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
나쓰가와 가오 지음, 고정아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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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

 

 

한동안 자기계발서 읽기에 열중하던 때가 있었다. 100여권쯤 넘게 읽다보니 그 내용이나 저 내용이나 비슷비슷한 듯하고, 어디선가 본 듯하기도 하고 해서 요즘은 자기계발서 읽기는 뜸해졌다. 너무 많은 책들을 읽다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겠지만 그럼으로써 어떤 책을 읽어야 나에게 도움이 될지 감이 잡히기도 한다. 이 책을 쓴 저자도 이와 비슷한 생각이 들었던 것일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책은 너무 많고 식상해서일까? 역발상의 책인 <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책을 써낸다. '해야 하는 것'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관한 책이다.

   

스마트한 그들은 바로 이러할까?
스마트한 사람은 서두르지 않는다.
스마트한 사람은 정보를 모으지 않는다.
스마트한 사람은 혼자 짊어지지 않는다.
스마트한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
스마트한 사람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스마트한 사람은 일일이 말하지 않는다.

 

"톱날을 좀 갈아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뇨 그럴 시간 없어요."
"수동톱보다 편리한 전기톱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사러 가는 건 어때요?"
"아뇨. 지금은 나무를 베야해요. 그런 거 사러 갈 시간 따위 없다니까요."
"저기, 이 주변 숲은 자연보호구역이라 나무를 베어서는 안 되는데요. 다른 나무꾼들은 대부분 딴 일을 찾아 나섰어요."
"아, 나무를 베느라 바빠서 미처 몰랐어요. 이제 어떡하죠?" p17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 더 많은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필요하다. 모두가 똑같은 환경이라면 제일 잘드는 톱을 사용하는 사람이 유리하다. 요즘에는 전통톱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인만큼 나무보다는 철을 더 많이 사용한다. 시대에 따라 효율성도 변하고 방향성도 변한다.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일정시간 고민을 한 사람보다 오히려 그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한 사람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경우, 야근을 하는 부서에서보다 칼퇴근을 하지만 더 효율적인 업무성과를 내는 경우등 시간에 지배당하는 사람보다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에게 또 다른 기회가 찾아온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쓸때없는 잡담을 나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 사람과의 유대감을 쌓고, 사람을 대하는 법,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쌓고 있는지도 모른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숨겨놓은 안목을 찾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스마트한 그들이 절대 하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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