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이 스펙이다 - 보이지 않는 강력한 이력서, 평판의 힘
아이하라 다카오 지음, 박재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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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공을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평판이스펙이다

 

인사담당자로써 현업에 종사하면서 접한 직장인들의 평판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특히나 이직과 승진, 신입사원들에게 유용한 이야기들이다.

 

 

평판은 결코 사람에게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 가게, 병원, 온라인쇼핑몰등 모든 물건에 평판이 관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특히나 평판에 예민하다. 손가락으로 클릭 한번이면 접할 수 있는 인터넷쇼핑몰의 물건들을 고를때 우리가 상품에서 가장 눈여겨보게 되는 것이 바로 상품평이다. 수많은 상품평들은 우리가 직접 만져보고 고르지 못한 물건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어 구매로 이어지게 해준다. 혹은 나쁜 상품평을 보면서 그 물건에 대한 구매욕구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 "여기서 점심먹을까?"라는 직장동료의 질문에 "여기 별로라던데?"라고 말한다면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사람들은 의외로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중요한 결정일수록 기계적인 정보에 의지하여 결단을 내리는 데 주저한다. 특히 중요한 인물의 발탁이나 프로젝트의 새로운 멤버를 선정하는 일이라면 더욱더 정보만을 근거로 결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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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임원들은 승진이라는 문제에 관해 어느 누구도 리스크를 짊어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생각이 사람들 머릿속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p61

 

'일반적으로 평판은 발아->강화->확산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평판은 단순히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 내린 판단이나 평가가 아니다. 그 판단이나 평가가 그 밖의 제3자에 의해 전해지면서 비로소 평판이 되는 것이다.' p65

 

'사람을 볼 때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한 인상이 우리 내부에 형성된다. 한두 마디의 말만으로도 우리는 매우 복잡한 것에 관한 스토리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p69

 

좋은 평판은 또 다른 좋은 평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가령 베스트셀러로써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러 팬을 거느린 작품에 '어디가 좋다는거야?'라고 말하기 어렵다. 마치 문학적소질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을 만들어내기도 쉽다. 평판도 이와 비슷하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현대인들에게 이제 물질적인 만족도보다는 정신적인 충만감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젊은 세대일수록 인터넷을 통한 교류에는 능숙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의 직접적인 교류에는 서툰 사람들이 많다. <평판이 스펙이다>란 책이 직장인들에게, 특히나 신입사원에게 필요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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