정하고
그에게 미술에 문외안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 그리고 두 형제가
서로를 의지하며 삶을 살아온 모습들이 그의 인생사를 통해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알수 있었다.
고흐는 미술뿐만아니라 고갱과 동생 테오와 끊임없는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이는 서간문학에 많은 영향을
주ㅡ고 있다고 한다.
반면 피카소는 고흐의 시대보나 백년뒤의 인물이다. 피카소의 그림을 난 스페인 여행때 제대로 만났던 기억이 난다.
구성 그림이였는데, 어찌나 선의 독특하고 색감이 독특한지...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그림을 잊을수가 없다.국내에 전시회때 다 찾아다녀보았지만 그그림은 국내전시에 들어온적이 없었던거 같다.
사실 <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생쥐를 찾아라>란 책의 제목처럼 두화가의 그림에 대한 이야길거란 기대감으로
받아들었다. 하지만 책은 명화를 숨은 그림으로 넣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술에 대한 상상력과 예술감성을 길러주기 위한 그램책이였음을 알게되었다.
한가지 이책에서 흥미를 느낄수 있었던것은
명화를 대놓고 어떻게 감상해야할지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생쥐의 나들이를 이야기하듯 그 이야길 통해 명화에 대한 상상력을 그려나간 사실에
주목할만하단 생각을 한다. 그게 바로 풍부한 상상력의 원천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