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 전은규의 그래도 땅을 사라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2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땅 투자고수 대박땅꾼의 그래도 땅을 사라

 

 

 

53세가 되는 미래에 토지 100만평 확보를 목표로 노력중인 대박땅꾼의 부자 로드맵, 그리고 그만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요즘 하우스푸어라는 말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아파트시장의 최대 화두이기도 하고, 최근에 즐겨보는 드라마인 '청담동 엘리스'의 주인공 그녀의 집도 바로 하우스푸어로 감당할수없는 대출금 이자에 원리금 상환으로 어렵게 산 집까지 팔게되었다. 집을 가지고 있음에도 푸어라니, 이 시대의 신조어가 참 씁쓸하기만 하다. 자칭 땅문서 모으는 남자인 대박땅꾼은 하우스푸어200만인 시대에도 땅을 사라고 권한다.


그가 말하는 해법은 바로 부동산 불황기에 걸맞는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최근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투자수익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땅을 권한다. 지금처럼 침체기에 가장 적합한 투자가 바로 땅이라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한 동료 지점장의 권유로 땅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땅과 그림투자가 너무나 닮아 확신을 가지고 땅 투자를 시작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불황기에는 조금 떨어지고 활황기에는 폭발적으로 오른다는 점이다. 그림은 작가를 잘 골라야 하고 땅은 지역을 잘 골라야 한다. 이것만 충족하면 실패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대박땅꾼의 투자 10계명


1.돈은 인구를 따라 흐른다
2.국책사업은 썩어도 준치
3.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라
4.도로와 붙어야 잘팔린다
5.돈되는 구거찾기
6.시가화예정통지. 한 발 앞선 선점하라
7.20%부족한 땅이 매력있다.
8.맹지도 잘고르면 금싸라기
9.못난 땅 팔자 고치기
10.지적도만 믿다간 낭패.

 

 

7번처럼 20%부족한 땅이라니 의아해하지만, 막상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달라진다. 땅이란게 일~이만원이 아닌 최소 일천만원 이상의 거금이다보니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100%만족스러운 땅을 고를려다 땅만 보고 다니고 막상 땅은 사지도 못한단 일화로 뒷쪽에 보면 나온다. 얼굴은 김태희 몸매는 신민아같아야 한다고 조건을 거는 것처럼 땅도 완벽한 땅만 고집하면 투자가 불가능하다. 구거나 맹지처럼 꺼려하는 땅이라도 잘고르면 금싸라기도 있다.

 

초보투자자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강원도 평창의 맹지와 경북 문경의 2차선 코너땅을 보여주고, 둘 중 어느땅에 투자하고 싶으냐고 물으면 열이면 아홉이 문경땅을 선택한다. 땅 모양이 시야를 가려서, 개발호재가 풍부한 강원도 평창과 개발호재가 전혀 없는 경북 문경이라는 입지조건을 따질 겨를이 없는 것이다. p27

 

책을 읽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땅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땅은 보는 안목도 중요하지만 정말 운도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땅으로 돈을 벌지만, 땅을 판 사람에게는 돈을 번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멀리도 말고 가장 가까운 아버지의 경우, 10년동안 보유하던 땅이 팔자마다 2배넘게 올랐었다. 근처에 고속도로가 생겼기 때문이다.

 

땅의 매력이란게 어쩔수 없는 악재를 만나거나 기획부동산에 속아 시세보다 비싸게 샀거나 거품이 최고조일때 말고는 토지값은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주식처럼 위험을 감당하지 않고 적금처럼 안전하고 수익성이 보장되는 상품이다.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땅이 발이 달려 걸어가진 않겠지? 

 

두장의 사진중에서 어느 땅이 수익성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체크포인트를 두어 재미있었고, 대박팁도 눈여겨볼만하다. 세금, 경매, 소액투자등 땅에 대해 궁금하던 것들이 많았는데, 모두 나와있어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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