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 700년 역사에서 찾은 7가지 혁신 키워드
스티븐 존슨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TED세계최고 명강의 _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Where good ideas come from.

스티븐 존슨의 최신작<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는 이런 질문에 답한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성되고 발전하는가?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떻게 파생되어 나오는가?

자유경제의 시장이자 경쟁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모든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제약한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디어를 벽으로 둘러싸는 것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재 창조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상상력이 미지의 사물들을 마음에 그리고,

시인의 펜촉은 그것을 형체 있는 것으로 바꾸어
형체가 없던 것에게 집과 이름을 준다오.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인도양의 어디서든 1만 세제곱 피트 정도의 물을 퍼다가 그 속에 사는 생물을 조사하면 그 목록은 킬링제도의 육지동물만큼이나 보잘것없을 것이다. 그러나 산호초에서는 1천 종류는 찾을 수 있다. 방대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하는 무척 다양한 생물들이, 그것들이 아니었다면 영양분이 별로 없을 물속에 서식하는 현상을 우리는 <다윈의 역설>이라 부른다. 산호초는 지구표면의 0.1%정도를 차지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해양생물의 약 1/4 정도가 산호초에서 살고 있다.

 

환경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낳게 하고, 또는 억누른다. 세상을 바꿔놓은 다윈의 아이디어는 그의 뇌 속에서 펼쳐졌지만, 그가 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완성하기 위해 필요로 했을 온갖 환경과 도구들도 존재한다. 배, 섬, 비망록, 도서관, 산호초 등등

이 책에서 주장하는 혁신의 패턴은 롱줌이다. 일종의 모래시계와 비슷하고 모래시계의 중심으로 내려올수록 생물학적 척도가 점점 축소된다. 모래시계의 끝부분에서는 전 세계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난 진화가 놓이고, 중심으로 갈수록 뉴런이나 DNA의 미세한 교환이 놓인다.

 

차고에 쌓여있던 여분의 부품들을 꿰어맞춰 더욱 발전시킨 최첨단의 인큐베이터, 폐타이어로 만든 샌들, 플래시가 동영상을 지원하게 되어 새로운 동영상 표준의 개발에 힘쓰지않고도 쉽게 성공을 이룬 유튜브..세상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지만 언제나 새로운 것만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어렵다. 환경이 아이디어를 또 다양한 혁신을 만들어 순환시킨다.

 

케쿨레가 꿈에서 본 신화 속 뱀이 유기화학의 혁명을 이끌어낸 것을 생각해보자. 케쿨레의 꿈을 꾸던 뇌가 우로보로스의 이미지를 떠올린 것은 진정 뜻밖의 발견이었다. 그러나 만일 케쿨레가 여러 해 동안 벤젠분자의 구조를 가지고 씨름하지 않았다면 뱀의 형상은 쓸모있는 연관성을 촉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뜻밖의 발견에는 예상밖의 충돌과 발견이 필요하지만 그 발견을 고정시켜줄 무언가도 필요하다. p123

 

예전에 우리는 서가에서 책을 훑어보다가 흥미로운 제목이 있거나 표지에 관심이 가면 그 자리에서 펼쳐들고 읽었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마음을 풍요롭게 하던 시절은 이제 사라졌다..무언가를 찾고, 찾아낸 것에 놀라는 일은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런 즐거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p132

 

아이폰이 주장하는 자신들만의 디자인도 원래는 존재하던 것이다. 자신들도 애플이라는 회사를 사들여 거기에서 더 발전시켜 지금의 아이폰의 명성을 만들어내었다. 좋은 아이디어에 담을 쌓는 것보다는 아이디어에 제약을 두지 않는 환경이 결과적으로 세상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좋은 아이디어는 개념의 경계를 넘어 스스로 새롭게 재탄생 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두뇌속에 존재하는 1천억개의 뉴런들이 마구 뛰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경쟁은 서로를 더욱 완전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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