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 - 정년 없고, 해고 없고, 상사 없는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는 법
박용후 지음 / 라이팅하우스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

 

 

정년 없고, 해고 없고, 상사없는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는 법, <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 제목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이 책은 관점을 디자인하는 저자의 일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쓴 책으로, <관점을 디자인하라>의 후속편이다.

 

우리는 10년 넘는 긴 시간을 공부하고, 좋은 곳에 취직하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곳에 취직하는 것이 곧 행복의 척도인 셈이다. 부모님께도,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곳에 다닌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명함이자 자부심이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결고 일과 삶이 일치하지는 않는다.

 

한 달에 월급을 16번 받는 남자인 저자 박용후 씨는 다양한 회사의 관점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분산투자한다. 지금까지의 노동시장이 기업위주였다면, 저자는 개인의 재능과 시간, 경험 등을 영향력으로 활용하면서 개인이 주체가 된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면, 아니 할 수 있다고 믿는 일이면 무엇이든 시작하십시오.

배짱. 그안에 천재성이 있고, 파워가 있고, 마술이 있습니다 - 괴테

 

회사가 더 이상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 않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년이 짧아지고,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새로운 결정은 항상 우리에게 엄청난 용기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화려한 성공만이 아닌 일과 취미처럼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은 과연 불가능한 일일까?

 

저자가 여러 강연에서 항상 강조하는 점은 두 가지 관점이다.

첫째, 주어진 것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둘째, 더 나아가 어떻게 볼 것인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결국 어떤 관점을 통해 생각을 일치 시킬 것인가하는 문제는 우리에게 수많은 고민을 안긴다.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지만 이 당연함이 때로는 큰 차이를 만드는 출발점이 된다. 목적을 공유하고, 동기를 부여하고, 경험을 공유하고, 격려하면서 진행되는 스마트위크의 과정은 저자의 조직관리 노하우이자 오피스리스 워커들의 업무컨트롤을 효율적이게 하는 가장 적합한 프로세스가 된다.

 

친환경 용기라는 단어와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릇”, “냉동건조식품얼리고 말려서 맛을 가둔 음식이라는 표현 중 어느 쪽이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가? p219

당신이 마시기 전까지 인간 누구도 손대지 않은 물”, “좋은 물은 깨끗한 구름이 만든다등 짧은 문구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하게 만든다.

나는 장님입니다. 도와주세요보다는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걸 볼 수가 없네요!”라는 영국 퍼플페더사의 영상은 관점의 시선이동으로 감동을 이끌어내는 좋은 예이다.

 

이러한 관점 느낌디자인은 심플, 이지, 디퍼런트, 연관성, 유용성, 흥미성, 동영상, 모바일, 소셜의 9가지 성공포인트를 고려한다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크 트웨인의 글로 마무리된다.

지금으로부터 20년 후면 여러분은

자신이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에 더 낙담할 것입니다.

그러니 가로돛의 양끝 밧줄을 풀어 던져 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를 벗어 항해를 하십시오.

당신의 돛으로 무역풍을 타십시오.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십시오.

 

항구에만 정박해 있는 배들은 결코 다른 세계에 닿을 수 없다. 다른 세계에 닿으려면 먼저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 표류하고 떠다니는 것 또한 탐험의 과정이고, 결과를 위한 과정이다. 나는 어떤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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