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 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
윤성식 지음 / 예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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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 정말 그런 날이 오긴 오는걸까. 알 수 없는 인생이라서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인생일지도.

 

 

갈수록 세상은 더 빠르게 변화하고, 높은 교육수준에 따라 경쟁은 더 치열해져만 가고, 이제는 국내에서만의 경쟁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까지 겪어야 되는 이 험난한 세상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되어버렸다. 성공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타인에게 비난받지 않는 선에서 보다 현명한 삶을 살고 싶은게 지혜로운 선택은 아닐까싶다. 방황하는 20대를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삶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다룬 책이라 30대와 40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사막을 건너야 어른이 온다>.

 

"그보다는 왜 실패하는지부터 알아야 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밑그림 없이 중구난방으로 살기 때문에 자꾸 실패하거든. 인생의 밑그림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인 거야." p17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세상의 흐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열심히 농사를 짓기만 하면 나머지는 자연이 알아서 수확을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다르다. 세상의 흐름에 둔감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허사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p33

 

'사람들은 흔히 외모나 학력, 경제력 등 외양으로 나타나는 부족함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지만 지혜, 자유와 평온, 가치와 의미의 결여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알고보면 거꾸로 된 것인데도 말이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게 아닐까? 'p104

 

'만일 죽음의 정글에서 탈출하려는 사람 앞에 '불가능한 길'과 '어려운 길'이 있다면 그는 어느 길을 택할까? 불가능하지만 않다면 어려운 길이라도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가능하기만 하다면 아무리 어려워도 담담하게 해볼 여지가 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쉽지 않은가.' p190

 

 

성공담을 담아놓은 여느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저자는 성공에 대한 열정만을 키워놓는 성공학을 경계하고 욕망보다는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머리를 원한다.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면서 비전과 전략을 차분히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권한다. 평소 머릿속을 떠돌던 생각들을 하나씩 정리해준 기특한 책. 무엇보다 저자와의 공감대가 많아 재미있게 읽은 책.


청춘의 오해와 착각을 깨는 질문과 답, 20대부터 40대까지 두루두루 읽는 책.<사막을 건너야 서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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