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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맘 청소법 - 지구 끝까지 따라오는 털먼지 제거술 ㅣ Pet's Better Life 시리즈
히가시 이즈미 지음, 이윤혜 옮김 / 보누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고양이맘 청소법-지구끝까지 따라오는 털먼지 제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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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애묘인을 위한 청소법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고양이를 키워서 그런것이겠지만, 고양이는 가장 완벽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어도 그 우아한 몸짓하며 아름다움은 쓰담쓰담을 부른다. 하품하는 것도 그루밍을 하는 것도, 심지어 대소변을 가려보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귀엽고 예쁘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생물에도 단점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털뿜!! 한마리를 키울때에는 잘 모르고 지냈던 점이었는데, 두마리의 고양이가 털갈이를 시작하니 참 ㅎㅎㅎ 그래서 지금은 꽤나 다양한 방법으로 털관리를 하는 중이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고양이 용품에 대하 다시 포스팅을 하는걸로!
이 책의 저자인 히가시 이즈미는 참 다복한 가정의 주부이다. 무려 세명의 아이들과 네마리의 고양이. 아이들은 깨끗한 방에서 혼자 내버려두면 30분이 지나가기도 전에 초토화된 방을 볼 수 있다. 거기에 고양이들까지 네마리나 우다다다~돌아다닌다면 정말 청소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이 깊어지리라~
저자만의 특급청소법은 5년전쯤에 헌옷 조각 청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느날처럼 청소하던 그녀였지만 그날은 청소후의 마룻바닥이 너무나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부터 청소의 상쾌함을 즐기기 시작했다고.
거친 파도같은 질풍노도의 육아생활 가운데 그녀의 청소법은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다. 바로 자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다. 블로그에 조금씩 연재하던 것이 책으로 나오기까지 그녀의 청소법이 담긴 책. 책의 제목에는 고양이맘 청소법이었는데, 고양이를 위한 청소법이라기보다는 조금 부지런한 엄마의 청소법이라 읽어가면서 조금씩 실망스러웠다. 자투리천 청소법은 버리는 옷을 활용해서 조금씩 청소하는 나의 청소법을 닮아있었고, 베이킹소다의 활용법은 이미 인터넷이나 TV에서도 많이 알려주는 방법이기에.
하지만 청소를 즐거운 일로 바꾸는 그녀의 생활방법이 궁금하신 주부들이라면 이 책 참고해서 매일 매일 짜투리시간에 청소하는 노하우를 배워보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