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사람도 일도 내 뜻대로 끌어가는 힘
이태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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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지면서 이긴다? 논리적인 오류가 있는 말이지만 역설적이라 더욱 인상깊은 말이다. 저자는 이러한 역설을 통해서 우리가 살면서 겪는 관계속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고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나를 버리고 상대를 얻는 관계술, 상대의 힘을 내 힘으로 만드는 관계술,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는 관계술, 나도 이기고 상대도 이기는 관계술 등 조조의 제갈량이 부럽지 않다.

 

가장 먼저 나오는 멘탈리허설, 머릿속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주도권 싸움을 상상하는 거다. 그리고 대화를 하나씩 떠올려본다. 내가 말하고 상대방이 어떤 대화를 던질지를 상상해본다. 차례대로 대화가 오가면서 상대방의 반응은? 나의 표정은 어떨까? 연속된 멘탈리허설은 플라시보 효과 즉 위약효과를 발휘해 실전에서 자신감으로 표출된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다고? 아무리 단순한 비법이라도 실천없이는 성공도 없다.

 

'병수씨처럼 모든 상황에서 '예스'라는 대답만 함으로써 상대의 콧대를 높여주고~이러한 방석형인간은 인간관계에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치명적인 문제점을 드러난대. 자시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유 기술이나 내재 가치까지 동반 추락하기 때문이다.' p34

 

'진짜 영웅은 주도권을 잡는 싸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해나갈 줄 아는 사람이다. 강한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p57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고 원래 계획과는 다른 행동을 해버린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기 십상이다. 따라서 당황하지 말고 상대도 나만큼 똑같이 어색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억지로 어색함을 참아내기보다는 즐겨야 한다. 그래야 심리적 여유가 생기고, 그래야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돌출 행동도 방지할 수 있다.' p9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강아지나 고래보다 훨씬 복잡한 두뇌구조를 지닌 인간 역시 당연히 칭찬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사소한 부분이라도 상대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고, 칭찬을 받았을 때는 기쁘게 답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p113

 

'상대가 당신을 선택하게끔 만들고 싶다면 아테나가 인간들에게 그러했듯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에게 필요하고 그가 공감할 만한 것을 제공하라.'p 152

 

실례가 많이 들어있는 책이라 쉽게 읽혀진다. 또한 이야기들이 재미있어 공감하며 읽어냈던 책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매번 실수를 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당신이라면 심리학책으로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추천!

 

공감, 배려, 나눔으로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법 참 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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